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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 문제로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아이들, ‘미래 아닌 지금, 여기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하라’

2019-12-26 10:23

글 : 김민정 여성조선 온라인팀  |  취재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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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아닌 지금, 여기에서 아이를 행복하게 하라’
우리 아이들의 삶의 만족도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33.8%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거나 자주 한다’고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전문가들은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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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학업 문제
지난 12월 24일(화) 통계청이 발간한 의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삶의 만족도는 10점 기준에 6.6점으로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낮았다. 스페인(8.1점), 네덜란드(8,0점), 아이슬란드(8.0점)가 높았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OECD 평균 점수는 7.6점이었다.

또한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33.8%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거나 자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이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 가장 큰 이유는 학업 문제였다. 중학생의 34.0%, 고등학생의 39.7%가 학업 문제를 죽고 싶은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다음 이유는 중학생의 경우 가족간의 갈등(24.8%), 고등학생의 경우 미래에 대한 불안(27.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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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운동 시간 부족해
이번 아동·청소년 삶의 질 지표 분석 결과의 세부 지표를 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이 불행한 이유가 그대로 드러난다. 가장 먼저, 우리나라 아이들은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었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평균 수면 시간은 7.3시간으로 초등학생 8.7시간, 중학생 7.4시간, 고등학생 6.1시간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수면 시간이 줄어든다.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운동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운동하는 비율이 초등학생 91.22%, 중학생 76.0%, 고등학생 65.1%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동 빈곤율은 14.5%로 나타났는데, 이는 OECD 평균 13.1%를 웃도는 수치다. 우리 아이들은 기초적인 식사, 의복 등을 제공받는 것에 있어서는 문제없지만, 정기적 여가 활동과 친구를 초대해 노는 것, 생일 파티나 가족 행사를 여는 것 등에 대한 결핍은 다른 항목보다 높았다. 게다가 학교에 가는 게 즐겁다는 비율도 학년이 연령이 증가할수록 줄어들었다. 학교 가는 게 즐겁다는 질문에 '그렇다' 또는 '매우 그렇다'고 응답한 아동·청소년은 초등학생 85.2%, 중학생 77.2%, 고등학생 69.3%다.
 
더 이상, 아이들의 현재를 희생하게 하지 말 것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은 OECD 국제학업성취도평가에서 수년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OECD 35개국 중 읽기 4~9위, 수학 6~9위, 과학 9~14위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맡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유민상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학업 성취도는 높지만 행복도가 낮은 역설은 우리 사회가 이들에게 미래의 좋은 삶만 강조하면서 현재를 희생하는 걸 당연시해 온 결과다. 이제 공공 영역에서 아동·청소년 중심의 시각을 통해 총괄적인 삶의 질을 파악하고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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