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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관통한 레전드 패션

1950~2010년대 패션계 스타들의 패션 탐구.

2017-05-31 14:26

진행 : 김선아  |  어시스턴트 : 유진  |  사진(제공) : 구글 이미지, 뉴시스, 셔터스톡, 맥스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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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관통했던 당대의 스타일 아이콘은 누구일까? 195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패션업계를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스타들의 패션에 대한 심미적 탐구.
1950’s Marilyn Monroe
Sensual Addi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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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볼드한 링은 타니 바이 미네타니 로즈.
2 마릴린 먼로를 상징하는 화려한 주얼리와 모피. 주얼리는 타니 바이 미네타니 로즈 컬렉션.
3 글래머러스한 몸매와 잘 어울리는 컬러풀한 튜브톱 새틴 드레스.

 1950년대 여성들 사이에 ‘먼로 패션’을 유행시킨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는 아이로니컬하게도 2차 세계대전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제부흥기를 위해 달리는 미국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만들어졌다. 금발, 글래머러스한 몸매, 붉은색 입술, 그리고 관능적인 점까지. 마릴린 먼로를 대체할 전설적인 섹시 아이콘은 사실상 전무후무하다.

그녀는 영화 속에선 화려하고 섹시한 의상을 선보였고, 공식석상에서는 칵테일 드레스를 즐겨 입었다. 액세서리 역시 크고 화려한 것을 즐겨 착용했다. 슈즈의 경우 페라가모의 하이힐을 즐겨 신었다고 알려졌다. 반면에 실생활에서는 화이트 셔츠와 슬랙스, 스트라이프 원피스 등의 심플한 룩을 즐겼고 컬러도 화이트, 블랙 등의 모노톤을 선호했다.

영화 <7년만의 외출>에서 입었던 홀터넥 드레스, 조 디마지오가 그녀에게 사랑을 약속하며 건넨 진주 목걸이, 샤넬 넘버 5, 붉은 립스틱 등 그녀가 유행시킨 아이템도 많다. 먼로 룩을 따라 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가슴은 크게 과장하고 허리는 가늘게 강조하며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최대한 끌어내면 된다. 항상 밝게 웃던 먼로의 아름다운 웃음 역시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1960~70’s Jane Birkin
French Ch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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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인 버킨이 좋아했던 아이템인 메리제인슈즈와 편안한 실루엣의 옷. 슈즈는 레이첼 콕스.
2 심플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는 디디에 두보 미스 두.
3 간결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펜던트는 필그림 에디튜드.

프렌치 시크의 시초, 에르메스 버킨백의 뮤즈인 제인 버킨의 스타일은 무심한 듯 늘어뜨린 머리카락,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 자유분방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룩으로 요약된다. 마치 패션에 별 관심이 없다는 듯 신경 쓰지 않은 듯하지만 자연스럽게 패셔너블한 느낌을 주어 더욱 당당하고 멋있어 보이는 스타일이다.

이 스타일링은 묘하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다. 요즘 유행하는 놈코어 스타일과도 닮아 있기에 지금 그대로 입어도 전혀 위화감이 없다. 시대를 초월하는 패션감각 때문일까? 그녀는 패션계에 영감을 주는 진정한 뮤즈로 추앙받고 있다.

제인 버킨이 유행시킨 최고의 아이템은 뭐니 뭐니 해도 에르메스 버킨백이다. 파리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가방 내용물을 쏟아 번잡스러워하던 그녀를 보고 에르메스 회장이던 장 루이 뒤마가 주머니 있는 가방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하여 만들어진 가방이다.

값비싼 버킨백이 없어도 제인 버킨 룩은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화이트 셔츠에 레이어드한 심플한 목걸이만으로도 빛이 나는 그녀가 아닌가! 내추럴한 메이크업과 다소 부스스해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도 프렌치 시크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건강함과 꾸미지 않음, 그리고 당당함을 장착할 것. “‘난 별로 신경 안 써’라는 무심한 애티튜드야말로 꽤 스타일리하게 보이는 요소”라는 제인 버킨의 말을 명심하자.
 
