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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량보다 정자수가 임신 좌우

전문의가 쓴 사랑과 성_2

2015-10-21 10:04

글 : 전문의 김경희 한국성과학연구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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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년차 주부 A씨는 임신을 몹시 원하고 있다. 남편도 아이를 원하여 의도적으로 노력하는데 남편이 육체적 노동을 하는 힘든 직업이라 성생활을 힘들어한단다. 배란 때는 거의 억지로 관계를 하는 편인데, 남편이 사정을 할 때 A씨는 전혀 느끼지를 못하겠다는 것이다. 사정을 한건지 안 한건지 아무 느낌이 없거나 가끔 방울방울 나오는 느낌만 약하게 있을 뿐이다. 관계에 몰두하다가 남편이 사정했다고 말해야 알아채고 뭔가 부족한 느낌으로 부부관계를 끝낸 적도 몇 번 있다. 산부인과에서는 A씨에게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혹 남편의 사정량이 적어서 임신이 안 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남성들도 사정량이 줄었다고 문의해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사정량을 정력의 척도로 보는 남성들도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사정량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고 또 한 개인에 있어서도 그때그때 몸 상태에 따라 사정량이 달라질 수 있다. 정액은·정낭선, 전립선, 요도점막선 등의 분비물이 혼합된 것으로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정자이다. 1회의 사정액은 개인과 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6mℓ이다. 대개 2m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사정량이 적다고 걱정하는 많은 경우가 임신을 하는데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불임과 관련해서는 정액량보다는 정자의 수, 이상정자의 비율, 정자 활동성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친다.

결혼 1년차라면 임신에 대해 너무 조바심을 갖지 말고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남성 성기의 크기나 질의 크기 또는 위치 등에 따라서 사정시 느낌이 좀 다를 수 있고. 사정을 해도 여성의 입장에서 거의 못 느끼는 경우도 있으니, 사정시 다량의 정액이 분출되고 대단히 강렬한 느낌이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인식은 버리기를 바란다. 대단히 드물기는 하지만 정액의 사출이 전혀 없는 것을 무정액증이라고 하며 이는 불임의 원인이 된다. 괜한 상상만 하지 말고 여성이 부인과 불임검진을 받았다면 남편도 정액검사를 비롯한 불임검진을 받아 확인하고 과한 걱정은 떨쳐버리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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