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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4색 소프라노의 만남 The Divas

2018-06-09 09:56

취재 : 황혜진  |  사진(제공) : 더 디바스(The Diva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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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창단도 흔치 않은데 소프라노 4명으로만 구성된 팀이 결성됐다.
여성 싱어만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관객을 만나고, 공연 수익은 사회에 나누겠다는 따뜻한 팀이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소프라노 4명이 모여 ‘더 디바스(The Divas)’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소프라노 4인의 합동 공연이라니 언뜻 상상하기 쉽지 않지만 극고음부터 저음까지 다양한 음역대를 갖고 있어 풍성한 화성과 화음을 자랑한단다.
 
오는 7월 9일 창단기념 공연 <더 디바스 콘서트(The Divas Concert)>를 앞두고 준비에 한창인 네 사람을 만났다. 세계적인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Julian Kovatchev)와 함께하는 이번 콘서트에서 더 디바스는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 레퍼토리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크로스오버 장르도 선보인다.
 

네 사람이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김순영 소프라노들이 모여 하나의 팀을 만든다는 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각자 친목이 있어 자연스럽게 만났고, 의미 있는 일을 만들어내고자 더 디바스를 창단하게 되었습니다. 한경미 처음 얘기가 나온 것은 2년 전이었어요. 원래 친분이 있던 혜정이와 대화를 나누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우리 스타일로 멋지게 편곡해서 부르면 어떨까 하는 얘기를 했었죠. 솔로가 아닌 여성 싱어들이 따뜻하고 아름다운 보이스의 음악으로 또 다른 감동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혜정 요즘 각종 방송매체에서 남성 싱어들의 경연이나 그룹 결성이 많아지는 걸 보면서 왜 여성 중창은 대중에게 익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스럽게 소프라노만으로 구성하면 어떨까 생각하다 그룹을 결성해보기로 하고 추진하게 됐습니다. 멤버 중에는 학교 선후배 사이도 있고, 신앙생활과 연주를 통해 만나 오랜 시간 친하게 지낸 멤버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마음과 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데 더없이 좋습니다.
 
소프라노 4명이 함께 노래할 때 장점은 무엇인가요? 김순영 연주자 입장에서는 솔로로 노래할 때와 달리 각각 다른 음색, 다른 모습 그리고 화음이 만들어져 더 풍성하고 화려한 음악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김수연 4명의 음역이 조금씩 달라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채워주고, 조화로운 음색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데다 음악적인 해석도 서로 잘 맞습니다. 한경미 같은 소프라노이지만 멤버들 파트가 극고음부터 저음까지 완벽하게 나뉘어 있어요. 저마다 다른 음색의 컬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 풍성한 화성과 화음을 만들어낼 수 있죠. 저희들도 놀라고 감동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강혜정 저희에게는 따뜻하고 포근한 소리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연습하면서 서로의 소리를 듣고 빈자리를 채워주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배려하게 되고, 더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어서인지 솔로로 연주할 때보다 감동적인 순간이 더 많아요. 관객 입장에서는 힘 있는 남성 싱어들의 멋진 화음도 좋지만, 여성 싱어들의 섬세하고 기교 있는 음악이 또 다른 감동을 줄 것 같습니다.
 
4명이 함께하다 보면 어려운 점도 있겠지요. 김순영 4명 모두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주어지는 공연에 집중하는 데만 익숙해 있었는데, 이번에 자체적으로 공연을 준비하다 보니 노래 이외의 것들까지 신경 쓰고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많았어요. 그 과정에서 4명이 힘을 합쳐 헤쳐나가면서 더욱 돈독해지고 한 발 더 도약하게 됐죠. 김수연 각자 스케줄이 많아 바쁘지만 신기하게도 함께하는 일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잘 맞아요. 서로서로 배려하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강혜정 예전부터 소프라노는 개성이 남다르기 때문에 사이가 좋을 수 없다는 편견 아닌 편견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더 디바스 멤버들과 그룹을 결성하고 공연을 준비하면서 편견을 깰 수 있었어요. 서로들 워낙 친한 사이이기도 하고, 음악적으로도 서로 존중해서인지 잘 배려하게 되더라고요. 연습 때도 웃음이 끊이질 않아요. 인생에서도 의지가 되는, 서로 큰 존재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7월 창단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관객들에게 감상 포인트를 미리 전한다면. 김순영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무대를 꾸밀 거예요.
 
1부는 정통 클래식, 2부는 저희 4명이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가며 편안한 음악을 들려드릴 예정입니다. 줄리안 코바체프의 최고 지휘와 함께하는 색다른 음악을 기대해주세요. 김수연 부연 설명하자면 1부는 소프라노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아리아들로 구성해 여러 가지 색깔을 감상하실 수 있고요. 2부는 4명의 소프라노가 어우러지면서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시면 좋습니다.
 
한경미 1부에서는 기존의 익숙한 오페라 아리아들로 구성해 학구적인 정통 성악의 면모를 보여드리고, 2부에서는 세련되고 신선하게 편곡된 영화음악, 뮤지컬 등 크로스오버 장르 곡들을 더 디바스만의 깊은 화음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혜정 여성 싱어들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게다가 감성적이고 따뜻한 화음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특히 소프라노 4부 편성은 거의 없기 때문에 편곡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더 디바스의 앞으로 계획은? 김순영 각자 솔로로 활동하면서 의미 있는 음악회를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에요. 수익금의 일부는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강혜정 처음 이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저희가 한마음으로 생각한 것이 ‘나눔’이었어요. 관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데 감사해서 그 마음을 어떻게 나눌지 각자 가진 생각을 공유했습니다. 저는 수년째 서울역 쪽방촌 도시락 봉사와 미혼모와 그 자녀들을 위해 조금씩 기부하고 있는데요. 이런 곳 외에도 소외된 이웃과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더 디바스 공연 수익금의 일부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쓸 생각이고, 앞으로 모든 일정도 이러한 마음을 기반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경미 저희 멤버 4명이 한마음으로 노력하며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더 디바스만의 음악으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앞으로 여성 4인조의 콘텐츠와 클래식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요. 앞으로도 세련되고 다양한 음악들로 연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
소프라노 강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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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매네스음대에서 석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제3회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 2014년 서울 석세스 어워드 문화부문 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화려한 기교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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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최고연주자 과정 가곡·오라토리움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오페라 <리골레토> <마적> <카르멘> 등에서 주역을 맡았으며, 등 앨범을 발매했다. tvN <오페라스타> 시즌1에서 멘토 겸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깨끗하고 포근한 음색
소프라노 김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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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스위스 제네바 국제콩쿠르와 동아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2013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특별상, 2015 뮤지컬 최고 여우신인상 등을 수상했다.
 

우아하고 품위 있는 목소리
소프라노 한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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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한스아이슬러 국립음대의 오페라·리트과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tvN <오페라스타> 시즌2에서 멘토 겸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으며, 2015 세계 유니버시아드 올림픽 개폐회식 무대에 섰다. 현재 명지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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