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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AST] 헬스걸 권미진_먹으면 더 날씬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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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7 17:58

여느 때보다 다이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요즘, 헬스걸 권미진이 쿠킹 클래스를 마련했다. 저칼로리 식재료와 레시피를 이용한 권미진표 요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요리는 진짜 존재했다. 



헬스걸 권미진의 쿠킹 클래스는 최근 마련된 브런치 토크 콘서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5 : 1의 경쟁을 뚫고 뽑힌 스무 명의 독자들은 서울이나 경기도뿐 아니라 멀리는 거제도에서까지 찾아왔다. 여자라면 누구나 다이어트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이날 뽑힌 독자들은 다이어트에 관해서라면 각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안녕하세요? 권미진이라고 하고요. 103㎏이었지만 지금은 50~51㎏ 왔다 갔다 해요. 실물은 이렇지 않아요. 여기 오기 전에 1시간 동안 화장을 했어요. 저도 여러분과 똑같아요.”

개그우먼답게 재치 있으면서도 친숙한 인사로 쿠킹 클래스가 시작됐다. 이날 시연된 음식은 ‘닭팽이유부밥’.

“제가 <헬스걸 권미진의 성형보다 예뻐지는 다이어트>를 만들면서 여러분과 같은 일반인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했어요. 다섯 명의 제2의 헬스걸들이 100일 동안 다이어트를 해서 많게는 25㎏에서 적게는 15㎏씩 감량을 했죠. 프로젝트는 끝났지만, 제2의 헬스걸들은 계속 다이어트 진행 중이에요. 제가 식단을 제공했는데 그중 헬스걸들이 가장 맛있다고 한 음식이 바로 ‘닭팽이유부밥’이에요. 밥은 안 들어가고 닭가슴살과 채소만 들어가요. 건강한 식재료들이고, 빨리 만들 수 있으면서도 재료도 저렴해서 누구나 만들어 먹기 편해요.”



다이어트 요리 맞아? ‘닭팽이유부밥’

권미진은 능숙한 솜씨로 ‘닭팽이유부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재료는 기본적으로 닭 가슴살, 유부, 팽이버섯, 브로콜리, 토마토, 파 등이지만,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따라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하다.

“닭 가슴살 대신 소고기나 참치 등 다른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할 수 있어요. 단 소고기는 지방이 적은 부위를 택하고, 참치는 기름을 꼭 짜서 만들면 좋겠죠. 흰살생선이나 두부를 이용해도 좋아요. 참! 소고기를 이용할 때는 다진 마늘을 넣으면 예술이에요. 버섯은 팽이버섯이 아니어도 좋아요.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다 상관없어요. 팽이버섯을 택한 이유는 세일을 많이 해서예요. 밤에 마트에 가면 3봉지에 900원 해요. 파는 제가 감기에 걸려서 준비했어요. 여러분들도 집에 가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어요.”

제일 먼저 닭 가슴살을 삶는다. 닭 가슴살을 삶을 때는 양파와 파, 생강 등을 넣으면 닭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채소를 넣어 삶기 귀찮으면 닭 가슴살을 우유나 청주에 30분 정도 담아놨다가 삶아도 비린내는 많이 없어져요.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닭 가슴살이 다 익은 뒤 찢을 때는 고무장갑을 끼고 비비면 쉽게 만들 수 있어요.”

그다음은 브로콜리를 데칠 차례. 브로콜리 등 채소는 너무 익히면 영양소가 파괴되기 때문에 “삶기보다는 살짝 데치는 정도”가 좋다. 

“브로콜리를 음식에 이용할 때는 보통 윗부분은 많이 쓰고 줄기 부분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줄기 부분에 비타민이 많아요. 버릴 거면 저 주세요.(웃음) 당근, 토마토 등 채소는 많이 넣을수록 좋아요. 이렇게 준비한 채소들을 잘게 썰어볼게요.”

그다음은 유부 차례. 유부는 두부를 튀겨 만든 식재료이다 보니 약간의 준비가 필요하다.

“유부는 칼로리를 줄이기 위해 팔팔 끓는 물에 한번 데치는 것이 좋아요. 만일 끓이기 귀찮다면 한 번 꼭 짜주세요.”

유심히 지켜보던 독자가 질문을 던졌다.

“마트에 가면 양념 되어 있는 유부와 그냥 유부가 있는데, 어떤 걸 사야 하나요?”

“양념이 되어 있는 유부는 데치거나 물기를 꼭 짜야 해요. 그렇지 않은 유부는 안 데치고 그냥 사용하면 되고요.” 

