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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두번째 직업 이야기

My second job

2014-08-05 14:39

엄마이자 아내로 살다 새롭게 자신만의 직업을 찾은 그녀들. 그림처럼 예쁘고 감각적이라 더욱 멋진, 스타일리시한 그녀들의 CEO 스타일과 세컨드 잡 스토리.
for gorgeous mama
JURY 대표
  
조주리

톡톡 튀는 컬러감과 고급스러운 소재,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여성들의 워너비 요소를 모두 갖춘 JURY. 모든 백화점과 편집숍의 입점 러브콜을 거절하고 오프라인만을 고수하는 것은 시크릿 마케팅이 아닌 그녀 자신과 꼭 닮은 주부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싶어서다. 스타일리시한 아이 엄마가 만든 평범한 아이템으로 전국을 이미테이션 열풍에 빠지게 한 조주리 대표와 브랜드 JURY 이야기.



01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셨나요?
“시작은 기저귀 가방이었어요. 아이의 유모차 컬러와 잘 어울리는 백을 찾을 수 없어 제가 직접 만들게 되었죠. 첫 번째로 디자인해 만든 가방의 최소 수량이 70여 개였는데요. 지인들에게 선물하고도 많이 남아 운영하던 블로그를 찾아주는 분들에게 선물하려던 게 문의가 이어져 지금의 브랜드 JURY가 되었어요.”

02 평소 스타일이 제품 디자인에 많이 반영되었겠네요.
“클래식한 아이템을 좋아해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백은 컬러에 따라 여러 개 구입하곤 해요. 같은 옷이라도 다른 컬러의 가방을 매치하면 그전과 전혀 다른 룩을 연출할 수 있잖아요. 브랜드 JURY의 제품도 이런 제 스타일을 반영해 같은 디자인에 다양한 컬러의 아이템을 많이 만들었어요. 사실 전 옷이나 가방을 구입할 때 원단이나 소재 때문에 온라인 구입을 잘 하지 않아요. 백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소재의 퀄리티가 룩을 결정짓는 한 끗 차이이기 때문에 JURY 백에 들어가는 원단은 공장에서 납품받지 않고 염색부터 프린트에 이르기까지 모두 제 손을 거쳐 디자인한 것들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03 디자인의 영감은 주로 어디서 얻으세요?
“전 컬러에서 많은 영감을 얻어요. 어릴 때부터 핑크 컬러를 좋아해서 아들인데도 태명을 핑크로 지을 정도였죠. 제가 있는 사무실은 작은 볼펜부터 사용하는 노트북의 자판, 책상 옆에 두는 작은 사이드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핑크로 꾸미는데요. 컬러가 주는 편안함과 에너지에서 많은 영감을 얻는 것 같아요. 아이의 성장에 따른 역할 변화 역시 디자인에 큰 영감을 줘요. 기저귀 가방부터 쇼퍼백, 클러치, 미니 백에 이르기까지 아이의 성장에 맞춰 각기 다른 백이 필요할 때마다 디자인을 하게 되거든요. ‘FOR GORGEOUS MAMA’라는 JURY의 슬로건처럼 앞으로도 멋진 엄마, 예쁜 주부, 아름다운 여성으로서 필요한 아이템을 디자인할 예정이에요. 엄마, 아내, 여자로 제게 필요한 백이라면 많은 여성들도 필요한 디자인이겠죠.”

04 평소 어떤 룩과 아이템을 즐겨 하세요?
“원피스를 활용한 페미닌룩을 좋아해요. 남편과 아이를 챙겨야 하는 주부이다 보니 레이어드 룩은 도전하기 쉽지 않아요. 딱 하나만 입어도 멋스럽고 갖춰 입은 것 같으면서도 몸매를 아름답게 보정해주는 원피스야말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주부들이 연출하기 좋은 아이템인 것 같아요. 스카프나 반지, 가방 등의 액세서리와 매치해도 잘 어울리죠. 사실 JURY 백을 만들면서 합성피혁이나 염색 등을 자주 접하게 되다 보니 손이 많이 거칠어졌어요. 제 몸의 신체 중 제가 가장 많이 보는 곳은 손이잖아요. 반짝이는 작은 아이템으로 하루의 기분을 전환할 수 있어 반지를 즐겨 착용해요.”

05 3545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링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30대 중반은 스타일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생각해요. 우아함과 여성성이 공존해야 하는 시기잖아요. 스타일에 가장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은 옷이라고 생각해요. 편한 티셔츠나 레깅스보다는 조금 더 내가 긴장할 수 있는 의상에 투자하길 권하고 싶어요. 지금부터라도 홈웨어와 외출용 옷은 구분해 입는 습관을 들이세요. 아이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분배해 나를 가꾼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하고 자신감 있는 여성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조주리 대표의 KEY POINT
- 멋진 아내, 멋진 엄마되기
- 서비스와 품질 향상
-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소통하기



아뜰리에제이 대표
 
정희정


디자인을 배운 적도, 옷을 만든 적도 없지만 패션을 사랑하고 옷을 좋아하는 마음을 담아 100% 자체 제작 상품만을 판매하는 브랜드 아뜰리에제이. 입었을 때 편안하지만 세련돼 보이는 남다른 포인트가 있어 클래식 룩을 연출하기에 좋다.



