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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나쁜 호르몬, 환경호르몬

2019-08-18 09:07

진행 : 김선아  |  사진(제공) :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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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우리 생활 속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은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적잖은 이슈를 불러일으켰다. 환경호르몬이란 정상적으로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비정상적으로 생성, 분비되며 체내에 흡수돼 내분비계 기능을 교란시키는 화학물질이다. 그렇다면 정확히 어떻게 우리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며 또 어떻게 우리 몸을 지킬 수 있을까?

도움말 손유나(닥터손유나클리닉 원장), 정윤서(청담헤아린클리닉 원장)
1 환경호르몬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의 영향으로 정상 호르몬의 기능 방해와 발암을 꼽을 수 있다. 환경호르몬이 체내 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리면서 내분비계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환경호르몬은 인간 및 동물들의 생식기능 저하와 기형, 성장 장애, 암 등을 유발한다. 청담헤아린클리닉 정윤서 원장은 환경호르몬의 폐해에 대해 “첫째 생식기 장애(생식기능 감소·생식기계 기형·불임·성조숙증 등), 둘째 유방암·질암 등 각종 암 발생, 셋째 기억력 감소·학습장애·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넷째 아토피·천식 등의 각종 알레르기 질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2형 당뇨병·이상지질혈증·갑상선질환·골다공증 등과 같은 대사질환, 소아발달장애·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신경계 질환, 면역질환 등의 발생에도 환경호르몬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라고 정리한다.
 

2 환경호르몬의 종류

각종 산업용 화학물질(원료물질), 살충제 및 제초제 등의 농약류, 유기 중금속류,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외에도 식물에 존재하는 에스트로겐류, 디에틸스틸베스트롤 그리고 폴리염화바이페닐, 비스페놀 A 등 100~200종의 환경호르몬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의 종류로는 비스페놀 A(플라스틱 용기·음료 캔·통조림 캔·병마개·치과용 충전제 등), 파라벤(화장품·의약품), 알킬페놀(합성세제), 스티렌다이머(컵라면 용기), 수은(폐건전지), DDT(농약) 등이 있다. 다이옥신은 다양한 산업 공정에서 생성된다. 주로 화학공장, 특히 제초제 공장 등에서 다량 배출되고 그 외에도 석탄연료시설, 금속제련소, 디젤 트럭, 쓰레기 소각장 등이 주요 배출원이다. 프탈레이트는 쉽게 휘고 탄력성이 있는 성질 때문에 플라스틱 첨가제로 아주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이다. 장난감, 화장품, 의료기기 등 현대인의 생활용품에 거의 안 들어가는 제품이 없을 정도로 많이 쓰인다. 닥터손유나클리닉 손유나 원장은 환경호르몬이 체내에 유입되는 통로를 크게 피부, 호흡기, 입, 이렇게 세 군데로 꼽는다. 첫째 캔·일회용 컵·플라스틱 용기 등에 담긴 음식이나 물과 함께 체내로 흡수되는 경우, 둘째 담배 연기·매연·직화구이 연기 등 공기 흡입을 통해 폐로 흡수되는 경우, 셋째 화장품·샴푸·린스·헤어 및 네일 제품 등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는 경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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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환경호르몬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

무엇보다 환경호르몬의 위험성을 알고 이런 물질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비스페놀 A는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수증이나 번호대기표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이 비스페놀 A는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로션이나 핸드크림 등을 바른 후 만지게 되면 더 잘 스며들고 오래 남아 있게 된다. 그러므로 영수증을 자주 만진다면 이 점은 꼭 주의하도록 한다. 이 외에도 화장품, 향수, 매니큐어, 헤어 스프레이 등 피부에 닿는 제품을 사용하기 전에는 성분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특히 환경호르몬의 특성 중 하나는 열에 약하고, 상처가 생기면 쉽게 용출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 식품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물병을 여름철 승용차 안에 두거나 음료를 찌그러뜨리면 환경호르몬이 많이 나오게 된다. 오래 써서 흠이 생긴 플라스틱 제품도 사용하면 좋지 않다. 음식을 데우거나 할 때에는 플라스틱 용기 대신 유리용기를 사용하며, PVC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용기 위에 랩으로 한번 덮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랩은 비스페놀 A가 많은 PVC 소재로 만들어졌다. 따라서 뜨거운 상태의 밥을 랩이나 비닐에 넣고 싸는 것도 피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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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내 환경호르몬의 디톡스

