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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1인 마켓 주부 CEO를 만나다

2019-04-04 09:00

취재 : 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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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시작하고 운영하는 1인 마켓 주부 CEO들이 공개하는 나의 포트폴리오.
유통이 극도로 세분화됐다. 수많은 1인 사업자들이 소셜미디어(SNS)를 기반으로 자신의 재능을 바탕으로 한 정보와 상품을 팔고 있다. 서울대 소비자학과 김난도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올해 주목받을 트렌드 키워드로 ‘세포 마켓’을 꼽았다. 거대한 기업이 아닌 1인의 세포 단위 시장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기존 대형 유통 기업을 위협할 정도로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운영하는 1인 마켓의 대표적인 판매 채널은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다. 판매자가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상품을 거래하는 형태로 소셜미디어 마켓, 블로그 마켓 등이 그 예다. 최근 소셜미디어 마켓을 비롯해 중고 거래, 오픈마켓 거래 등을 포함한 국내 개인간 거래 시장은 약 20조원 규모에 달할 만큼 유통시장에서 또 하나의 핵심 축이 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1인 마켓의 강점은 먼저 투자비용이 적다는 점이다. 온라인 쇼핑몰처럼 웹페이지 제작과 디자인 작업에 드는 비용이 거의 없다. 대부분 주문량에 맞춰 발주하는 형태로 이뤄져 재고 관리에 따른 위험도 낮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을 팔로하는 사람을 고객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제품에 관한 불편 사항을 실시간 소통하며 확인할 수 있어 빠른 피드백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판매자의 콘텐츠가 그들 개인 일상을 바탕으로 하며, 제품이 아니라 스토리 중심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콘텐츠에 공감하고 공유하기 쉽다.

<여성조선>에서는 자신의 재능을 살려 1인 마켓을 운영하는 주부 CEO 7명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어떤 계기로 마켓을 시작했으며, 운영 노하우와 어려운 점은 없는지 그리고 1인 마켓에 도전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까지, 성공적인 1인 마켓을 위한 정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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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프라이데이즈 배민정
www.coldfridayz.com @ddbling

15개월 딸을 둔 워킹맘 배민정 씨. 아이를 키우며 자연스레 육아용품에 관심을 갖게 됐고, 여성복과 더불어 디자인 좋고 실용적인 육아용품을 선보이는 콜드프라이데이즈(www.coldfridayz.com)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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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취향과 색깔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Q1 자신의 1인 마켓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원래 패션에 관심이 많아 여성복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운영했어요. 그러다 결혼 후 출산하면서 자연스럽게 아이 옷과 소품, 인테리어 용품에 눈이 가더라고요. 2017년 블로그에서 아이 용품을 먼저 팔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2018년부터는 본격적으로 베이비와 홈 라인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어요. 원피스부터 데님 오버올, 블라우스 등 아이 옷에서부터 친환경 장난감, 인테리어 소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사입과 제작으로 판매하고 있어요.

Q2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아이 키우는 엄마다 보니 아이에게 입히고 싶은 옷이나 필요한 것을 먼저 생각하고 아이템을 정해요. 아이 옷이라고 해서 무조건 컬러풀한 것을 고집하지 않아요. 화이트, 베이지, 블랙 등 모노톤으로 스타일링하면 좀 더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나더라고요. 제 옷을 입는다는 느낌으로 연출하는 게 노하우죠.

Q3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쇼핑몰을 항상 열어두지는 않아요. 기간을 정해놓고 제품을 판매하는 시기에만 오픈하죠. 그러다 보니 고객들이 그 시간을 더 기다리시는 거 같아요. 제 소셜미디어에 언제 사이트를 오픈한다는 공지도 하고, 어떤 제품을 판매할지 미리 선도 보이면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게 저만의 노하우죠. 무엇보다 제가 선정한 제품을 이미지로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요. 제품의 질이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사진으로 그 느낌을 잘 표현하려고 하죠. 사진은 인위적으로 연출하는 데는 한계가 있어요. 아이가 정말 행복하고 내가 정말 행복할 때 그 순간을 포착해 소셜미디어에 일기처럼 올리는데, 그런 자연스러운 감성을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심플하지만 보면 볼수록 편안하고 기분 좋은 것을 즐기고 선호하는 제 스타일이 사진에도 가득 담기죠. 아무리 심플한 디자인이라도 제가 추구하는 내추럴 분위기를 갖춰 감성적으로 연출하면 그 느낌이 더욱 돋보이는 효과가 나더라고요. 제가 다른 상품을 구매할 때 느끼는 점이거든요.

