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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건강 탤런트 유경아

2018-10-18 09:40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김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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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유경아가 사업가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1980년대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한 이후 <맥랑시대> <TV소설 찔레꽃> <내일이 오면> 등에서 연기를 선보여온 주인공이다. 평소 건강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는 그가 정성스럽게 만든 공간, ‘티앤테라피’를 찾았다.

“7월 16일에 오픈했으니까 아직 두 달이 채 안 됐어요. 차와 함께 건강을 돌볼 수 있는 멀티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몸의 독소를 빼서 체온을 올린 다음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비슷한 콘셉트의 공간은 이미 꽤 있지만, 이렇게 하나의 솔루션으로 운영하는 곳은 없었어요. 그래서인지 오픈 초반임에도 많은 분이 방문해주시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힘이 나요.”

향이 좋은 차를 내온 유경아가 애정을 담아 만든 공간을 꼼꼼하게 소개했다. 1973년생으로 올해 40대 중반이지만 깨끗한 피부, 곧은 자세, 균형 있는 몸매가 자기관리를 치열하게 해온 지난 시간을 말해주는 듯하다.


# 건강한 몸 만드는 멀티센터 

건강한 삶을 살아야 정신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확고한 철학을 가진 그는 각별하게 몸 관리를 해온 사람이었다. 숍의 한쪽 벽을 메운 생활체육지도사 등 각종 자격증 역시 사업 목적이 아니라 본인이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고 싶어서 취득한 것들이다.

“연예인도 좋은 직업이지만 남을 건강하게 가꿔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서 용기를 내봤어요. 사업 경험이 없어서 많이 두려웠지만, 다행히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고 이것저것 조언해주셨어요.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는 예쁜 것만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건강한 몸과 동안이 아름다움의 척도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이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티앤테라피’를 통해 본인이 해야 할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모든 사람이 아름다웠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는지, 제가 알고 있는 방법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완벽해질 것 같은 분을 만나면 ‘이렇게 하세요’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할 때가 많아요.”(웃음) 

‘티앤테라피’라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는 각종 티를 만날 수 있다. 차를 좋아하고 공부도 열심히 한 그는, 대만에서 직접 공수한 각종 고급차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면서 진정한 힐링을 선물한다. 


# 평범한 삶을 선택한 아역배우

어린 나이에 데뷔해 아역배우로 활약한 경우, 성인으로 자랐을 때의 행보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연기력이 탄탄한 톱스타로 성장하거나 연예계 생활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산다. 어린이 드라마 <호랑이 선생님>으로 데뷔해 주목받는 10대 시절을 보낸 유경아는 후자에 가까운 삶을 살았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연예계 생활을 접했는데, 그는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이어서 견디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선화예고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그는 미국 유학을 선택했고, 조용한 삶을 살았다.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어요. 남보다 이른 나이에 대중에게 알려지면 빨리 철이 들거든요. 게다가 저는 성격도 내성적이라 잘 안 맞더라고요. 20대 초반에 유학을 가서 평범한 삶을 선택했죠.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만, 그때만 해도 탤런트라는 직업으로 남에게 특별하게 보이는 게 싫었어요.”

혼란스럽게 맞은 20대부터 30대를 지나 40대가 된 지금까지, 그는 본인의 삶에 충실한 시간을 보냈다. 간암이었던 아버지의 병간호를 한 적도 있고, 본인의 건강이 나빠져 회복에 힘쓰던 순간도 있었다. 운동을 하다 자연스럽게 몸에 관심을 갖게 되어 각종 공부를 시작한 것도 이 시기다. 어떻게 라인을 만드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근육학에 입문을 했다. 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게 된 것도, 마음공부를 한 것도 이때다.

“지나온 시간이 남보다 천천히 가도 잘되려고 돌아왔나 보다 생각해요. 그동안 사기를 당한 적도 있고, 우여곡절 끝에 여기까지 왔어요. 힘들었지만 덕분에 정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보는 눈도 생겼고요. 많은 분이 쉬는 기간에 뭘 했느냐고 물어보세요. 수원에 있는 미혼모의 집에 가서 일주일에 한 번씩 봉사를 했어요. 소아당뇨협회 봉사활동도 의미를 두고 꾸준히 하고 있는 일입니다.”

마음이 굳게 닫힌 미혼모들과 소통하면서, 어린아이들과 교류하면서 마음 나누는 법을 배운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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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흔, 다시 거는 배우의 꿈

난생처음 해보는 사업에 도전하는 요즘 일상은 힘들지만 즐겁다. 매일 숍에 출근하는 것이 소풍을 가는 것처럼 기다려지고 설렌다고 한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된 데는 40대 중반이라는 나이도 한몫한 것 같다.

“40대가 좋아요.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깊이 알게 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아요. 예전에는 사람을 안 만났어요. 하도 집에만 있어서 ‘넌 안 심심하니?’라는 소리를 귀에 달고 살았어요. 사업을 시작하니 각종 모임도 생기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어서 새롭게 세상을 알아가는 기분입니다.”

최근에는 새 소속사와 계약도 맺었다. 열린 마음으로 방송에도 출연할 생각이다. 최근 <주군의 태양> 등 드라마에 특별출연을 하면서 감을 찾고 있다. 시나리오와 방송 섭외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호랑이 선생님> 시절 저를 잊지 않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알아봐주시고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회가 되면 방송활동도 하고 싶어요. 이젠 연기를 즐기면서 할 수 있으니까요. 주연이든 조연이든 상관없어요. 드라마가 없어도 사업이 있으니까 초조하지 않고요.”

대신 연기는 초심으로 돌아가 배운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할 생각이다. 어떤 역이든 즐기면서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이미숙, 김성령, 박해미 선배들처럼 강한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란다.

“종종 사람들이 꿈이 뭐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해요. 사람들이 TV에서 제 모습을 보면서 미소 지을 수 있고, 슬플 때 절 떠올리면 환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요. 저라는 사람을 통해서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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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h2297  ( 2019-12-04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늦은시간입니다.제가 1살동생이네요.
지금 불청시청중인데 잘보고있습니다.지나간일들은 중요치가않습니다. 현재로의 생활들이중요할뿐 밝은모습 참보기좋네요 앞으로도 좋은활동많이하시길바랍니다. 웃음잃지마시고 방긋웃는 앞으로의나날들이되시길바랍니다∼^^
  와일드피그  ( 2018-10-19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7   반대 : 1
호랑이선생님에서 항상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등장했지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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