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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성의 변신

2018-10-01 13:50

진행 : 전영미 기자  |  사진(제공) : 김외밀 (청년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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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선한 눈매에 단정한 인상. 그래서인지 주로 착한 역할을 맡아왔다. 이번에는 악역이다.
SBS 주말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열정적이고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이자 갖고 싶은 건 끝내 가져야 하는 여자 송채영 역이다. 송채영이 부담스러우면서도 재미있다고 말하는 양진성.
그의 얼굴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다양한 얼굴이 숨어 있었다.

헤어 이주희(보보리스 02-549-0988)
메이크업 은주(보보리스)
스타일리스트 구원서
브라운 컬러 슈트는 앤더슨벨. 톱과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송채영은 악한 역할인데요. 역을 맡고 뭔가 준비했나요? 악역의 대명사인 이유리 선배님의 연기를 찾아서 봤어요. 이유리 선배님은 악역이긴 하지만 무조건 미워할 수만은 없는 감정적인 연기를 하시더라고요. 도움을 많이 받았죠. 멀리 갈 것도 없어요. 이 드라마에 악역이라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이미숙 선생님과 한은정 선배님이요.(웃음) 이미숙 선생님은 말 그대로 눈빛 하나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하세요. 연기고 일상이고 자체로 멋진 분이죠. 한은정 선배님도 평소에는 소탈하시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180도 변신해요. 대단한 분들이세요. 촬영장에서 많이 배우고 있어요. 

데뷔 8년 차로 해마다 꾸준히 드라마를 찍었어요. 조연에서 주연까지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좋은데요, 양진성 필모그래피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캐릭터가 없어서 그게 좀 아쉬워요.(웃음) 그런 작품을 빨리 만나고 싶어요. 작년에 소속사를 옮겼는데 연기 열정이 많은 선배님들이 많아요. 회사 식구들도 연기에 대해 진지하시고요. 연기 얘기도 나누면서 조언을 많이 받고 있어요. 

예능에서는 아직 본 적이 없어요. 제가 좀 겁이 많아요.(웃음) 마땅히 보여드릴 게 없는데 저를 다 오픈해야 하니까 부담스럽기도 하고요. 만약 하게 된다면 미술 관련 프로그램이면 좋을 것 같아요. 대학에서 조형예술학을 전공했는데 공부했던 기억도 되살리고 저도 좀 더 배우는 계기가 될 것 같거든요. 요즘 여행 프로그램이 많은데 곳곳의 미술관을 투어하는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어요. 전문가들처럼은 못 하겠지만 작품을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미술 말고 또 뭘 좋아하나요? 영화도 좋아하고 책 읽는 거 좋아해요. 읽고 좋았던 책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해요. 운동도 좋아하고요. 아! 꽃을 정말 좋아해요. 나중에 꽃집을 하고 싶어요.(웃음)

연애는 하시나요? 안 그래도 요즘 남자친구 있느냐고 물어보시는 어른이 많으세요. 결혼 안 하느냐고…. 그런데 정작 저는 아직 생각이 없어요. 할 것도 많고 다닐 곳도 많고 그래요. 재미있는 게 많거든요.

월드미션프론티어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죠? 2년 전에 홍보대사가 되었어요. 작년에 난생처음 아프리카에 갔는데 그곳 실상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한국에 돌아와서도 그곳 아이들이 잊히질 않더라고요. tvN <시카고 타자기>를 마치고 친구와 둘이 다시 아프리카에 갔죠.

친구와 단둘이서요? 공식 행사는 아니었고, 친구랑 둘이 계획해서 자비로 다녀왔어요. 그곳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거든요. 제 소셜미디어에 여행 취지를 올리고 헌 신발을 모았죠. 신지 않는 신발을 보내주시면 제가 아프리카로 가져다 드리겠다고요. 그렇게 두 달 정도 신발을 모아 이민 가방에 넣었더니 무게가 300㎏이더라고요. 준비하고 아프리카까지 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정말 기뻤어요.

대단한 선행을 했군요. 선행을 하자고 거창하게 생각한 건 아니에요. 그저 작은 도움이 되고 싶었죠. 도움을 받은 건 오히려 저예요. 대단한 스타나 배우가 되고 싶은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해지고 조급해지라고요. 그런데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나서 시야가 넓어졌어요. 좀 더 열심히 살아서 더 많은 걸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연기를 하고 있구나, 그런 생각도 들고요. 아프리카에서도 한류가 인기인 거 아세요? 두 번째 입국할 때 직업이 뭐냐고 묻길래 배우라고 했더니 어떤 작품에 나왔냐는 거예요. 첫 출연작인 <시티헌터>를 얘기했더니 입국심사원이 그 드라마 유명하다면서 검색해보더니 바로 통과시켜주더라고요. 더 열심히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찾았군요. 요즘은 모든 일에 감사하게 돼요. 불필요한 감정이나 욕망은 절제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하고요. 원래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편이었는데 그런 마음이 더 강해졌어요. 올해 서른 살인데 그전엔 막연하게 뭔지 모를 불안감과 부담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아프리카에 다녀오고 나서는 매사에 감사하고,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앞으로도 봉사활동과 연기를 열심히 하려고 해요. 그거면 충분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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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스트라이프 재킷은 톰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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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컬러 슈트와 톱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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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치코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이넥 롱드레스는 앤아더스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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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운즈투스 체크 코트는 로맨시크. 브이넥 드레스는 앤아더스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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