Q4 혼자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제품 선정부터 사입, 제작, 촬영, 소셜미디어 공지, 택배 보내기까지 많은 업무를 혼자 처리하기 때문에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빠요. 더욱이 육아를 겸하면서 일하는 어려움이 있죠. 일을 포기하지 않고 오랫동안 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육아도, 일도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Q5 1인 마켓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마켓 시작 전 자신의 취향과 색깔을 확고히 하는 것이 중요해요. 무엇이든 내가 마음에 들고 좋아야 오래가더라고요. 단지 유행하는 스타일을 그저 따라가면 특색이 없고, 스스로도 재미없다 느낄 거예요. 옷이든 인테리어 소품이든 그걸 일상에서 어떻게 소화하는지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해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한다기보다는 그 제품으로 인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면 많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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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아래공작소 이태금
smartstore.naver.com/dalbitare @suntg0803

남편과 거의 매주 캠핑을 다니는 감성 캠퍼 이태금 씨. 수년간 캠핑을 하면서 쌓인 노하우로 캠퍼들에게 실용적이고 감성적인 캠핑 용품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해 판매하는 네이버 스토어 팜 ‘달빛아래공작소’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스토리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자신만의 빈티지 스타일 의류를 선보이는 ‘금냥의 소소마켓’을 함께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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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직업이 되었어요”

Q1 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7~8년 동안 거의 매주 감성 캠핑을 즐기고 있어요. 그러다 남들과는 좀 다르게 꾸미고 싶은 마음에 시중에 판매하지 않는 캠핑 용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죠. 소셜미디어에 그 제품들을 올리니 사람들 반응이 좋아서 판매할 수 있느냐는 문의를 많이 받았죠. 그래서 용기를 내 좀 더 완성도 있게 디자인하고 제작해서 저만의 감성이 듬뿍 담긴 캠핑 용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어요. 여성 의류를 판매하는 ‘금냥의 소소마켓’도 제가 캠핑을 다니면서 입는 옷 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시작했어요.

Q2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캠핑 용품을 하나하나 디자인하고 제작하다 보니 많은 종류의 상품을 만들지 못해요. 수년간 캠핑하면서 캠퍼들에게 필요하면서도 예쁜 제품을 주력으로 만들죠. 그렇게 만든 첫 번째 상품이 바로 ’달빛아래 감성 버너 바람막이’예요. 낡은 버너를 예쁘게 가리는 디자인에 센 바람에도 넘어지지 않도록 무게감을 준 튼튼한 바람막이죠. 출시 전에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니 캠퍼들의 반응이 좋았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아이템이에요. 항상 직접 캠핑을 하면서 꼭 필요한 제품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더 멋지게 꾸밀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제품을 디자인해요. ‘금냥의 소소마켓’ 스타일은 빈티지 소녀 감성 룩을 추구해요. 캠핑 갈 때 늘 양 갈래로 땋은 머리에 원피스를 입었는데, 그 모습을 많이 좋아하셨어요. 그런 취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 캠핑은 물론 일상에서도 두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감성 소녀 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Q3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2015년 소셜미디어를 시작했고, 지금도 꾸준히 저의 캠핑 스토리를 기록해요. 판매를 목적으로 시작한 건 아니지만 매주 캠핑을 다니는 저의 모습을 많은 분이 관심 있게 봐주시는 거 같아요.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고, 변하지 않은 꾸준함을 믿고 좋아하시는 거 같아요. 특별히 광고비용을 들여가며 홍보하지 않고 가끔씩 소셜미디어 나눔 이벤트를 진행하며 작게나마 알리고 있어요. 나만 갖고 싶은 물건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것도 저만의 노하우죠. 그러다 보니 더 특별하고 소장하고 싶은 상품이 만들어지는 거 같아요.

