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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속 부캐 ' 어디서 봤더라?']선우의 얄미운 친구, '설명숙' 채국희... 슈퍼스타 친동생?

2020-05-06 16:51

글 : 한송이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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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이태오(박해준 분)의 바람을 감싸주고 지선우(김희애 분)과는 친구로서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 '이쪽저쪽' 태도와 말을 바꾸는 인물이 있다. 그녀는 선우와 같은 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설명숙이다. 선우를 선망하고 질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해하고 속을 털어놓는 단짝, '명숙이' 역할을 맡은 배우 채국희는 누구일까?

JTBC드라마 '부부의 세계' 의 박쥐 캐릭터, 설명숙 역의 배우 채국희, 알고보니 도서를 출간한 작가이자 배우 채시라의 친동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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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숙, 가정사랑병원의 산부인과 전문의.

 

고산 토박이로 이태오, 손제혁과 동창 사이. 어려서부터 야무지고 똘똘해서 동네에서 신동소리 곧잘 듣고 자랐다. 의대에 들어갔을 땐 고산 시내 사거리에 입학축하 현수막도 걸렸더랬다. 로맨틱한 연애와 결혼을 꿈꾸지만 안타깝게도 남자와 깊은 관계까진 가본적 없는 골드미스다. 활달하고 사교성이 강해 대인관계 좋은 편이지만 계산 확실한 성격으로 스스로 손해 볼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 따뜻한 감성보다는 차가운 이성이 앞서는 다소 이기적인 면모를 매끄러운 처세력으로 잘 포장하고 있는 셈이다.

 

솔직히 처음엔 지선우를 한 자락 깔고 봤었다. 반반한 인물 빼곤 볼 것 하나 없는 가벼운 이태오의 아내라니 수준 뻔한 것 아니겠는가 했다. 허나‘개발에 편자’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싶을 정도로, 가까이 지내보니 의외로 선우는 꽤 괜찮은 여자였다. 프로페셔널한 직업정신에 따뜻한 감성으로 환자를 대하니 병원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졌다. 결국, 지역 토박이인 자신을 제치고 부원장 자리를 꿰차니 샘이 났던 게 사실이다. 마치 주인공 자릴 빼앗긴 여배우의 심정이랄까.

 

그래도 과부사정 홀아비가 안다고 동일한 직업, 같은 직장, 동년배의 여자로서 공통점이 많은 지선우와 속을 털어놓으며 단짝처럼 지낸다. 가까운 만큼, 완벽해 보이는 지선우의 허점을 누구보다 잘 안다. 피가 뜨겁다는 거. 외부의 시선에 민감하다는 거.

 

우연한 기회로 태오의 외도를 알게 된 건 지극히 개인주의자인 그녀로선 성가신 일이었다. 모른 척하고 있기가 지선우에게 미안하긴 하나, 남의 부부 일에 휘말리고 싶은 마음은 더더욱 없었다. 태오에게 빨리 관계를 정리하라고 충고하는 것이 명숙이 할 수 있는 최선. 동시에 선우의 위기가 자신에겐 기회가 된다는 것을 놓칠 리 없다. 그녀가 흔들리면 부원장 자리는 내 차지가 된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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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봤더라.."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그녀의 강렬한 눈빛이 기억났다. 영화 <도둑들> 속 김윤석을 조력하는 사모님으로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채국희는 2008년 연극 <마리화나>에 이어 이 영화에서도 배우 오달수를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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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스타성은 뮤지컬과 연극에서 빛을 발했다. 뮤지컬 <카르멘><마네킹>에 이어 연극 <지하철1호선><마리화나><광부화가들><한 여름밤의 꿈> <시련>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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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시련] 프락터(지현준)과 엘리자베스(채국희)

 영화에서도 열연했다. 2012년 <도둑들>에 이어 2017년 <살인자의 기억업>에는 장미옥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또한 드라마에서는 1998년<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 <왕과 비>를 시작으로 <사랑하세요?><스타일>,그리고 2016년<디어 마이 프렌즈>와 현재 <부부의 세계>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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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국희의 프로필은 다채롭다.
그녀는 도서를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2012년 5월, 채국희는  <나는 가끔 카르멘을 꿈꾼다> 배우 채국희의 플라멩코 여행기를 펴냈다.
메리메의 소설 <카르멘>을 접하고, 공연을 위해 배운 플라멩고를 통해 스페인에 대한 상상력을 키운 배우 채국희. 그녀는 바람처럼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인 집시의 춤, 플라멩코를 배우기 위해 세비야로 떠난다. 뉴욕과 마드리드, 안달루시아의 여러 도시들을 짧게 여행하고, 세비야에 길게 머무는 동안 소심하고 길치인데다가 기계치라 말하는 그녀가 자신 안에 있는 ‘카르멘’을 찾기 위해 플라멩코를 배우고 도시를 여행하는 기록들을 담아냈다. 카르멘이 죽어가면서까지 갖고자 했던 ‘자유’란 무엇인지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그녀 안에 끓어오르는 열정과 자유를 발견한다.
이 책을 통해 채국희는 “그 꿈이 무엇이든 자신의 꿈을 향해 두려움 없이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심, 길치, 기계치인 그녀가 그랬듯이 말이다.

 

 

채국희는 1970년생으로 50대다. 건국대학교 사회과학대학과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을 박사 과정까지 졸업, 1994년 에이콤 뮤지컬 배우2기로 데뷔했다. 친언니인 배우 채시라가 브라운관에서 연기할 때 그녀 역시 연극, 뮤지컬계에서 필모그래피를 꾸준하게 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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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채시라와 채국희 자매가 동우모피 2010/2011퍼 컬렉션을 관람하기 위해 들어서며 포토월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부부의 세계' 12화 에서는 선우의 전남편과의 계획에 동참, 부원장 자리를 차지하려다 오히려 선우의 편이 되어주며 '찐'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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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마스크와 우월한 발성으로 그녀만의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 채국희, '신스틸러'로서의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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