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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사모님 중 누가 가장 부자일까?

2014-06-27 15:52

지난 6월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상호출자제한 40개 기업집단의 총수 및 배우자의 주식 자산을 조사했다. 1등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아내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으로 총 보유 자산이 1조5천4백1억 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범현대가에서는 주식을 보유한 재벌 총수의 아내들이 불과 3명이고, 그나마 그 주식을 다 합쳐도 10억 원이 채 되지 않았다.

지난 6월 5일 기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자산은 총 11조5천6백61억 원으로 재계 1위였고,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의 자산은 6조7천8백45억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재벌 총수 안방마님들의 재산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6월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는 총수가 있는 상호출자제한(그룹 내 계열회사가 서로 주식을 취득하거나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제도) 40개 기업집단 총수의 배우자 주식 자산을 조사했다. 이 중 그룹 회장이 남성이고 부인이 생존해 있는 그룹은 37개였는데, 이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20곳(54%)만이 배우자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20개 기업 중에서도 이들의 주식 자산은 남편인 그룹 총수에 비해 미미했다. 총수의 주식 자산이 총 41조7천8백50억 원인데 배우자는 2조3천5백억 원이니 5.6%에 해당한다. 게다가 1, 2위 단 두 명이 보유한 주식 자산이 총 배우자 보유 주식 자산의 86%로 쏠림 현상이 심했다. 



1위는 역시 삼성 홍라희 관장
배우자로서 주식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홍 관장의 주식 보유액은 1조5천4백1억 원에 이른다. 홍 관장은 삼성전자 지분의 0.7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11억8천3백억 원)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홍 관장은 회사 경영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지만 다른 ‘사모님’들과 달리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삼성미술관 리움의 관장으로서 문화, 예술, 자선 사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홍라희 관장의 주식 자산(정확히 말하면 예비 주식 자산)은 지난 5월 이건희 회장의 병세가 악화됐을 때 더욱 주목을 받았다. 당시 홍 관장을 비롯한 이건희 일가의 주식 보유 현황과 각 개인의 자산이 공개됐는데, 홍 관장의 개인 재산은 당시 총 1조5천7백70억 원이었다. 상장사 주식 1조1천2백90억 원과 부동산 등의 기타 재산 3백10억 원을 모두 합친 것이다.

부동산 자산에는 1백17억 원에 달하는 이태원동 단독주택도 포함되어 있다. 이 주택은 서울시내에서 주택 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당시 가장 비싼 가격을 기록한 주택은 남편 이건희 회장의 이태원동 주택(149억 원)이었다.

홍라희 관장이 주목을 받았던 이유는 상속법 개정안 때문이었다. 지난 1월 법무부가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 예고한 상속법 개정안은 배우자에게 상속재산의 반을 먼저 주는 것이 기본 골자다. 기존의 상속법은 상속재산을 배우자 1.5 대 자녀들 1로 나누지만, 개정된 상속법을 따르게 되면 먼저 배우자에게 절반을 주고, 나머지를 기존의 방식대로 나누는 것이다(만일 자녀가 둘이라면 기존에는 배우자가 42%, 자녀들이 각각 28%를 받았지만, 상속법 개정안을 적용한다면 배우자가 70%, 자녀들은 각각 14%씩만 받게 된다).

일단 이건희 회장은 삼성에버랜드 지분 3.72%, 삼성생명 20.76%, 삼성전자 3.38%, 삼성물산 1.37%, 삼성종합화학 0.9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재용 부회장이 25.1%의 지분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이 각각 8.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만약 이 회장 소유의 주식을 개정된 상속법에 따라 나눈다면 어떻게 될까? 일단 이 회장의 삼성생명 지분 20.76%는 홍라희 관장이 13.85%를 갖고, 나머지 세 자녀가 각각 2.4%씩을 갖게 된다. 홍라희 관장이 최대 개인 주주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3.38%는 홍라희 관장이 2.25%를 물려받게 되어 전체 지분이 2.99%가 된다. 