이제 준비한 재료들을 한번에 버무릴 차례. 이 재료를 유부 안에 넣기 전에 프라이팬에 살짝 볶아도 좋다. 권미진은 버무린 재료를 유부 안에 넣어 닭팽이유부밥을 완성했다.“지금은 밥이 안 들어가 있지만 여기에 현미밥을 넣을 수도 있어요. 저는 아침에 먹을 때는 현미밥을 조금 넣었고요, 저녁에 먹을 때는 닭가슴살과 채소만 넣었어요.”

드디어 권미진표 닭팽이유부밥이 완성돼, 독자들에게 시식할 차례가 왔다.

“와, 진짜 맛있어요!”

독자들은 모두 그 맛에 감탄했다. ‘다이어트 음식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없앤 순간이었다. 또 한 명의 독자의 질문이 이어졌다.

“닭팽이유부밥은 보통 몇 개 정도 먹나요?”

중요한 질문이었다.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어떤 것을 먹느냐 못지않게 얼마나 먹느냐도 중요한 문제다.

“여덟 개에서 열 개 정도 먹었어요. 다이어트는 평생 해야 하잖아요.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먹는 게 좋아요. 네 개만 먹으면 저는 네 개만 기억하기 때문에 평생 네 개를 먹어야 하지만, 여덟 개 먹으면 계속 여덟 개 먹게 돼요.”



다이어트가 힘들다? 그건 잘못된 다이어트!
“궁금한 것 있으시면 질문하셔도 돼요. 꼭 다이어트에 관한 질문이 아니더라도 답해드릴게요!”

권미진의 다이어트 요리를 시식한 후 질의응답 시간이 돌아왔다. 독자들은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했다.

언제부터 요리를 하게 됐나요?
다이어트는 쉽게 작심삼일이 되죠? 바로 음식 때문이에요. 저는 먹는 것 때문에 쉽게 요요가 왔어요. 그러다 보니 음식을 저칼로리로 만들어보기 시작했죠. 스파게티나 피자도 저칼로리 재료나 조리 방법으로 만들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하다 보니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요리에 재미가 들리면 요요도 없어지고 다이어트가 어렵지 않을 거예요.

그동안 어떤 다이어트를 해보았나요?
요요가 왔을 때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어요. 그중 고기만 먹는 황제 다이어트를 할 때는 고기를 워낙 좋아하니까 할 수 있겠다 싶어 시작했죠. 그런데 나중에 피부에 뾰루지가 올라오더라고요. 머리에도 여드름이 올라오고, 성격도 포악해졌어요. 역시 먹을 것 먹고, 운동할 것 하면서 하는 다이어트가 제일 안전해요.

책을 읽어보니, ‘먹어야 빠진다’는 말이 신선했어요.
헬스클럽 다니면 더 살찐다는 분들 계세요. ‘나는 운동을 했으니까 이 정도는 먹어도 돼’라고 자기 합리화를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헬스클럽이 있는 건물에는 핫도그와 붕어빵 장사가 있어요. 제2의 헬스걸 프로젝트는 운동이 끝나면 밤 10시였어요. 그 시간에 고구마와 달걀을 먹었어요. ‘혹시 살찌지 않을까?’ 했지만 질 좋은 음식이었기 때문에 그거 먹고 처짐 없이 살을 뺄 수 있었어요. 핫도그와 붕어빵이 아니라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해요. 물론 저도 먹어요. 대신 예전에는 매일 먹었지만 요즘에는 가끔 먹는 거죠.

먹던 버릇이 있는데, 결심한다고 폭풍 같은 식욕이 잦아들 수 있나요?
단순히 살을 뺀다고 생각했으면 아마 못 했을 것 같아요. 다이어트가 힘들다면 단순히 살만 빼려고 했기 때문일 거예요. 지금은 먹고 싶은 걸 먹지만 운동도 하고 절제하는 것도 배우고 있으니까요. 예전에는 음식을 못 남겼어요. A치킨 먹고 나와서 B치킨 먹고, C치킨 있으면 또 먹고…. 매운 거 먹으면 짠 게 당기고, 짠 거 먹으면 단 게 당기고, 단 거 먹었으니 더부룩하니까 시원한 거 먹고 싶고. 배부르니까 졸리고, 졸리니까 자고, 자고 나면 신기하게 소화가 되어 있었어요. 그때는 1~ 2㎏ 찐다고 해도 별 느낌이 없었죠. 지금은 500g만 불어도 딱 느낌이 와요. 바지 입을 때 ‘좀 끼네?’ 하는 느낌이 있잖아요. ‘비키니 입기 위해서’, ‘저 오빠를 유혹하기 위해서’… 같은 마음으로 그렇게 짧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거예요.

