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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천송이보다 부자야? 연예인 빌딩 부자 순위

전지현, 천송이보다 부자야? 연예인 빌딩 부자 순위

2014-03-11 14:29

톱스타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는? 빌딩이다. 지역 중에서도 단연 서울 강남이다. 국세청 기준시가로 100억원이 넘는 빌딩을 소유한 스타는 모두 일곱 명, 시세로 따지면 100억원이 아닌 200~300억원(추정)이다.

지난 1월 30일 재벌닷컴은 국세청의 상업용 건물 기준시가 산정 기준에 따라 연예인 36명이 본인 명의로 보유한 42개 빌딩 가치를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기준시가는 건축비, 건물 위치, 건물 노후도 등을 감안해 산출해내는 금액으로, 양도세나 증여, 상속세 등의 과세표준일 뿐 실거래 가액은 평균 세 배 가량 높다.  

강남 빌딩 구입이 톱스타의 기준을 가를 정도로, 몇 년 사이 스타들의 빌딩 매입이 급증하고 있다. 이번 조사 대상 연예인 36명이 소유하고 있는 총 42개 빌딩의 매입 시점이, 2005년 이전에 매입한 빌딩은 14채에 불과했으나, 2006년 이후 28채가 증가했을 정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한류 바람을 타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고소득 연예인이 늘어난 것을 꼽는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이수만, 양현석, 권상우, 비 등은 엔터테인먼트의 대표거나 한류스타다.

또 다른 이유는 미래가 불안정한 연예인들이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빌딩 투자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대부분 연예인이 소유하고 있는 빌딩은 본인이 사용하기보다는 임대 사업으로 이용되고 있다. 

연예인 빌딩은 대부분 청담동, 신사동, 압구정동, 논현동 등 강남에 위치해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 압구정동에 위치한 이수만 빌딩

1위
역시 한류! 역시 이수만!
이수만
‘한류’를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이 국내 연예인 중 가장 비씬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압구정에 위치한 빌딩 두 채의 기준시가는 무려 190억 8천만원이다. 2005년에 매입한 두 건물은 각각 기준시가가 113억원, 77.8억원을 기록하고 있는데, 시세로는 이보다 훨씬 높은 300~310억원, 240~2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총 540억원~560억원인 셈이다. 

SM엔터테인먼트 본사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현재 대규모 리모델링 중이다. 공사 중인 건물 외벽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양성 센터, 곧 만나겠습니다(Global artist training center coming soon)’라고 써 있다. 2015년까지 준비될 한류스타거리 조성을 위한 준비로 보인다. 이 건물이 한류스타거리 초입에 위치해 있고,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기 때문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한류스타거리가 조성되면 관광객들에게 자신의 사옥을 일주일에 1회 개방할 계획이다. 기획사 연습생들이 한류스타가 되기 위해 연습하는 과정을 지켜본다는 취지에서다. 그렇게 되면 이 건물의 가치는 더욱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위

변하지 않는 가치
서태지
그동안 연예인 빌딩 부자는 오랫동안 서태지의 몫이었다. 1995년 일치감치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빌딩 매입에 나서며 부동산 재벌로 떠오른 서태지는 이제 그 영예를 이수만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100억대 건물 부자다. 논현동 소재 빌딩이 기준시가로 102억 1천만원, 묘동 소재 빌딩이 58억 3천만원으로, 160억 4천만원이다. 시세는 두 건물을 합쳐 430억원에서 45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중 논현동 소재 빌딩은 지상 6층, 지하 3층으로 되어 있고, 차병원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역세권이며 논현로 대로변에 위치해 입지 여건이 아주 좋다. 이 빌딩에는 서태지 컴퍼니 이외에도 1층에 일본의 스포츠 브랜드가, 2, 3층에는 병원이 각각 임대 사용 중이다. 


(좌) 논현동에 위치한 서태지 빌딩
(우) 서교동에 위치한 양현석 빌딩


3위
홍대를 사랑하는 빌딩 주인
양현석
연예인들은 대부분 서울 강남에 빌딩을 소유하고 있으나 양현석은 강북인 홍대 쪽에 건물을 매입했다. 세 채나 되는 빌딩이 모두 이 지역에 있으니, 단순히 부동산 즉 재산의 개념을 넘어선 일종의 신념처럼 느껴지는 부분이다. 양현석은 돈을 벌 때마다 은행에 대출을 받아 홍대와 합정 쪽에 부동산을 사들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 결과 빌딩 부자가 됐다.

양현석은 총 세 채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 YG 신사옥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빌딩은 34억 8천만원, 서교동에 위치한 빌딩은 각각 31억 4천만원, 87만 3천만원으로 모두 153억 5천만원이다. 시세는 3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빌딩은 외관이 아름다운 YG 본사 이외에도 서교동 삼거리 포차가 위치한 건물이다. 양현석은 이 건물을 신축하면서 그 자리에 있던 홍대의 명물 삼거리 포차를 그래도 되살려놨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YG 측은 “양 대표가 홍대 앞 거리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오늘의 YG가 있기까지 자유스러운 홍대 문화의 한 축으로 발전해온 인디뮤직의 큰 도움을 받았다고 늘 직원들에게 강조한다. 홍대 거리를 오가는 젊은이와 외국 관광객들이 편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삼거리 포장마차는 계속 그 자리에 있어야 된다는 게 양 대표의 소신”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양현석은 임대가 아닌, 삼거리 포차를 직접 운영 중에 있다. 


4위
비, 호텔 사장 되나?

