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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동안 전문의 김연진 원장이 말하는 3050 여성의 맑고 투명한 피부를 위한 데일리 루틴

2020-03-26 17:29

취재 : 고윤지  |  사진(제공) : 셔터스톡,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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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진행 중인 피부 노화. 남들보다 조금 늦출 수는 없을까?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싶은 동안의 비밀을 풀어줄 퓨린피부과 김연진 원장의 뷰티 팁과 리얼 가이드를 소개한다.
탄력 저하, 기미, 주름, 칙칙한 얼굴 톤. 여성들의 대표적인 피부 노화 고민이에요. 마치 상흔처럼 생기는 피부 노화, 가장 큰 원인은 무엇인가요? 피부 노화는 일련의 연속 과정으로 인해 발생해요. 피부 노화는 크게 자연노화와 광노화,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데요. 유전적 변화로 신체가 나이 들어감에 따라 몸속에 활성산소가 생기면서 진행되는 자연노화는 우리가 순응하며 받아들여야 하는 필연적 노화예요. 이에 비해 뜨거운 열이나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광노화는 우리 노력 여하에 의해 얼마든지 대처할 수 있는 노화로 동안의 열쇠를 쥐고 있죠. 우리는 이 두 가지 노화의 원인으로 인해 여러 변화들을 겪게 돼요. 먼저 여성들이 가장 고민하는 피부 탄력 저하는 자외선이나 잦은 열에 의한 노출, 즉 사우나 시설 등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가속화하는데요. 이는 보통 20대 중반 이후 피부 속 진피 내에 있는 탄력섬유, 엘라스틴이 제 기능을 잃고 콜라겐이 점차 감소하면서 시작되는 현상으로 폐경이 있는 40대가 되면 눈에 띄게 진행이 빨라져요. 그때까지는 매년 1%씩 감소하던 콜라겐이 3분의 1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피부 내 진피를 지지하는 힘이 낮아져 피부 탄력도가 급격히 감소하죠. 이렇게 피부 진피층의 밀도가 낮아지면 피부는 자외선의 영향을 더 깊숙이 받게 돼 피부 위 상흔처럼 새겨지는 색소침착, 즉 기미나 잡티 등의 발생이 가속화해요.

원장님은 언제 피부 노화를 실감했나요? 그리고 어떻게 노화에 대처하고 계신가요? 올해 50세예요. 이제는 노화라는 몸의 변화가 당연하다 여겨지지만 저 역시 처음에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30대 중반, 화장을 하는데 팔자주름에 파운데이션이 끼었던 기억이 지금도 선명하거든요. 그 뒤로도 눈가에 생긴 까치발 주름, 어느새 깊어진 눈 밑 주름 때문에 한참 속상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전 최대한 노화가 천천히 진행될 수 있게 노력 중이에요. 간혹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10년 전의 내 모습과 비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제가 추구하고 바라는 동안은 동갑내기들 중 상위 10%를 목표로 하는 거예요.

동안 피부를 위한 원장님의 데일리 루틴이나 사용하는 제품 및 피부 팁을 알려주세요.

1 외출 시 모자 착용은 필수 노화의 시작은 자외선이에요. 전 가방에 언제나 챙이 있는 모자를 넣어 다니면서 자외선이 직접적으로 얼굴에 닿는 것을 막아요.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쓰고 다닐 만큼 모자 착용을 생활화하고 있어요. 여기에 눈 밑 색소침착을 막기 위해 선글라스도 자주 쓰고 다니죠.

2 동안 피부의 시작은 자외선 차단제 얼굴에 멜라닌 색소가 많고, 새카만 편이라 색소침착이 잘 생기는 편이에요.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는 필수인데요. 라로슈포제의 유비데아 SPF50+/PA++++는 10년 이상 꾸준히 쓰며 효과를 본 제품이에요.