현재 반으로 줄었는데, 살 처짐은 없나요?
저도 그런 말 들었어요. ‘살 빼면 슬리브리스는 못 입을 거야.’ 그런데 잘 먹고 잘 운동하니까 살 처짐이 없더라고요. 기본을 지키는 게 제일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어요. 주변에도 30㎏ 이상 뺀 친구들 보면, 잘 먹고 잘 운동했어요. 사이클을 타면 근육 생긴다는 말 있죠? 저는 사이클로 지구 50바퀴는 돌았더라고요. 제 다리가 축구선수 다리보다 굵었지만 지금은 아니죠?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언제든 다시 103㎏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어요.
지금도 1주일만 시간을 주면 다시 되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헬스걸’ 코너 끝나고 비빔밥 집에 갔어요. 다이어트할 때 가장 먹고 싶은 게 비빔밥이었거든요. 그런데 다이어트하면서 저염식을 했고, 많이 안 먹다 보니까 몇 숟가락 뜨다가 말았어요. 반도 못 먹었어요. 아니 겨우 이걸, 몇 분 안에 먹을 수 있는 것을 못 먹다니! 자존심이 상해서 엉엉 울었거든요. 다음 날 먹고 또 먹다 보니까 금방 내 위를 찾게 되더라고요. 줄기도 하지만, 쉽게 늘어나는 것도 위더라고요. 그걸 조절하기 위해서 덜어서 먹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에는 조절을 못 해서 요요가 왔죠. 10㎏이 찌는 요요도 겪었고, 식이장애를 겪어서 폭식증도 오고, 3일 동안 굶어도 보고…. 그래서 뺄 수 있었어요.

저는 잘 참다가도 폭식을 해요.
세상에 한 달에 한 번 폭식 안 하는 여자 없어요. 저도 해요. 예전에는 매일매일 폭식을 했다면 3일에 한 번, 5일에 한 번, 한 달에 한 번으로 줄였어요. 식단 일기를 쓰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돼요. ‘얼마 안 먹었는데 살이 찌네?’ 하고 생각한다면, 내가 먹은 것을 사진으로 찍어보세요. 과자, 케이크는 배가 부르지 않은데 칼로리는 높아요. 그게 밥이 되지 않거든요. 당장 살이 찌지는 않아도 쌓이고 쌓여요. 식단 일기를 쓰다 보면 ‘생각보다 많이 먹었네’ 하고 하루를 반성하게 되면서 식욕 조절을 하는 데 굉장히 큰 도움이 돼요.

식단 일기는 매일 쓰기 어렵던데, 어떻게 매일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시나요?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하다 보면 매일매일 하게 돼요. 식단 일기는 휴대폰으로도 써요. 평소 먹을 때마다 휴대폰으로 찍어만 두면 나중에 쓰기 편해요. 맨 처음 블로그는 쪽지에 답장하기 귀찮아서 시작했어요.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쪽지가 왔는데, 답을 안 하면 욕을 해요. 처음에는 ‘내가 왜 대답을 해야 해?’ 그랬어요. 한 사람에게 해줬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안 해줄 수 없잖아요. 그게 쌓이고 쌓이면 만 단위가 되더라고요.

어떤 분이 당뇨병이 나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다이어트 식단과 당뇨병 식단이 같다는 걸 전혀 몰랐어요. 그런데 그게 동기부여가 됐어요. 잠을 줄여서 답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어떤 분은 임신이 안 됐는데 살을 빼서 임신이 됐다고 했고, 취직이 안 됐는데 취직했다고 해요. 그 재미에 답장을 하는데, 거기에 시간을 집중하느라 혼도 났어요. 선배들과 회의를 하다가도 답장을 했거든요. 그러다 블로그를 알게 됐어요. 저, 사실 컴맹이거든요. 처음에는 아는 분들만 들어왔는데 1년이 조금 지나니까 4만 명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매일매일 하기 귀찮고 힘들었는데 지금은 나도 모르게 습관처럼 쓰고 있더라고요. 

식단 일기도 쓰다 보면 익숙해져요. 제가 여기 오신 분들과 친구 맺으라고 한 것도, 친구가 살 뺀 거 보고 자극받고, ‘나도 야식 참아야지’ 하고 결심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운동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 하셨어요?
그런 날은 옷 구경을 하러 갔어요. 무조건 땀을 뻘뻘 흘린다고 운동이 되는 건 아니에요. 물론 땀으로 노폐물과 수분이 빠져나가는 건 맞아요. 친구와 수다 떠는 것, 남자친구와 뽀뽀하는 것도 운동이에요. 식단도 마찬가지고, 운동도 평생 할 수 있을 만큼만 하는 거예요. 어떤 분들은 ‘저 하루에 8시간씩 운동해봤어요’ 하는 경우를 봐요. 저는 하루 1시간 반 이상 한 적이 없어요. 3시간 운동해서 살을 빼면 매일 3시간을 운동해야 몸을 유지할 수 있어요. 