Q4 혼자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사실 마켓을 혼자 운영한다는 게 쉽지 않아요. 디자인까지 직접 하니 창작의 고통도 따르고요. 제품 제작은 남편이 하고 촬영과 제품 업로드까지 모든 일을 혼자서 하니 힘이 들죠. 그런데 캠핑이라는 취미가 직업이 됐고, 완벽함을 추구하니 부담감이 생기지만 오랫동안 믿어준 고객들을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Q5 1인 마켓 선배로서 조언한다면? 일단 조바심은 금물이에요. 저는 좋아하는 취미를 꾸준히 하면서 판매까지 하게 된 케이스인데, 이렇게 되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어요. 아이템 선정도 신중해야 하고요. 무작정 요즘 핫한 아이템을 고르는 것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꾸준히 하다 보면 기회가 생겨요. 하나부터 열까지 혼자 해야 하므로 책임감과 인내력을 기본으로 가져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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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야시마켓 남정민
blog.naver.com/moyasi87 @xx_moyasi
 
5살, 9살 남매를 키우는 워킹맘 남정민 씨. 아이들과 반려묘 두 마리 그리고 부부가 함께하는 따뜻하고 포근한 집에서 소소하면서도 행복이 가득한 일상을 즐기고 있다. 그의 라이프스타일을 좋아하는 소셜미디어 팔로어들이 사진 속 제품의 구입 경로를 묻는 문의가 많아지면서 자신이 셀렉한 상품을 판매하는 모야시마켓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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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눈으로 스스로 하나하나 결정하고 선택하세요”

Q1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우선 제가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원할 경우 그 제품을 바로 셀렉해서 판매하고 있어요. 요즘은 인플루언서와 브랜드와 콜라보로 일정 기간 이벤트 형식으로 마켓이 이뤄지는 경우도 많아요. 저도 제의가 들어오는 브랜드 중 저에게 맞는 제품을 골라 소개하고 있어요. 지금은 마켓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저의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저와 맞지 않으면 어필이 되지 않기 때문에 상품 셀렉은 언제나 조심스럽죠. 판매로 이어지기까지 일정 기간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스스로 만족한 제품만 선보이고 있어요.

Q2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상품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야 하기 때문에 제품을 충분히 사용해보는 것이 중요해요. 물건이든 음식이든 모든 사람을 100% 만족시킬 수 없잖아요.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이럴 경우 이렇게 사용하는 게 좋다는 식으로 활용법을 자세히 소개하죠. 제품에 대해 추가로 궁금한 점은 1:1로 더 자세히 설명해드리고요. 마켓 홍보는 따로 하지 않고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만 하고 있어요. 한 가지 채널만 밀도 있게 집중하는 것 또한 저만의 방법이죠.

Q3 혼자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자문을 구할 곳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어려움이죠. 주위에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지인이 있으면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데, 어떤 경험담을 듣거나 조언을 들을 수 없어 처음에는 모든 게 다 어렵고 힘들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크고 작은 선택들이 결국 내가 내리는 결정이기 때문에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거 같아요.

Q4 1인 마켓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인터넷 쇼핑몰이 한때 유행하면서 많은 사람이 도전하고 또 그만큼 실패한 것처럼, 1인 마켓 또한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 거 같아요. 보통 한 달에 마켓을 3~4일 정도 운영하지만 나머지 날들은 그날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는 기간이에요. 사진을 새로 찍고 제품을 테스트하며 좀 더 좋은 아이템을 찾아보는 등 한 달 내내 머릿속이 마켓 운영으로 가득하죠. 처음부터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말고, 또 주변의 말에 쉽게 흔들리지 말고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스스로 하나하나 결정하고 선택하면 그게 경험으로 쌓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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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마켓 추정아
@apr_market

청주에 살고 있는 5살 딸아이를 둔 주부 추정아 씨. 결혼 전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아 월급의 반 이상을 쇼핑에 투자할 정도로 옷을 좋아했다. 아이를 낳은 뒤 가족 모두가 스타일리시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룩을 선보이는 의류 쇼핑몰 ‘사월마켓’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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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 없이 내 일을 꾸준히 한다고 생각하세요”

Q1 1인 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주위에서 아이 옷을 예쁘게 입힌다는 칭찬을 자주 들었고, 사업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는 권유도 많이 받았어요. 사업 시작 전, 아무 정보 없이 무작정 남대문 아동복 의류시장을 찾았는데, 예쁜 옷이 많아 저도 모르게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거래 형식도 몰라 평소 제가 좋아하는 매장에 가서 사장님에게 어떻게 거래하면 되는지 용기 있게 물어봤고, 다행히 친절히 알려주셔서 마켓을 시작하게 됐어요.

