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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루브’로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 나유정 코스모코스 대표

‘꽃을든남자’ 잉글랜드 토트넘과 선수 이미지 사용 계약

2017-04-27 10:55

취재 : 이창희 편집장  |  정리 : 황혜진 기자  |  사진(제공) : 안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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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메이커 코스모코스(COSMOCOS)가 국내외 소비자들을 겨냥해 본격적인 공격 마케팅에 나섰다. 코스모코스는 ‘꽃을든남자’라는 화장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소망화장품의 새 이름이다. KT&G는 2011년 소망화장품을 인수한 후 작년 9월 ‘글로벌 화장품 메이커로 거듭난다’는 뜻에서 ‘코스모’(우주)와 ‘코스메틱’(화장품)을 합성한 ‘코스모코스’를 탄생시켰다.
 
아울러 KT&G는 지난 3월 코스모코스의 나유정 마케팅부문장(52)을 ‘파격적으로’ 대표로 임명했다. 그러나 그녀의 이력을 보면 ‘파격’이 아닌 ‘당연’한 수순이었음을 알아챌 수 있다. 그녀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크리스챤 디올, 에스티 로더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화장품 메이커에서 30여 년간 잔뼈가 굵은 화장품 브랜드 전문가다. 그녀는 작년 10월 코스모코스로 영입되기 전 LG생활건강의 화장품 프레스티지 마케팅부문장(상무)으로 대표 브랜드 오휘, 숨, 빌리프 등의 론칭과 마케팅을 진두지휘했다.
 
4월 7일 서울 봉천동 집무실에서 만난 나유정 대표는 ‘꽃을든남자’, ‘다나한’ 등 기존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작년에 새로 선보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며 당찬 의지를 내보였다.
 
 
매일 골라 쓰는 재미 ‘데일리 더마’ 브랜드 ‘비프루브’
“중국, 아시아 넘어 미주로 진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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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과의 계약으로 ‘꽃을든남자’ 화장품에 손흥민 등 4명의 선수 사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소감이 어떠신지요. 일단 ‘잘해야겠다’는 긴장감, 부담감이 앞서네요. KT&G 입장에서 보면 큰 결단을 한 거죠. 여성을 대표로 올리기가 쉽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래서 여성 대표가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줘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여성 후배들에게도 (희망의) 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직은 소비자들에게는 코스모코스라는 이름이 낯선 것 같습니다. (바꾼 회사명에) K뷰티를 바라보며 글로벌 회사로 키우겠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아직은 (사명을) 바꾼 지 얼마 안 돼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좋은 회사,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가면 많이 알려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최신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를 작년에 선보인 것으로 압니다. 경쟁 회사들과의 차별점은 무엇인지요. 우리 회사의 더마 브랜드는 ‘데일리 더마’ 즉,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더마예요. 먼지가 걱정되면 ‘더스티 디펜드’ 제품을, 피부가 건조하다 싶으면 ‘벤딩 크림’을 사용하면 됩니다. 피부는 연령별 개인별로 다 다를 수 있으니 그에 따라 세분화시켜서 누구나 좀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했지만, 저도 이 중에서 골라서 씁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낮에는 미세먼지를 방어하고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제품을 이용하는데, 메이크업 지속력도 뛰어나요. 한마디로 비프루브는 연령대별, 용도별로 이용하는 데일리 더마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도 비프루브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박보검’이라는 한류스타 배우를 기용했는데, 효과가 있더라고요.(웃음) 중국이나 아시아, 미주에까지 나갈 수 있는 브랜드로 (비프루브를) 키워보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어요. 다행히 활동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외국 바이어들이 접촉이 계속 와요. 잘 키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스모코스가 작년 10월 선보인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VPROVE)는 매장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문 뷰티 컨설턴트가 피부 상태를 진단해 가장 적합한 스킨케어 라인을 추천해주는 ‘맞춤형 스킨케어’ 브랜드다. 브랜드명의 ‘V’는 문진표에서 해당사항을 표시하는 체크리스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것으로, 다양한 피부 고민에 대해 전문적이고 믿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회사 측은 “비프루브는 24년 역사를 지닌 코스모코스 피부과학연구소가 홍삼을 연구·개발한 바이오 특화원료(V-Water)와 더마 테크놀로지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라고 밝혔다.
 