103㎏이었을 때부터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앞자리 숫자가 바뀔 때마다 정체기가 왔어요. 만일 그때마다 양을 줄인다면 계속 조금씩 먹어야 해요. 그렇게 되면 근육은 손실되고 기초대사량이 줄게 돼요. 그래서 제 경우는 양은 그대로 하고 먹는 종류만 바꾸었어요. 밥을 지을 때 잡곡을 넣는다든지, 동물성 지방에서 식물성 지방으로 바꾼다든지. 그런 식으로 페이크를 써서 조절해 먹었어요.

생리 중 식욕이 돋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생리 때 힘들면 운동 안 하고 식이조절만 했어요. 그때 되면 너무 먹고 싶잖아요. ‘헬스걸’ 코너 할 당시에는 잣을 먹으며 참았어요. 잣이 식욕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거든요. 잣을 8알 정도 먹으면서 ‘먹고 싶은 걸 먹으면 다음 주에 벌칙을 받아야 해’라고 마인드컨트롤을 했어요. 물론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기분이 좋으면 돼요. 당장 몸무게 잴 것도 아닌데. 그런데 그거 먹고 스트레스를 더 받잖아요. 그런 내 모습을 상상해봐요. 잣을 먹고 식욕을 억제했다면, 잘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리불순이 생겼어요. 해독주스를 꾸준히 먹으면 괜찮을까요?
생리불순이 왔다면 다이어트를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호르몬의 불균형이 있는 것 같으니까 병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아보세요. 저는 다이어트할 때 해독주스만 먹으면 안 된다고 말해요. 저는 양약을 못 먹어요. 오메가-3나 비타민제도 안 먹었어요. 등푸른생선 두 마리 정도 먹으면 오메가-3를 따로 챙겨 먹지 않아도 돼요. 채소나 과일을 매일 먹으면 비타민제도 필요 없어요. 그럴 수 없으니까 영양보조제를 먹는 거거든요. 해독주스를 식사 전에 먹으라고 하는 이유는 흡수를 잘하기 위해서예요. 그리고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양을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생리도 매달 15일에 꼬박꼬박 해요. 

살이 빠지고 어떤 것이 달라졌나요?
103㎏일 때는 몸이 많이 아팠어요. 안압이 높고, 지방이 쌓이다 보니까 위나 장의 움직임도 좋지 않아서 소화불량도 있었어요. 저는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어요. 숨 쉴 때도 느낌이 있었고 말을 하면서는 숨을 못 쉬었는데, 지금은 제가 이어서 말을 하는 것도 신기하고 다른 사람들이 당연히 하는 것을 특별한 기분으로 하고 있어요. 조금씩 줄여가고 바뀌어가니까 안에서도 색다르게 경험해가는 것들이 있어요. ‘어제는 약지에 맞던 반지가 오늘은 가운뎃손가락에 들어가네?’ 하는 것들이요. 소소한 것들이지만 신발에 훅을 채우거나 허리띠의 단이 줄어드는 것들이요. 어느 날은 제가 제일 안쪽에 있는 허리띠 구멍도 크다고 뜨겁게 달군 젓가락으로 구멍을 뚫고 있더라고요. 

한 달에 한 번 폭식한다고 살이 막 찌는 건 아니에요. 폭식 사진을 올리면 ‘자기가 밉지 않아요?’라고 하는데 저는 ‘왜요? 내 돈 내고 내 입으로 맛있게 먹는데’라고 답해요. 예전에는 조급했다면 지금은 조급함이 없어졌어요. 마음에도 지방이 있을 거라고 하잖아요.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해요. 


cooking recipe

닭팽이유부밥

재료 닭 가슴살 100g, 팽이버섯 ½봉지, 파 ½뿌리, 토마토 ½개, 유부 7장, 브로콜리·양파·생강 적당량씩



만들기

① 닭 가슴살은 양파와 파, 생강 등을 넣은 물에 익혀 잘게 찢어준다.
② 브로콜리는 살짝 데친다.
③ 팽이버섯, 파, 데친 브로콜리, 토마토는 잘게 썬다.
④ 유부에 모든 재료를 넣어 모양을 만든 다음 접시에 담아 낸다. 


사진 이종수
장소협찬 밀레하우스(02-3451-9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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