3 피부 노화 차단제, 비타민 C 성분 화장품의 올바른 사용 비타민 C는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조효소이자, 피부 노화를 가속화하는 활성산소를 없애고 미백에 필수적인 성분이에요. 요즘 다양한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 비타민 C 성분의 아스코르빈산은 효과는 좋지만 빛에 약한 성분이라서 쉽게 산화되므로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에 보관해야 해요. 또 시판되는 5~20% 농도의 비타민 C 제품 중 농도가 높은 것이 효과가 좋지만, 산성 성분이기에 피부에 따라 자극이 클 수 있어요. 피부가 예민한 분들이라면 낮은 농도에서 시작해 조금씩 농도를 높여가고, 양도 점차 늘려가며 피부에 적응시키는 과정이 필요해요. 대체로 pH3 정도의 농도가 피부에 잘 흡수된다고 하니 구입할 때 참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전 5년째 스킨수티컬즈의 CE 페룰릭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4 피부 컨디션별 보습 관리 나이가 들어가며 피부가 하루하루 쉽게 건조해지는 걸 느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피부가 건조하면 표면에 균열이 생겨 미세한 잔주름이 자리 잡고, 결국 탄력 저하와 굵은 주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꾸준히 보습제를 챙겨 바르고 있지요. 그런데 보습제를 많이 바르게 되면 뾰루지가 생겨 적은 양으로도 흡수가 잘되는 시슬리 에뮐씨옹 에꼴로지끄를 몇 년째 사용 중이에요. 잠들기 전에는 영양크림 대용으로 제로이드 인텐시브 크림 MD를, 겨울철이나 실내에서 아주 건조할 때는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크림 MD 등을 사용하고 있어요.

5 내게 꼭 필요한 종합영양제 식생활 때문인지 아니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인지 평소 비타민 B가 자주 결핍돼 구내염 등으로 고생하는 일이 많아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종합영양제를 꼭 챙겨 먹는데요. 30년간 유한양행의 삐콤씨를 먹고 있어요. 그래도 충분치 않을 때면 비타민 B를 추가로 섭취해요. 비타민 B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고, 지루성 피부염 등에도 효과적이라 컨디션에 따라 양을 조절해 꾸준히 복용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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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맘때 꼭 필요한 피부 관리를 꼽는다면 무엇일까요? 이맘때면 중국에서 온 황사나 중금속으로 인한 피부 트러블로 노화가 가속화해요. 특히 최근에는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클렌징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죠. 대부분 클렌징이라고 하면 손에 제품을 더해 바로 세안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기본적으로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가장 먼저예요. 개인적으로 전 이맘때면 투스텝 클렌징을 하는데요. 먼저 손을 깨끗이 닦아낸 뒤 슈에무라 안티 폴루션 클렌징 오일로 1차로 메이크업을 한 번 씻어내고 에이에스에프의 클렌징 파우더 위드 엔자임으로 모공 속까지 깨끗이 비워내요. 피부가 찢어질 듯 너무 건조한 날에는 클렌징 제품을 쓰기 전 달팡의 리바이탈라이징 오일로 먼저 마사지하듯 화장을 닦아낸 뒤 물로 씻어내고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등 클렌징 단계에 피부 보습 제품을 추가하기도 해요.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꾸준히 하시는 운동이나 섭취하는 음료, 음식 등이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하루 한 시간 정도의 산책, 일주일에 한두 번의 필라테스 등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하지만 동안을 위해 가장 자주 하고 추천하는 싶은 운동은 바로 페이스 요가예요. 나이가 들면 몸의 근육이 줄어 급격히 운동량이 떨어지고 노화가 진행되듯 얼굴 근육 역시 마찬가지예요. 미세한 근육들로 구성돼 다양한 표정을 지을 수 있게 설계된 얼굴이지만 무표정이거나 늘 짓던 표정만 반복해 짓다 보면 해가 갈수록 입꼬리가 내려가고 미간에 인상이 잡힌 얼굴로 굳어져 돌이키기 어려워져요. 부족한 근육은 헬스로 챙기듯 얼굴 근육 역시 자주 사용하며 운동해야 해요. 제가 생각하는 동안은 탱탱한 피부 탄력이나 화사한 얼굴빛보다 생기 있는 표정이 어려 있는 얼굴이에요. 그래서 매일 수시로, “위스키~ 개구리 뒷다리~ 개나리~ 유리 항아리~”와 같은 단어를 반복하며 마지막 ‘이’ 발음을 10~20초간 유지하며 표정 근육 운동을 강화하는 페이스 요가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채소와 과일을 자주 챙겨 먹는 편이에요. 케이크와 빵을 좋아했는데 요즘 들어 많이 줄였어요. 당지수도 문제일 뿐 아니라 노화를 가속화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운동만으로는 조절이 어렵게 됐거든요. 대신 오이나 딸기, 사과 등의 과일 도시락을 챙겨 다니고 있어요. 특히 오이는 수분이 많아 갈증 해소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아 늘 상비하는 간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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