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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듯 낯설지 않은 신고은

2019-02-11 14:05

진행 : 전영미 기자  |  글·사진 : 신채영(신채영 스튜디오)  |  스타일리스트 : 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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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일 드라마 <강남스캔들>의 여주인공이자 <황후의 품격>에서 빛나는 조연으로 맹활약 중인 신고은.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신인 배우가 아니다.
연기 경력만 10년이 넘는, 내공과 끼로 다져진 흙 속에 숨은 진주 같은 배우다.

헤어 초희(보보리스 02-549-0988) 메이크업 서진(보보리스)
플리츠 디테일의 니트 원피스는 아워코모스. 이어링은 해수엘
SBS 일일 드라마 <강남스캔들>과 수목 드라마 <황후의 품격> 두 편에 동시에 출연하고 있어요. 일주일 중에 5일은 <강남스캔들>을 촬영해요. 촬영이 없는 날은 <황후의 품격>을 촬영하고요. <황후의 품격>은 처음에 감독님이 제가 맡은 소현황후 신이 많지 않다고 하셨는데, 드라마 흐름상 신이 많아졌어요. 저는 너무 좋죠.(웃음) 그러다 보니 2주에 하루 정도 쉬는데, 그땐 병원에 가요. 디스크에 이상이 왔거든요. 처음엔 3일 정도면 촬영이 끝날 줄 알고 뮤지컬도 하려고 했었는데, 정말 큰일 날 뻔했어요.

<강남스캔들>에서 은소유가 명랑 쾌활한 역이라면, <황후의 품격>에서 소현황후는 우아하고 단아한 역이에요. 상반되는 이미지라 연기하기가 쉽지 않겠어요. 소유도 좋아하는 남자를 두고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척해야 하니 점점 비련의 여인이 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캐릭터가 많이 다르죠. 그렇지만 어렵지도 않아요. 현장 분위기가 판이하게 달라서 현장에만 있어도 바로 몰입이 되거든요. 특히 <황후의 품격>은 촬영하기 위해 고궁에 가고 한복을 입으면 바로 실감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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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플 장식 블라우스와 팬츠는 몬츠. 이어링은 해수엘.

가수로 데뷔했어요. 2011년 디지털 싱글 앨범 을 냈고요. 원래 가수가 꿈이었나요? 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하면서 20살 때부터 연극을 했어요. 생활이 어려워서 코러스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그때 가수 데뷔 제의를 받았어요. 원래는 걸그룹으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함께 준비하던 친구들이 사정상 그만두면서 저 혼자 싱글로 데뷔했죠. 하지만 원래 연기를 하고 싶었고, 가수는 연예계 데뷔 차원에서 한 거라 오래하진 못했어요. 제가 노래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극단에 들어갔죠. 연극을 하다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리포터를 뽑는다고 해서 오디션을 봤고, 운 좋게 뽑혔어요.

2014년부터 리포터로 활동했더라고요. 리포터는 잘 맞던가요? 좀 힘들었어요. 원래 털털하고 활달한 성격인데 사람을 처음 만나면 낯을 가리거든요. 그런 사람이 늘 새로운 사람과 만나 인터뷰를 하려니 힘들었죠.(웃음) 일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바꾸려고 노력도 많이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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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쿤 실루엣의 모직 원피스는 질스튜어트뉴욕. 아이보리 터틀넥 니트는 유닛. 이어링은 해수엘. 슈즈는 레이첼콕스.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출연한 건 <강남스캔들>이 처음인가요? 그것도 주연으로요. 정말 놀라운 일이죠. 연극이나 뮤지컬을 하면서 드라마 오디션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데 항상 최종에서 떨어지곤 했어요. 그러다 보니 상처도 깊어지고 나중엔 포기하게 되더라고요. 드라마는 나와 맞지 않나 보다 싶었죠. 마음을 접고 있었는데 <강남스캔들> 감독님이 제가 작년에 찍은 KB차차차 광고를 보시고는 오디션을 보고 싶다고 하셨어요. 마음을 비운 상황이라 큰 기대 없이 응했는데, 미팅 세 번 만에 낙점됐어요.

그때 기분은 어떻던가요? 처음엔 너무 좋진 않았어요. 실감 나지 않아서요. 어긋날 수도 있으니까요. 첫 촬영을 하고서야 안도감이 들더라고요. 아, 진짜구나 하고요. 주인공 친구 역만으로도 감사할 일인데 주인공이라니요.(웃음) 게다가 그 다음 날 <황후의 품격> 제작팀에서도 연락이 왔어요. 도저히 믿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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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 핑크 컬러 코트는 CK캘빈클라인. 원피스로 연출한 하이웨이스트 스커트는 코스. 스트랩 슈즈는 슈츠. 링은 해수엘

연기는 10년 넘게 한 거잖아요? 하지만 시청자 분들에게 연기를 보여줄 기회는 없었는데, 운 좋게 그게 한 번에 찾아왔어요. 연기를 놓지 않고 꾸준히 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30대인데 이 나이에 다시 대학에서 연기 공부를 하고 있어요. 국민대 연극영화과 3학년에 재학 중이에요.(웃음)

롤모델이 있나요? 많은 분이 계시죠. 그중에서도 요즘은 의 염정아 선배님 연기가 너무 근사하더라고요. 제 드라마 모니터할 시간도 별로 없는데 그 드라마는 꼭 챙겨 봐요. 어쩌면 그렇게 연기를 잘하시는지 눈빛도 그렇고, 몸짓 하나하나도 섬세해요. 제가 드라마 연기는 처음이잖아요. 무대 연기와는 다르더라고요. 무대 연기는 배우들과 연출진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서 한번에 무대를 완성해내는 것이라면, 드라마는 모든 것이 촬영하는 순간부터 매우 디테일해요. 게다가 스토리 전개뿐 아니라 캐릭터 역시 시간 흐름에 따라 바뀌니까 대본 받을 때 긴장되고 재밌어요. 시간과 함께 배우와 스태프가 힘을 합쳐 만들어나가는 게 드라마인 것 같아요. 새롭고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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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핏 스타일의 베이지 컬러 슈트는 아워코모스.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 롱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70세, 80세까지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꼭 그러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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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컬러 니트 톱은 스튜디오 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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