Q2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평소 아이 옷에 관심이 많다 보니 마켓을 시작하기 전부터 단골로 가던 남대문 아이 옷 브랜드가 많았어요. 처음에는 그 브랜드들에서 사입하기 시작했고, 한 달에 몇 번씩 청주에서 남대문을 오가며 시장조사도 하고 발품도 팔며 제 취향에 맞는 브랜드를 하나씩 알아갔어요. 제 아이가 입을 옷, 제가 입을 옷, 남편이 입을 옷을 생각하며 골랐죠. 가족 옷을 쇼핑한다는 생각으로 아이템을 선정했어요.

Q3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매 시즌 아이 옷부터 소개해요. 아이 옷 마켓이 종료되면 그다음 엄마, 아빠 옷을 차례로 선보이죠. 마켓 홍보는 따로 하지 않아요. 소셜미디어에 일상 사진을 올리는 정도로만 하고, 예쁜 아이템이 자주 노출되면 저절로 손님이 느는 거 같아요.

Q4 1인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결혼 전에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회사를 다녔다면 이제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걸 좋아하시는 고객들이 있으니 보람도 있고 행복감도 커지는 거 같아요.

Q6 1인 마켓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한다면? 저도 처음에는 기대만큼 성과를 이루진 못했죠. 그런데 큰 걸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잘되지 않을 때도 많이 힘들지 않았어요. 큰 욕심 없이 내 일을 꾸준히 한다고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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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정민하
m.blog.naver.com/love7772000
@_april.17

6살 아들을 둔 엄마 정민하 씨.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 집을 꾸미면서 에이프릴17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고, 볼수록 따스함이 느껴지는 홈 패브릭 제품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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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페이스로 천천히 꾸준히 노력하세요”

Q1 1인 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결혼하고 아이가 생기면서 일을 그만뒀어요.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졌고, 저와 가족이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인 집을 따스하게 만들어줄 물건을 찾았죠. 그렇게 사진으로 집과 일상을 소셜미디어에 기록했는데, 팔로어가 점점 늘면서 제 라이프스타일에 많은 관심을 가지셨어요.

Q2 나만의 아이템 선정 노하우는? 처음에는 저의 스타일을 찾는 데 중점을 두었어요. 유행보다 오래 두고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따뜻함이 밴 물건들을 찾았죠. 그중 이불, 패드, 베개 등을 꼼꼼히 고르면서 자연스럽게 홈 패브릭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Q3 1인 마켓 운영 노하우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행을 좇지 않아요. 생활하기도 편하고 저에게 맞는 미니멀한 스타일을 추구하죠. 홍보만을 위한 상업적인 글과 사진보다는 저의 일상을 꾸준히 섬세하게 기록하니 많은 분이 믿고 응원해주시는 거 같아요.

Q4 혼자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육아, 살림, 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공동구매 방식으로 마켓을 열어요. 상시 주문이 아닌 일정 기간에만 주문을 받고 있어요. 주문받은 제품은 공동구매 마감 후 제작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속도가 좀 느리죠. 선주문, 후제작 방식으로 진행하니 재고 부담은 적어요.

Q5 1인 마켓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한다면? 특정 분야를 전공하지 않아도 그 일에 관심을 가지고 좋아한다면 누구나 1인 마켓에 도전할 수 있어요. 누가 시켜서가 아닌 내가 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기에 주변 시선과 속도에 신경 쓰지 않고 나만의 페이스로 천천히 꾸준히 노력하며 나만의 색을 찾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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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여자이야기 배선희
m.blog.naver.com/sksjhome
@sun172737

프리랜서로 모델하우스 디스플레이나 개인 홈 스타일링을 하는 주부 배선희 씨. 워낙 집 꾸미기를 좋아해 직업도 인테리어 스타일링을 선택했고, 집 역시 그만의 감성으로 꾸며 소셜미디어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집에 놓인 물건에 대한 문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더여자이야기’ 마켓을 열어 자체 제작한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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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도 있고, 성취감도 커요”

Q1 1인 마켓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집에 무언가 필요하면 그걸 직접 만드는 걸 좋아해요. 침구나 쿠션, 커튼 등 패브릭에서부터 가구까지 디자인해 만들어 소셜미디어에 올리니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지시더라고요.