01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결혼 준비 후 직장을 그만두고 몇 년 동안 전업주부로만 지냈어요. 아내와 엄마로서 남편과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싶어 직장을 그만두었는데, 어느 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롯이 나를 위해 쓰는 시간이 없다는 걸 깨달았죠. 30대 중반, 저만의 시간을 찾게 되었을 때 하루하루를 보람되고 바쁘게 보내고 싶어서 이윤지 디자이너와 함께 아뜰리에제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02 평소 스타일이 제품 디자인에 많이 반영되겠네요.
“유행에 좌우되지 않는 클래식 룩을 좋아해요. 노출이 있거나 장식이 많은 옷은 유행 때문이 아니더라도 점점 덜 입게 되더라고요. 저 역시 수시로 아이를 안아야 하는 평범한 엄마다 보니 아이를 번쩍 안아도 등이 보이지 않고,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에게도 괜찮은 소재에 세련된 클래식 룩을 연출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을 만들고 있어요.”

03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일러로서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으세요?
“클래식한 디자인의 가방이나 신발 등에서 영감을 얻곤 해요. 한 해만 입는 트렌드 아이템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서도 꾸준히 사랑받는 옷이 되려면 오랜 역사를 지닌 패션 소품과의 어울림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좋아하는 아트 디렉터의 작품도 즐겨 보죠. 에콰도르 출신인 하비에르 페레즈는 실생활에 쓰이는 작은 소품을 활용해 일러스트를 그리는 아트 디렉터인데, 아뜰리에제이도 그의 작품처럼 생활 속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평범한 일상에 잘 어우러지는 실용적인 옷을 만들고 싶어요.”

04 평소 어떤 룩과 아이템을 즐겨 하세요?
“전 어디 있든 늘 페미닌한 옷을 갖춰 입어요. 전업주부로 집에서만 생활할 때도 당장 외출해도 좋을 만큼 늘 깔끔한 옷을 입고 있었죠. 아이를 낳은 후로는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무릎 위로 올라오는 짧은 스커트는 입기 어려워졌지만, 프린트 원피스나 품이 넉넉한 블라우스 등을 적절한 하의와 매치해 종전보다 더 우아한 페미닌룩을 연출해요.”

05 3545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링 조언을 부탁드려요.
바른 자세와 밝은 표정이 가장 중요해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을 당기는 것만으로도 키가 훨씬 더 커 보이고, 3㎏은 더 날씬해 보이죠. 오늘부터라도 구부정한 허리를 펴고, 온화한 미소를 머금는다면 그 어떤 옷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리시한 여성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정희정 대표의 KEY POINT
- 개성을 드러내는 옷차림
- 지금에 충실하기
- 스스로 행복한 일 찾기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미미씨엘 대표
  
부성희


해외 명품 컬렉션을 보는 듯한 세련된 감성의 아동복 스타일을 제안해 미미씨엘 열풍을 일으킨 부성희 씨는 북유럽 패턴을 더한 블랭킷과 베딩용품으로 브랜드의 유아동 리빙 트렌드를 바꾸었다. 발레를 전공한 선 고운 주부가 리빙용품부터 옷과 액세서리까지 디자인하는 라이프스타일러가 되기까지, 브랜드 미미씨엘 대표 부성희의 세컨드 잡 스토리.



01 어떤 계기로 사업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아이 방을 꾸미고 싶어 베딩용품을 찾다가 원하는 디자인을 찾을 수 없어 직접 패턴을 그려서 제작했어요. 운영하던 블로그에 완성된 아이 방 사진을 올렸는데, 같은 걸로 제작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졌어요. 조금씩 수량을 더해가다 제작 상품을 언제든 구입할 수 있게 브랜드 미미씨엘 사이트를 오픈하면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죠.”

02 평소 스타일이 제품 디자인에 많이 반영되겠네요.
“클래식하지만 디테일이 살아 있는 포인트 룩을 좋아해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건 아주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같은 옷에 칼라나 스카프만 달리 해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매 시즌 다양한 컬러의 칼라와 스카프를 꾸준히 디자인하고 있어요. 전 옷이나 소품을 고를 때면 가족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먼저 상상해요. 좋은 원단에 어른도 입을 수 있는 패턴과 컬러를 더해 아이 옷을 제작했더니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패밀리 룩을 완성할 수 있었어요.”

03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일러로서 디자인의 영감은 어디서 얻으세요?
“평소 원단시장에 자주 가요. 독특한 소재나 패턴의 원단을 보면 어울리는 아이템이나 디자인에 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요. 아이 옷을 제작할 때면 무성영화에 등장하는 과장된 실루엣과 풍성한 소재에서 영감을 많이 받아요. 칼라, 소매, 프린트 등에 과감한 디자인을 더하면 드라마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04 평소 어떤 룩과 아이템을 즐겨 하세요?
“외출이 많지 않은 주부다 보니 어디서든 잘 어울리는 ‘이지 드레스 업’ 스타일을 즐겨요. 볼륨감 있는 A라인 스커트나 어깨가 강조된 리넨 재킷, 파스텔컬러의 포인트 벨트 하나면 아이의 등하원부터 가족과의 외출, 공식적인 인터뷰 자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 어울리는 이지 드레스 업 스타일을 즐길 수 있어요.”

05 3545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링 조언을 부탁드려요.
“여성으로서 나를 잃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해요. 예전에 입었던 옷을 입지 못한다고 패션을 놓아버리기보다는 지금의 몸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나만의 새로운 스타일을 찾아야 해요. 쇼핑이 어렵다면 잡지 등을 보면서 패션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세요. 자신을 가꾸고 행복해하는 엄마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가 행복하대요.”

부성희 대표의 KEY POINT
- 엄마의 마음으로 디자인하기
-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 발로 뛰며 경험 쌓기



사진 강현욱, 박종혁,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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