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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름다운 그녀, 왕빛나

2018-05-01 13:51

진행 : 전영미 기자  |  사진(제공) : 임한수 Soo.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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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은경혜 역을 맡아 1년여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왕빛나. 오랜만에 만난 그녀는 여전히 아름답고 온화했지만 좀 더 단단해져 있었다.

스타일리스트 박상윤
헤어 서언미(보보리스 02-549-0988)
메이크업 손희정(보보리스)
화이트 시스루 블라우스와 드레스는 지고트. 골드 이어링은 엠쥬.
연기 경력 18년 차로 해마다 한 편 이상은 꼭 작업해왔다고요. 그렇게 성실하고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갖기도 쉽지 않을 텐데요. 쉬지 않고 꾸준히 일하는 걸 좋아해요. 한참 일할 때는 쉬고 싶을 때도 있는데 막상 시간이 나도 2주 정도 쉬면 심심해져요. 새로운 일이 하고 싶어지죠. 감사하게도 계속 캐스팅되기도 했고요. 

워커홀릭인가요? 그런 면이 있어요. 나를 필요로 하는 현장에 있는 게 좋아요. 살아 있다는 생동감을 느낀다고나 할까요. 행복해요.  

어느덧 연기 고참 대열에 들었네요.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친구들이 많아졌어요.(웃음) 책임감도 강해지고, 연기도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신인 시절이나 경력이 많지 않을 때는 연기가 틀리거나 잘 안 되더라도 주변에서 이해해주셨지만 이제는 실수하면 부끄러워지는 연차인 거죠.

배역의 완성도를 위해서 뭔가 준비하거나 연습을 많이 하겠군요. 얼마 전에 후배들이 연기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묻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현장에서 드는 느낌과 상대 배우와의 호흡 그리고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과 순발력으로 연기하는 편이에요. 계획을 짜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죠. 대본을 받으면 책 읽듯 연습하고 전체적인 흐름은 현장에서 느껴지는 감정대로 연기해요. 시간이 가고 연기 경력이 많아지면서 점점 다양한 감정이 쌓이기도 하고요. 어릴 땐 모르던 감정이나 표현 방법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돼요.

연기는 어떤가요? 할수록 재밌나요? 재미있으면서도 어려워요. 예전에 선배님들이 “연기는 해도 해도 어렵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땐 그 말이 이해가 안 되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렇게 잘하시면서, 저렇게 자연스러우신데. 이제야 그 심정을 조금 알겠어요. 점점 더 어려워지거든요. 많이 했으면 쉬워져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그러면서도 더 재미있어지기도 하고요. 늘 감사하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도 있으니까요.(웃음)

안 해본 역할도 있나요? 다양한 역할을 해봤는데 정작 멜로 연기는 못 해봤어요. 짝사랑하는 역할이나 남의 애인 뺏는 역이 많았죠. 요즘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나오는 손예진 씨가 너무 부러워요. 무슨 복을 타고나서 저렇게 어리고 멋진 배우와 사랑 연기를 할까 싶어서요.(웃음)

멜로 연기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요. 멜로 연기는 모든 여배우들의 로망이죠. 특히 얼마 전 <미스티>에 나온 김남주 선배를 보니까 정말 부럽더라고요. 주변 여배우들에게 물어보니 한결같이 그런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래요. 성공과 야망, 사랑과 슬픔, 그런 복합적이고 매력적인 여주인공 역을 맡아보고 싶어요.

예전에도 그랬지만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또 놀랐어요. 너무 날씬해요. 특별히 다이어트를 하는 건 아니고요. 몸이 평소와 달리 무거워졌다고 느낄 땐 짧게 식단 관리를 해요. 밀가루 음식을 피하기도 하고, 샐러드 위주로 먹기도 하고. 평소엔 먹고 싶은 만큼 먹는 편이에요. 같이 작업하는 남자 배우들이 무슨 여배우가 그렇게 많이 먹느냐고 놀릴 정도죠.(웃음) 운 좋게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찌진 않고요. 에너지를 많이 쓰는 편이라 그런 것 같아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주변 사람들이 저더러 부지런하다고 하더라고요. 작품을 하지 않을 땐 운동도 즐겨 하고요.

인스타그램 보니까 뷰티에도 관심이 많더라고요. 신상 써보는 걸 좋아해요. 화장대와 욕실에 앰플 한 개, 보디로션 한 개 이렇게 놓여 있는 게 아니라 한 종류에 여러 가지 제품이 놓여 있어요.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사용해요. 

앞으로 계획은 뭔가요?  저는 물 흐르듯이 살고 싶어요. 오히려 주변에서 조금 더 욕심을 냈다면 더 잘됐을 거라는 얘길 하세요. 그런데 저는 그게 부담스러워요. 물론 저도 많이 갖고 싶긴 하죠. 더 예쁘면 좋겠고, 더 날씬하면 좋겠고, 작품도 더 많이 하면 좋겠고, 돈도 더 많이 벌면 좋겠고. 그런데 그것만 생각하면서 살진 않아요. 저는 신인 때부터 톱스타들을 보면서도 나도 저렇게 돼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대신 김영옥 선생님이나 나문희 선생님 같은 배우들을 보면서는 그분들처럼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저렇게 나이 들어서까지 멋지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나이 들어서도 일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저는 주인공보다 그게 더 욕심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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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백오프 점프수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실버 뱅글은 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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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핏의 롱 재킷과 와이드 팬츠는 앤디앤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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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로브 원피스는 앤디앤뎁. 실버 이어링은 판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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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핑크 드레스는 지고트. 슈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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