손유나 원장은 “환경호르몬은 지방층에 축적되기 때문에 한번 흡수되면 몸 밖으로 배출하기 어려워요. 그렇기 때문에 배변 활동에 좋은 음식으로 원활하게 노폐물을 배출한다면 환경호르몬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 쌓인 환경호르몬을 제거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방법, 운동할 때 흘리는 땀을 통하여 환경호르몬을 배출시키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정윤서 원장은 요오드가 풍부한 해조류나 요오드가 들어간 소금인 요오드첨가식염(Iodized Salt)의 섭취를 추천한다. “식사를 통해 충분한 요오드를 섭취하면 과염소산염의 악영향을 줄일 수 있어요. 만약 일상적인 방법으로 부족하면 전문 클리닉을 방문하여 디톡스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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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생활 속 습관

1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2 물을 많이 마신다.
3 손을 자주 씻는다.
4 가공식품과 포장음식을 줄인다.
5 샴푸, 세제, 화장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사용한다.
6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지 않는다.
7 플라스틱 식기를 세척할 때에는 부드러운 수세미를 사용해 식기가 상하지 않게 한다.
8 가급적 천연세제를 이용하고 합성세제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때에는 충분히 헹궈준다.
9 섬유탈취제는 가능한 한 사용하지 말고, 드라이클리닝을 한 옷은 바람을 충분히 쐬어 유해 성분을 날린 뒤에 입는다.
10 살충제나 방향제는 가급적 천연제품을 활용한 자연요법으로 대체하여 사용한다.
 

Expert's Interview
환경호르몬을 피하고자 하는 노력을 유난이나 호들갑으로 치부해 버리기엔 그 폐해가 엄청나다. 일상 속 환경호르몬을 어떻게 피하고 다스려왔는지, 3인의 전문가가 들려주는 환경호르몬을 줄이는 라이프스타일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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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멀찍이 떨어져 있는 건 기본이고, 특히 문을 열 때 나오는 전자파가 심하기 때문에 문을 여닫기 전에 멀티탭을 이용해 전원을 끄고 켜요. 주방에서는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자제하거나 환경호르몬이 없는 용기를 사용하고,  부득이하게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는 뜨거운 것과의 접촉을 피하죠. 비닐 랩이나 쿠킹호일은 아예 사용하지 않고요. 확실한 것은 플라스틱 사용만 줄여도 생리통이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아이를 낳고 나서 바쁜 일상에 조금 둔감해지기는 했지만, 특히 임신을 준비하거나 임신 중일 때 환경호르몬을 특히나 조심했어요. 엄마에게 노출된 환경호르몬이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성조숙증이 생긴다고 해서요.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배달음식보다는 집밥을 먹으려 노력했고, 카페에서는 머그컵 사용을 생활화했어요. 쿠킹호일에 고기를 굽는 삽겹살집은 가지 않고 영수증은 흰 장갑을 끼고 정리할 정도였죠. 또 파라벤이나 프탈레이트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네일라커와 향수는 사용하지 않았고 메이크업도 최소화했답니다.”
- 김선아(모도리 아틀리에 콘텐츠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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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파라벤’이나 ‘옥시벤존’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꼭 확인해요. 플라스틱 재질 용기 사용이나 정크푸드 섭취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고요. 또 당근, 마늘, 무, 인삼 등 사포닌이 함유된 식품이나 사과, 미역, 버섯 등 식이섬유가 함유된 식품을 자주 먹고 하루 1.5~2ℓ 정도의 물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 손유나(닥터손유나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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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을 위해 빼먹지 않는 자외선 차단제에도 에스트로겐성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외출 후에는 꼼꼼하게 세안하여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하고 있어요. 향이 있고 하얀 화장지일수록 표백제 등 화학물질을 많이 사용한 것이기 때문에 평소 무형광, 무표백 화장지를 사용하려 노력하고요. 그리고 여유가 있을 때에는 혈액검사를 통해 체내 중금속 등 독성물질의 축적 상태를 파악해서 수액치료를 통한 디톡스 요법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 정윤서(청담헤아린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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