김태희의 연인 비는 청담동과 신사동에 두 채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청담동 소재 빌딩은 87억 4천만원, 신사동 소재 빌딩은 34억 1천만원으로, 합치면 121억 5천만원이나 된다. 시세는 250억원~270억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청담동 소재 빌딩은 한류스타거리 덕을 보게 됐다. 빌딩은 한류스타거리 중앙에 위치해 있다. 현재 시세는 17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더 오를 거라는 전망이다.

이 빌딩은 비가 매입할 당시 그리 눈에 띄는 건물은 아니었다. 대지 1024.80㎡(310평), 연면적 852㎡(약 257평),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였다. 음식점, 근린생활시설, 사무실 등의 용도로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거리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교통 역시 편리하다. 

현재 이곳 건물은 재건축을 위해 철거되고, 이를 알리는 펜스만 자리 잡고 있다. 비는 2012년 소규모 공연장을 곁들인 부티크 호텔로 신축하려고 강남구청에 설계 변경안을 제출했다. 그리고 본격적인 재건축을 위해 건물을 철거하고 작업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근 도로 폭이 좁아 어려움이 있지만, 한류스타거리가 조성되고 그에 맞춰 호텔이 건립된다면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청담동에 위치한 비 빌딩 부지

5위
내 빌딩은 내가 짓는다
권상우
권상우 빌딩은 유일하게 서울이 아닌, 분당에 위치해 있다. 야탑동에 위치한 권상우 건물은 기준시가 114억 4천만원을 기록했다. 시세로는 210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건물은 대지 면적 859㎡(260평), 연면적 3,226㎡(976평)으로, 지하 1층~지상 6층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 

지난해 신축된 이 건물은 여러모로 화제가 된 빌딩이다. 권상우는 애초에 토지만 매입하고 건물 시공 및 설계 등 건물을 신축하는 데 있어서 곳곳에 직접 참여했다고 알려졌다. 미술을 전공한 배우답게 권상우가 참여해 지어진 건물 외관은 아름답다.

권상우가 10여 년 전부터 재테크를 위해 저축해 매입한 토지로 대출과 융자가 없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이 건물의 이름은 룩희1129인데, 룩희는 권상우의 아들 이름이고, 1129는 그의 어머니 생일이다. 


6위
투자의 고수
송승헌
송승헌은 2006년 매입한 하나의 건물로 빌딩 부자 서열에 들어섰다. 잠원동 소재 빌딩이 112억 2천만원으로 6위다. 

잠원동 소재 빌딩으로 위치는 신사역 4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대지면적 539㎡(163평), 연면적 1,331.515㎡(402평)로, 지하 1층~지상 4층의 건물이다. 2006년 당시 114억원으로 이 건물의 주인이 됐지만 현재 시세로 210~21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으니 두 배의 이익을 본 셈이다. 

주변의 번잡한 분위기와는 달리 검은색의 세련된 빌딩이다. 1층에는 의류 매장과 편의점이 입점해 있고, 2층에는 세무사 사무실 등 임대 수준도 좋은 편이다. 4층에는 송승헌의 소속사인 더좋은ent가 자리를 잡았다. 


7위
천송이보다 부자네!
전지현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전지현은 극 중에서도 톱스타 천송이를 연기한다. 그러나 천송이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하루아침에 CF와 드라마 등에서 하차하게 된다. 천송이는 자존심을 내세워 소속사와 함께 부담해야 하는 위약금을 자신의 재산을 모두 팔아 물어준다. CF의 규모가 큰 만큼 위약금도 높을 터. 10개의 CF에 모델로 나섰다고 하면, 어림잡아 CF 하나당 위약금이 3억이라고 계산해 30억 이상의 위약금을 물어준 것으로 추정된다. 편당 위약금이 10억이라도 해도, 전지현은 천송이보다 훨씬 부자다. 

현재 논현동 소재 빌딩이 70억 7천만원, 지난해 매입한 용산구 이촌동 소재 빌딩이 31억 6천만원으로 합쳐서 100억이 넘는 금액이다. 100억대 빌딩을 소유한 연예인 중 여자는 전지현뿐이다. 물론 이는 과세표준이며, 시세는 240~26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논현동에 위치한 5층짜리 건물은 학동역 인근에 있으며 편의점, 편의점, 독서실 등이 입점해 있다. 2011년 리모델링해서 상태가 좋고 코너에 위치해 접근성도 좋다. 

전지현이 지난해 매입한 이촌동 빌딩은 이촌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2층짜리 규모의 빌딩에는 스타벅스만 입점해 있다. 2021년까지 장기 계약이 되어 있어 임대수익으로는 안정적인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좌) 논현동에 위치한 전지현 빌딩
(우) 이촌동에 위치한 전지현 빌딩



한류스타거리에 가면 스타가 있다?!

강남구는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부터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거쳐 JYP, 큐브엔터테인먼트까지 약 1㎞가량의 길을 한류스타의 길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길에 스타의 추억이 담긴 맛집과 명소로 꾸미는 사업으로, 그 덕분에 이 일대 땅값과 임대료가 더 오르게 됐다.

강남구는 연말까지 한류스타거리에 새 모양의 ‘K ROAD’ 이정표를 설치해 한류스타 거리를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타들의 추억이 담긴 맛집, 명소 50여 곳이 ‘한류스타거리 스토리 명소’로 선정됐다. 한류스타거리 스탬프 투어 여권도 만들어 외국인이 명소를 방문할 때마다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 

연예기획사 등 명소로 선정된 곳에 핸드프린팅을 설치하고, 티셔츠·가방 등 한류스타거리 전용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한다. 한류스타거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도 출시한다. 아울러 한류스타의 거리 초입에 위치한 SM엔터테인먼트 연습실이 일주일에 한 번씩 공개되어 한류스타의 탄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사진 신승희 자료 재벌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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