- 배우자로서 주식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다. 홍 관장의 주식 보유액은 1조5천4백1억 원에 이른다. 홍 관장은 삼성전자 지분의 0.74%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이건희 회장이 가진 삼성전자 지분(11억8천3백억 원)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2위 LG그룹 김영식 씨, 3위 미래에셋 김미경 씨
구본무 LG그룹 회장 부인인 김영식 씨는 홍 관장의 3분의 1 수준인 4천8백91억 원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식 씨는 LG와 LG상사 주식 4천9백억 원어치를 보유, 구본무 회장(1조2천7백억 원)의 38.6% 비중을 차지했다. 김영식 씨의 주식은 지주회사인 LG의 지분이 대부분이다. 김 씨는 대외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김영식 씨가 보유 중인 LG그룹 주식은 4.3%다. 참고로 최대 주주인 구본무 회장은 11%, 구 회장의 둘째 동생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7.72%, 첫째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5.13%다. 또한 LG그룹의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구광모 부장의 지분율은 4.84%인데, 그룹 내 주식 보유량 서열 5위로 적지 않은 규모다.

홍라희 관장과 김영식 씨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는 주식 자산을 보유한 사모님이 별로 없다. 3위를 차지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부인 김미경 씨의 주식 자산은 9백13억 원, 박성수 이랜드 회장의 부인 곽숙재 씨는 7백42억 원, 장형진 영풍 회장의 부인 김혜경 씨는 5백7억 원이다.

김승연 한화 회장의 부인 서영민 씨는 3백33억 원, 이순형 세아 회장의 부인 김혜영 씨는 2백13억 원, 조석래 효성 회장의 부인 송광자 씨는 1백38억 원, 이호진 태광 회장의 부인 신유나 씨는 1백28억 원이다.

지분이 아예 없는 사모님들
주식 보유량이 아예 없는 사모님들은 더 많다. 롯데, SK, 현대중공업 등 17개 그룹의 사모님들은 보유 지분이 없다.

신동빈 롯데 회장의 부인 시게미쓰 마나미 씨, 정몽준 현대중공업 대주주의 부인 김영명 씨, 허창수 GS 회장의 부인 이주영 씨, 조양호 한진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도 이에 해당한다. 그나마 SK 주식 0.04%를 보유하던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지난해 4월 이를 전량 매각했다. 

재벌 총수 재산 2위를 기록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에 비해 현대가 사모님들의 주식 보유량은 몹시 미미한 수준인데, 이는 현대가의 보수적인 분위기 때문이다.

범현대가 사모님들 9명 중 불과 3명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의 주식 자산을 모두 합쳐도 10억 원이 채 되지 않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어려울 정도다. 지난 6월 11일을 기준으로 총수의 주식 자산은 10조9천5백41억 원이었고, 배우자는 8억3천3백만 원으로 남편의 0.01%에 불과했다.

범현대가 안방마님들 중 현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는 KCC그룹 정몽진 회장의 부인인 홍은진 씨와 한라그룹 정몽원 회장의 부인인 홍인화 씨,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의 부인인 김나영 씨뿐이다. 이 중 보유 주식 자산 가치가 가장 높았던 인물은 홍은진 씨로, 총 주식 자산 가치가 3억9천3백만 원이었다. 다음으로 홍인화 씨가 한라 주식을 보유해 주식 자산이 3억5백만 원으로 많았고, 김나영 씨가 아이시어스 주식과 현대산업개발 주식을 소유해 1억3천5백만 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부인이었던 고 이정화 여사와 현대백화점 정지선 회장의 부인인 황서림 씨는 지분을 전혀 보유하지 않고 있었다. 


삼성가 딸들의 재산은?
국내에서 재산이 가장 많은 재벌 딸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다. 이 회장의 총 주식 가치는 1조4천5백40억 원(6월 5일 기준). 이마트 지분 가치가 1조1천8백억 원 상당이었고, 3천8백억 원이 넘는 규모의 신세계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아들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8천2백6억 원 정도로 어머니에 비해 뒤처진다. 이명희 명예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이마트를 비롯한 주식 2천1백32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큰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재산은 1조1천2백90억 원으로 평가된다. 둘째 딸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사장의 재산은 1조6백40억 원이다. 두 딸은 상장사 주식은 보유하지 않았고, 삼성SDS 등 비상장사 주식을 1조 원 이상씩 갖고 있으며 부동산 등 기타 재산은 각각 400억 원가량 보유하고 있다.


-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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