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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아이돌 다시 모였다!...교집합은 트로트 ‘미스터t’

2020-05-01 08:04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이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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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출발점에 섰다. <미스터트롯>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네 사람이 한데 모였다. 교집합은 ‘트로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했던가. 한 시간 인터뷰를 나눠보니, 흩어져도 잘 살고 뭉치면 더 잘 살 것 같다. 트로트 그룹 ‘미스터t’는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
‘미스터t’는 <미스터트롯> 출연자 강태관, 이대원, 황윤성, 김경민으로 꾸려진 4인조 그룹이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파생된 ‘유닛’과 다르지 않은데, 장르가 ‘트로트’라는 점에선 특별하다. 살짝 더 들여다보면 기대감까지 생긴다. 정통 트로트 가수와 국악인, 아이돌 그리고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의 ‘합’이기 때문이다.

팀이 결성되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였다. 넷이서 하는 첫 인터뷰이니만큼 탄탄한 호흡은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단결력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는 듯하다. 네 사람 사이로 유쾌한 안정감이 흘렀다. <미스터트롯>에서 맺은 연이 꽤 깊어 보였다.

그룹 결성 소식이 화제가 됐어요. 어떻게 모이게 된 거죠?이대원(이하 ‘대원’)일단 그룹이 되게 하고 싶었어요. <미스터트롯> 출연진들이 다 친한데 그중에서도 가장 친한 사람들이기도 했고요. 정말 자연스럽게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아요. 김경민(이하 ‘경민’)알고 보니 각 회사 대표님들도 친하시더라고요. 15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래요.

<미스터트롯>에서 얼굴을 제대로 알렸기 때문에 개인 활동 욕심도 컸을 텐데요. 황윤성(이하 ‘윤성’) 오히려 같이 해야 시너지를 낼 것 같아서 (그룹 활동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강태관(이하 ‘태관’) 저희가 지금 제일 주목받는 ‘결승 7인’은 아니잖아요. 뭉치면 더 큰 시너지가 생기지 않을까 했어요. 다양한 넷이 모였으니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많고요. 대원 저희끼리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는데, 결국 트로트 장르에 대한 갈증과 생각은 같더라고요. 트로트만을 위해 우리 같이 잘해보자고 했어요.

미스터t의 ‘t’는 트로트만 뜻하나요? 대원 안 그래도 생각을 해봤어요. 네 명이니까 네 가지 의미는 있어야 하지 않나. 윤성이가 말하길 큐티(Cutie)의 ‘티’래요.(웃음) 경민 미스터 트렌드(Trend)는 어때요? 트로트계의 트렌드를 이끌 사람들이라는 의미로요. 태관 10대 팬분들이 많아졌으니까 미스터 틴에이저(Teenager)도 되겠어요.

트로트계의 아이돌 느낌이 물씬 납니다. 대원아무래도 트로트 장르엔 그룹이 없다 보니 해보고 싶었고, 저희로 인해 트로트 그룹도 아이돌처럼 어색하지 않을 수 있다면 좋죠. 경민 트로트계의 아주 작은… BTS가 되지 않을까… 태관·윤성·대원 그런 말은 조심히 하라고! (일동 웃음)

각자 맡은 포지션은요? 대원 노래는 많은 분들이 <미스터트롯>을 통해 들어주셔서 가창 쪽으론 어떤 담당을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이미지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태관 저는 치명적인 얼굴이요. 하하. 윤성 저는 풋풋한, 새싹 같은 싱그러움. 경민 별명이 ‘황소’니까 대중을 시원하게 사로잡겠습니다! 대원 저는 격투기 챔피언을 했으니 보디가드를 맡겠습니다.(웃음) 우리 미스터t를 지키는!

막내 경민 씨는 열 살 많은 형과 활동하는데 부담은 없나요? 경민 태관이 형이랑은 <미스터트롯> 하면서 워낙 대화도 많이 하고 밥도, 술도 먹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형들한테 본받을 게 많아서 저야 좋죠. 윤성이 형은 큐트한 걸 잘하고(웃음) 대원이 형은 춤을 정말 잘 추고, 태관이 형한텐 국악의 소리적인 부분을 배워보고 싶어요.