 
‘꽃을든남자’ 잉글랜드 토트넘과 선수 이미지 사용 계약
다양한 한류스타 모델 기용도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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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루브 론칭행사에 참석한 한류스타 박보검

기존의 다른 브랜드들은 어떻게 이미지를 바꿔나갈 생각이신지요. 기존 브랜드도 아까운 브랜드예요. ‘꽃을든남자’도, ‘다나한’도 브랜드 하나 키우는 게 자식 키우는 것처럼 어렵거든요.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어요. 일단 올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구단 토트넘과 브랜드 네임, 로고,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4명의 선수 이미지를 ‘꽃을든남자’ 화장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계약했어요. ‘MAN을 MAN답게’라는 슬로건으로 브랜드 에센스 강화를 위해 토트넘과 콜라보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2013년에 같은 슬로건으로 한류스타 가수 싸이의 이미지를 활용해 ‘맨즈밤’ 일명 ‘싸이화장품’을 출시했더니 출시 한 달 만에 20만 개가 팔려나갔어요. 다만 올해는 좀 준비하는 기간으로 삼으려고 해요. 브랜드를 어떻게 하면 활성화하고 젊어지게 할 수 있을까. 다나한도 한방인데 모기업(KT&G)도 한방과 관련된 회사잖아요. 이걸 어떻게 만들까 고민 중이고, 여러 한류스타 모델 기용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여튼 다나한도 케이뷰티로 활용해서 해외로 나가는 준비들을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회사에선 직원들과 어떻게 보내십니까? 식사는 대부분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하는데, 가능한 한 여러 팀으로 나눠서 소수의 인원과 얼른 밥을 먹고 얘기를 나누러 커피숍에 갑니다. 많은 인원의 팀들을 한데 모아놓고 얘기하는 것보다 소수로 나누면 젊은 친구들의 개별 의견을 많이 들을 수 있어요. 업무 얘기뿐 아니라 젊은 애들의 생각을 알기 위한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하는 편입니다. 팀원들에게 “결혼했니?”, “애기는 어떻게 키우니?” 등 개인사를 많이 물어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같이 젊어지는 것 같아요. 나이가 50을 넘었지만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 쉴 때에도 잡지를 계속 봤어요.
 
피부가 좋아 보이는데, 특별한 비법이 있나요? 특별하다기보다 우리 제품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제품을 골라 쓰는 재미가 있어요. ‘브이워터’가 들어가 있는 제품으로 탄탄하게 세수하고, 특성에 맞게 제품들을 바르거나 수시로 미스트를 뿌리곤 합니다. 근본적으로는 열심히 운동을 합니다. 집 근처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고 귀가하죠. 그렇다고 마사지를 하거나 그럴 틈은 없어요. 과식하지 않고, 술은 마시지 않습니다. 회식하면 여직원들에게 소주병에 물을 담아서 줍니다. “내 술은 특별한 술이야”라고 말하면서요.(웃음)
 
 
LG생활건강 ‘후’ ‘오휘’ ‘숨’ ‘빌리프’ 등 화장품 브랜드 론칭
“이젠 브랜드 개발 아닌 멋진 회사를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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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에 발을 디딘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그 시절 여성 취업이 쉬웠나요. 여성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은 거죠. 그때만 해도 남녀 직원들 급여 차이가 컸습니다. 그 후에는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니까 (내가) 업계를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나라는 풍토적으로 여성들의 직장생활이 쉽지 않습니다. 고위직 승진 등을 막는 조직 내 보이지 않는 벽인 ‘유리천장’을 실감하곤 하는데, 지난 30년 동안 어떠했습니까. 여성들이 주 소비층인 화장품업계였기 때문에 그런 것을 심하게 겪은 적은 없습니다. 설령 있다 하더라도 저는 부딪쳐 싸우기보다는 조금 기다렸어요. 최선을 다해서 내 일에 집중을 했죠. 그럼 기회가 오더라고요. 때로는 올라갔다가 이해할 수 없는 좌천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 반전이 되더라고요. 어려울 때 최선을 다하던 그 모습이 좋아 보였던 것 같아요. 거기서 배운 것도 많았고 오히려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딸에게 “너무 전투사처럼 행동하지 마라”라고 조언하곤 합니다.
 