 
 
1980’s Madonna
Sexy Bad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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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돈나가 즐겨 신던 스타일의 롱부츠는 스튜어트 와이츠먼 하이잭.
2 마돈나가 패션 아이템으로 소화한 가터벨트.
3 마돈나의 반항적 글램 룩을 잘 표현하는 가죽재킷.

마돈나가 80년대 패션업계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 당시에는 센세이셔널한 수준의 반항적인 섹시함을 내걸었는데, 섹시함을 전면으로 내세운 란제리 룩을 필두로 크롭트 톱과 슬로건 프린트, 헤어밴드, 가죽 캡, 묵주 목걸이, 가죽 팔찌, 한쪽 귀걸이 등은 ‘마돈나 룩’이라는 용어를 탄생시킬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란제리 룩은 그녀가 선도한 가장 큰 패션 스타일이다. 장 폴 고티에의 콘 브라 코르셋은 패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레이스 그물 패션도 빼놓을 수 없다. 마돈나는 평소 동경하던 마릴린 먼로를 오마주한 패션도 자주 선보였다. 금발, 레드 립, 몸의 곡선을 강조한 글래머러스한 드레스를 통해 여성의 섹시함을 극대화한 것.

과한 디테일을 최대한 많이 활용하는 맥시멀리즘의 창시자인 그녀의 80년대 화려한 글램 룩이 경제 불황으로 인한 놈코어와 미니멀리즘이 지배하는 요즘 패션계에 다시 유행해도 좋을 것 같다. 우울한 시대, 한 시대를 주름잡던 디바의 패션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꽤 괜찮지 않을까!
 
 
 
1990’s Kate Moss
Skinny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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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0년대 케이트 모스 룩과 잘 어울리는 링은 필그림 하바나와 에티튜드.
2 스키니한 몸이 소화하기 좋은 슬리브리스 화이트 셔츠.
3 90년대 캘빈 클라인 광고 비주얼과 케이트 모스가 유행시킨 미니멀한 스타일의 옷들.

케이트 모스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진한 모습과 반항적이고 중성적인 모습을 모두 담은 얼굴로 캘빈 클라인 광고에 등장해 스타덤에 오른 모델이다. 스키니 진을 유행시킨 대표주자이자 90년대부터 다양한 패션 스타일을 유행시킨 그녀는 캐주얼과 포멀의 경계를 넘나드는 룩으로 주목을 받았다. 드레스나 슬랙스에 스니커즈를 매치하는 스타일은 지금은 흔한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이지만 90년대에는 케이트 모스 정도나 되어야 소화할 수 있었다.

케이트 모스 룩은 블랙을 기초로 한 편안한 캐주얼 스타일링을 담백하게 소화하는 것이 포인트다. 항상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하며 한두 가지의 포인트로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그녀만의 유스 패션의 핵심이다.
그런데 사실 케이트 모스가 유행시킨 것은 아이템이라기보다 깡마른 몸이다. 그녀가 데뷔하고 나서부터 깡마른 몸이 유행처럼 퍼져서 지금의 스키니한 모델들이 데뷔하게 되었고, 미의 기준이 마른 몸을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반면 패션은 매우 친근하다. 범접하기 힘든 화려한 패션도 아니고 매우 심플한 패션이다. 요즘은 건강을 중시하는 시대라 너무 깡마른 몸의 모델이 그때처럼 추앙받지는 않으니, 케이트 모스처럼 중의적인 마스크를 가졌다면 90년대 캘빈 클라인의 뮤즈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2000’s Sarah Jessica Parker
Queen of Mix&M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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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섹스 앤 더 시티>의 캐리 브래드쇼가 즐겨 착용하던 골드 체인 브레이슬릿.
2 과감한 프린트의 원피스와 쿠론 지오 클러치.
3 정교한 디자인의 네크리스는 타니 바이 미네타니 엘리샤.

