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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영웅 '찐'친구 정명규

2020-09-24 09:09

글 : 임수영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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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콜센타> 친구 특집으로 단번에 화제 인물로 등극한 정명규. 폭발적인 고음과 귀에 맴도는 부드러운 저음이 어우러지는 정명규의 목소리는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노래하는 직장인’ 정명규가 방송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사랑의 콜센타> 친구 특집에 임영웅의 친구로 등장한 정명규는 첫 순간부터 강렬함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부르며 등장한 정명규는 파워풀한 고음을 쏟아내 영탁, 이찬원, 장민호 등을 놀라게 했다. 노래 실력자 정명규의 등장으로 임영웅×정명규 팀이 우승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두 사람은 탈락 위기에 놓였고, 패자부활전을 통해 기적처럼 우승을 거머쥐었다. 모든 것이 한 편의 드라마처럼 완벽했다. 여기에 정명규가 임영웅을 위해 준비한 엔딩 무대는 감동까지 더했다. 임영웅이 “나도 몰랐네”라고 말하며 정명규의 깜짝 무대를 즐기려던 찰라 임영웅의 몰래 온 친구들이 등장해 ‘걱정 말아요 그대’를 함께 불러 무대는 온통 눈물바다가 돼버렸다.

방송 후 정명규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고 화제성 출연자 9위에 오를 만큼 주목받았다. 그는 <사랑의 콜센타> 녹화 1주일 전, 임영웅의 전화를 받았다. “영웅 형이 ‘맹구(정명규의 애칭)야, 방송 출연해야지?’라고 말하길래 ‘어떤 방송이요?’ 물었더니 <콜센타>라고 했어요. 너무 큰 무대라 당황했는데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죠.”

둘이서 듀엣으로 무대를 꾸미는 만큼 함께하는 연습은 필수. 당시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 막바지 준비로 바쁠 때여서 공연장 대기실에서 만나 노래 연습을 해야 했다. 서로 부르고 싶은 곡을 나열한 후 한 곡씩 불러보며 선곡 준비를 해나갔다. ‘아름다운 밤’은 두 사람이 어울릴 때 자주 불렀던 곡이고, ‘라라라’는 버스킹할 때 불렀던 노래다. 임영웅은 정명규의 폭발적인 고음과 안정적인 저음이 돋보일 수 있는 곡을 골랐다.

“영웅 형이 제가 하고 싶은 곡을 하도록 해주었어요. 노래 파트도 최대한 제가 돋보일 수 있게 분배했고, 제 솔로 파트에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도 많이 해주었죠. <사랑의 콜센타> 녹화 때도 형이 많이 배려해주었어요. 방송 무대가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는데 형이 부담 갖지 말고 재미있게 즐기다 가라고 하더라고요. 노래 부를 때 화음 파트에서 눈빛 교환을 하며 형이 리드해줬어요.”

녹화가 끝난 후 임영웅은 정명규에게 한마디 건넸다. “역시 맹구! 수고했어!”


임영웅과 거리 공연하며 가수 꿈 키워

임영웅과 정명규는 SBS 예능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로 인연을 맺었다. 정명규는 ‘판타스틱 듀오’ 환희 편 일반인 출연자였고, 임영웅은 이수영 편 참가자였다. 녹화를 같이 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가수의 출연자와 친해지기 어려운 게 사실. 그런데 두 사람은 음악이라는 코드로 친해졌고 1~2년 동안 함께 버스킹을 했다. 홍대에서 처음 시작한 버스킹은 신촌, 한강 등으로 이어졌고, 부산으로 3박 4일간 버스킹 여행을 떠났던 적도 있었다.

“부산 버스킹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열정에 넘쳐 앰프 하나 들고 광안리, 해운대, 서면 등을 돌며 노래 불렀어요. 두세 시간 노래 부르다 보면 부를 곡이 떨어지는데 이럴 때 신청곡을 요청해주시는 관객이 참 고마워요. 공연하고 나면 몸은 지치지만 오늘 하루도 좋은 추억을 남겼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어요.”

가까이에서 임영웅을 보아온 정명규는 그를 ‘존경하는 형’이라고 말한다. “영웅 형은 자기보다 주변 사람을 먼저 챙기는 성격이에요. 인사성도 바르고, 삶 자체가 반듯한 사람이죠. 유명해졌다고 해서 바뀔 사람도 아니에요. 지금도 예전과 똑같아요. 장난치고 함께 노래 부르는 형이에요. 무엇보다 형은 자기가 한 말에 책임지는 사람이라 존경스러워요. 형은 늘 트로트로 성공할 거라고 말했어요. 그때는 ‘어떻게 성공한다는 거지’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성공했잖아요. 정말 대단해요.”

본문이미지

어떤 노래를 부르든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싶어

정명규는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수를 꿈꿨다. 노래 부르면 기분이 좋고 즐거웠지만 집안 반대로 기계공학을 전공하면서 길이 바뀌었다. 다른 길로 접어들었다고 음악적 재능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정명규는 대학 노래대회에 출전해 2등을 차지했고,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영상을 본 <판타스틱 듀오> 제작진이 연락했고,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후 가수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해 디지털 싱글도 내고 공연도 했지만 생계유지가 어려워 지난해 직장인이 되었다. 그렇다고 음악을 접은 것은 아니었다. 그는 ‘노래하는 직장인’이었다. 퇴근하면 곧바로 연습실로 향했다. 녹음도 하고 노래 연습도 하고 커버영상도 찍었다. 주말에는 축가를 부르기도 했다.

“주로 발라드를 많이 부르는데, 어떤 노래를 하든 저만의 색깔로 음악을 표현하고 싶어요. 쑥스럽지만 저음에서 목소리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고음은 파워풀하고. 그래서 반전 매력이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명규는 앞으로도 일과 노래를 병행하려고 한다. <사랑의 콜센타>에 깜짝 등장한 친구들과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코로나로 연기됐다고. “임영웅 씨도 나오냐”고 묻자 “형이 오면 정말 좋죠”라며 웃는다. “다들 너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밖에 없어요.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을 <사랑의 콜센타>로 얻었죠. 제가 보답하는 길은 좋은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제 노래를 발표해야겠다는 생각은 못했는데 꾸준히 연습하면서 준비하려고 해요.”

 <사랑의 콜센타> 출연 이후 ‘노래 잘한다’는 칭찬만큼이나 ‘살 빼야겠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며 수줍게 웃는 정명규는 매일매일 감사하는 마음으로 노래 부르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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