지금은 경쟁사이지만 코스모코스로 오기 전의 직장에서 잘나가는 화장품 브랜드들을 많이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LG생활건강) ‘후’부터 ‘오휘’, ‘숨’, ‘빌리프’ 등 다양한 브랜드들을 만들었죠. 빌리프 같은 경우에는 만들면서 ‘세계의 젊은이가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며 꿈을 크게 가졌어요. 그 꿈이 이뤄지니까 브랜드들이 마치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젠 경쟁사인데 그곳 브랜드 얘기들을 너무 많이 한 것 같은데요.(웃음) 그런 경험이 녹아들어 (코스모코스에서) 화룡점정의 기회가 됐으면 합니다. 지금까지 브랜드를 키웠다면 이젠 멋진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제가 대표 취임 후 직원들한테 “나는 보석 같은 회사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보석은 탄탄하고 투명하고 깨끗하고 가치 있고 소중하잖아요. 정말 주주나 고객들한테 가치 있고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가 처음 취임사를 할 때 보석 그림을 그려놓고 이런 얘기들을 했어요. 그런 비유를 하면 모든 직원들이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런 회사를 만들고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킹맘으로서 힘든 시간도 있었을 텐데요. 힘들었죠. 하지만 시어머님이 아이들을 책임지고 보살펴주셨기 때문에 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애가 아픈데도 출근하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래서 시어머니로부터 “정말 너는 냉정한 사람”이라고 얘기를 들은 적도 있습니다. 작년에 엘지에서 나온 뒤 몇 개월 쉬었어요. 그때 모처럼 요리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줬어요.
 
요즘엔 아이들과 어떤 대화는 나누는지요? 요즘 회사 다니는 딸에게 직장생활에 대한 코칭을 많이 합니다. 딸도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은 IT회사에 들어갔는데 자기가 들어가고 싶은 기업들마다 문턱에서 여러 차례 떨어지니까 애가 전투적으로 변했어요. (딸이) 언젠가 엄마가 직장인인 게 너무 좋다고 얘기를 하더라고요. 어렸을 때야 (엄마의 직장생활이) 아쉬웠겠죠. 점점 크면서 엄마가 회사 다니는 것에 대한 자랑스러움 같은 감정들이 느껴지나 봐요. 아들은 조금 덜 느꼈는데 요즘 대표가 되니까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인생의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요. 저는 기독교인이라 나중에 은퇴하면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요. 우리 딸한테 “나는 할머니처럼 애 못 봐준다”고 얘기했어요.(웃음) 그리고 사실 제가 고려대 합창부원이었거든요. 노래도 하고 싶어요. 지금 친구들은 (합창 연습을) 하는데, 저는 고등학생인 아들이 대학에 들어가면 해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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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ㅇ  ( 2017-04-27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   반대 : 3
제발 가맹점 관리 잘해 보세요.내 친구가 박보검 팬인데 굿즈를 받기 위해 마스크 6박스랑 에센스 4병이나 샀는데 포스터만 줬다.넘 박보검을 소모하지 말고 제품에 신경 써주라.크림 써보니까 실리콤 넘 많아.대표님 역시 에스티로더 출신 맞네.
       ㅇㅇ  ( 2017-04-27 )  수정 삭제    찬성 :1   반대 : 0
비프루브 크림 평 좋기만하던데
그리고 화장품가게가 무슨 굿즈 판매점인가요? 뭐샘플도 아니고 포스터 한장 받았다고 본인애기도 아니구만 여기서 툴툴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