여성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섹스 앤 더 시티> 시리즈를 통해 패셔니스타로 등극한 사라 제시카 파커. 그녀가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비결은 바로 과감한 믹스 앤 매치에 있다. 그래서 생긴 별명도 바로 ‘믹스 앤 매치의 귀재’다.

미키마우스 티셔츠에 보드라운 화이트 베이지 재킷을 매치하고, 그래픽 티와 벌룬스커트, 타이와 조끼, 그리고 화려한 장식의 바게트 백 등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아이템을 믹스 앤 매치하는 것은 그녀가 소화한 캐리 브래드쇼만의 스타일이다.

유행시킨 것도 많다. 발레리나 스커트를 닮은 풍성한 투투 스커트로 로맨틱한 룩을 연출한 모습을 보고 많은 여성들이 투투 스커트를 동경했으나 사실 이런 옷은 아주 마른 사람이 아니면 소화하기가 힘든 게 사실이다. 아울러 자신의 이름을 새긴 이니셜 목걸이도 이 시기에 크게 유행했다.
 
그러나 그녀의 패션을 다루면서 다른 무엇보다 슈즈를 빼놓을 수가 없다. 극 중 엄청난 슈즈홀릭으로 출연하며 마놀로 블라닉이나 지미 추 같은 명품 슈즈들을 대중화시키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처럼 패턴과 소재의 믹스 앤 매치를 훌륭하게 소화하려면 패턴이 들어간 아이템에는 깔끔하고 심플한 기본 아이템을 매치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공식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화려한 패턴과 독특한 질감의 제품을 함께 코디해 독특하고 패셔너블한 룩을 연출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패션 센스라 할 수 있다.
 
 

2010’s Sienna Miller
Chic It Gi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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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에나 밀러가 애용하는 형태의 드롭형 귀걸이는 빈티지 헐리우드 뮤즈 언밸런스.
2 보헤미안 스타일의 슬리브리스 플라워 프린트 원피스.
3 편안한 실루엣의 하늘색 원피스는 토리버치.
4 화려하면서 우아한 시에나 밀러를 닮은 골드 클러치.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에서 도발적인 매력을 뽐내던 시에나 밀러는 주드 로의 여자친구로 유명해졌지만 파파라치 컷을 통해 독보적인 패션 감각을 인정받으며 패셔니스타로 급부상했다. 영화 <팩토리 걸>에서  앤디 워홀의 뮤즈, 에디 세즈윅 역할이 너무나도 잘 어울렸던 이유는 시에나 밀러 자신도 ‘패션의 뮤즈’여서가 아닐까.

보헤미안과 히피 스타일이 혼합된 룩을 선보여온 그녀는 가장 기본적인 아이템들을 이용해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보여주어 ‘보헤미안 시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블랙 룩에 레오퍼드 프린트 머플러를 매치하거나 스키니 진에 레드 가방이나 레드 슈즈로 포인트를 주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하는 것. 이러한 패션은 편하게 멋을 낸 느낌이지만 시선을 잡아끄는 매력이 있다. 워낙 패션 감각이 뛰어나다 보니 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스타일링하고, 단순히 명품을 입는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아이템을 구입한 후 다양하게 매치해서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볼드하게 늘어뜨린 롱 귀걸이와 레이어드한 금발 머리, 스키니 진은 시에나 밀러를 상징하는 요소들이다. 그녀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오라를 갖고 싶다면 환하게 웃어보자. 사실 시에나 밀러는 ‘웃을 때 가장 예쁜 셀러브리티 1위’로 꼽아도 될 만큼 아름다운 웃음의 소유자다. 마릴린 먼로와 시에나 밀러, 이 금발 미녀들을 돋보이게 하는 매력 포인트는 패션 센스를 더욱 빛나게 하는 미소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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