Q2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집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고, 따뜻한 감성으로 채울 때 진정한 인테리어가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초점을 맞춰 내가 쓸 물건, 내 가족이 쓸 물건에 중점을 두고 직접 제작하거나 사입하죠. 1인 마켓은 주인을 보고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써보지 않은 걸 자신 있게 선보이지는 못하잖아요. 어디가 좋고, 어디가 불편한지 개선점을 찾고 고치는 과정을 반복하죠. 제가 만족스러울 때 그때 제품을 판매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Q3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1인 마켓은 그 주인이 마켓의 얼굴이자 상품이며 모든 걸 대표한다고 할 수 있어요. 때문에 저를 믿고 구매하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죠. 평소처럼 제가 머무는 공간과 일상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자주 올려 고객과 소통하려고 해요.

Q4 1인 마켓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한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주문, 상담, 제품 검수에 포장까지 다 해야 안심하는 성격이에요. 그러다 보니 마켓을 진행할 때는 신경이 엄청 곤두서 있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요. 하지만 제품을 받고 만족해하는 고객을 생각하며 다시 힘을 얻곤 한답니다. 보람도 있고, 성취감도 커요. 저도 아직 배우는 과정이죠. 인기 많은 소셜미디어 쇼핑몰을 참고하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마켓을 하는 분들 글도 꼼꼼히 보고, 인기 많은 이유를 찾아보세요. 그분들 사진 스타일,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해 내 색으로 소화화면 조금 쉽게 마켓을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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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마켓 최미향
@ddingdongmarket.official

연년생 두 딸을 키우는 워킹맘 최미향 씨. 두 딸아이 엄마의 감성으로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의 옷을 선보이는 소셜미디어 아동복 쇼핑몰 ‘띵똥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패션에 관심이 많으며 결혼 후 두 딸아이에게 옷을 입히면서 아이 옷 스타일링에 흠뻑 빠져 지내다가 지인들의 권유로 마켓을 오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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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분에게 기회인 거 같아요”

Q1 아동 의류 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하나요? 처음에는 청바지로 시작했어요. 아이에게 북유럽 브랜드 옷을 입히다 보니 보세 시장에서 사야 할 품목이 바로 청바지더라고요. 우선 지인들 요청으로 작게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고객이 늘더니 청바지와 함께 코디할 아이템도 찾아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점차 상의나 원피스 등으로 품목을 넓히게 됐어요.

Q2 나만의 아이템 선정 노하우는? 저희 아이들에게 입혀보고,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만족스러운 스타일을 골라요. 잡지나 방송 등을 통해 눈에 띄는 옷이 있으면 그 디자인을 셀렉하기도 하고요.

Q3 나만의 마켓 운영 노하우는? 한번 일을 시작하면 밤을 새워서라도 끝마쳐요. 혼자 모든 일을 담당하니까 고객들에게 더 자세히 설명해드릴 수 있고 고객 한분 한분 다 기억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요즘은 소셜미디어에서 비용을 내고 팔로어를 늘려 홍보하는 시스템을 많이 찾는데, 저는 그렇게까지 욕심내지 않아요. 꾸준히 찾는 고객들과의 관계를 더 깊이 유지하는 게 중요하죠.

Q4 1인 마켓을 운영하는 데 있어 어려운 점은? 모델을 따로 고용할 수 없으니 딸아이가 모델인데, 아이가 촬영하는 걸 싫어해요. 아이에게 많이 미안하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까 봐 그만둘 생각도 했지만 지금까지 서로 응원하며 잘 운영하고 있어요.

Q5 1인 마켓 선배로서 한마디 조언한다면? 아동복 판매는 제품 셀렉과 촬영, 업데이트, 고객응대, 포장, 배송, 홍보 등 할 일이 무척 많아요. 하지만 1인 마켓은 소자본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비교적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새롭게 뭔가 시작하고 싶은 분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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