맏형인 태관 씨 입장도 묻지 않을 수가 없네요. 태관저보다 동생들한테 배울 점이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윤성이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에요. <미스터트롯> 무대 연습 때도 ‘저 친구는 진짜 열심히 한다. 저러니까 살아남는구나’ 했어요. 대원이도 막내도 마찬가지로 늘 열심이고요.

음원 준비가 한창이라고 들었어요. ‘우리 팀이 진짜 잘할 수 있다’ 혹은 ‘하고 싶은’ 노래는요? 태관 정말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윤성이나 대원이는 빠른 댄스곡도 잘하고, 저는 느리고 구수한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경민이는 다양하게 잘 불러요. 경민윤성이 형이랑 대원이 형은 춤을 잘 추니까 둘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저랑 태관이 형이 노래를 들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이에요. 윤성 첫 앨범은 노래방에서 누구나 따라 부르는, 대중성이 있는 노래였으면 좋겠어요. 대원우선은 재미와 웃음을 주는 노래를 하고 싶어요. 저희가 가슴 찡한 노래도 잘하고 좋아해서 길게는 다양하게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음원이 발표되는 날 바람이 있다면요? 경민 하루 종일 실검 1위를 해보고 싶어요. 대원 차트인이요. 100위 안에 들어서 올라가는 걸 보고 싶어요.

가창력은 이미 입증한 네 사람이니 ‘인생노래’도 궁금합니다. 태관지금 여기 저를 있게 해준 노래 ‘한오백년’이요. 어떤 분은 제 가슴에 천오백년의 한이 있는 것 같대요.(웃음) 윤성<미스터트롯> 예심 때 부른 ‘사랑 반 눈물 반’이요. 트로트를 불러서 처음으로 인정받은 노래이기도 하고 ‘올 하트’를 받아서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경민저는 ‘올 하트’를 받았는데 편집된 ‘저 푸른 초원 위에’가 인생 노래예요. 대원 제 첫 앨범이자 타이틀곡이라서 특별한 ‘오빠집에 놀러와’요. 그 앨범에 있는 ‘챔피언’도 특별해요. 영탁이 형이 작사·작곡을 직접 하고 선물해준 곡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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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트롯>? 우리 넷 인생의 전환점

<미스터트롯>은 인생의 전환점이 되어준 프로그램이라고 입을 모은다. 일상 속 소소한 변화는 당연하거니와, ‘또 다른 도전’을 가능하게 했다. 네 사람은 기분 좋은 무게감을 안았다. 이제 무게를 더하는 것도 덜어내는 것도 그들의 몫. 미스터t가 쌓을 내공의 깊이가 궁금해진다.

미스터t의 뿌리는 <미스터트롯>인 셈이잖아요. 남다른 의미의 프로그램이 아닐까 싶은데. 대원 저도 아이돌 생활을 10년 해봤고 각자 분야에서 오래 해왔지만, 저희를 다시 신인으로 만들어준 프로그램이에요. 열정이 되살아나고 무언가 또 할 수 있는 힘이 돼줬으니까요. 태관 국악을 했던 터라 프로그램 출연 자체도 고민이 많았는데 인생의 시발점이 됐어요. 남다른 의미가 있죠. 경민 제게도 특별해요. 아버지가 제 매니저 역할을 해주셨는데 뇌경색 때문에 1년간 누워 계셨어요. 대신 제가 물류 상하차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어야 했죠. 가수를 그만둬야 하나 고민이 들던 그때 딱 <미스터트롯>이 하더라고요. 이렇게 얼굴까지 알리게 되고, 참 감사해요.윤성 저도 그래요. 다시 무언가 도전할 수 있게 해준, 인생의 전환점이 된 프로그램이에요.

일상에 변화도 생겼겠죠? 태관 제가 먹는 걸 되게 좋아하는데(웃음) 요즘에 식당 가면 서비스를 캬~! 경민 저도 식당 가면 다들 알아보셔서 식당 사장님이 계산해주실 때도 있고. 마스크를 끼어도 눈만 보고 다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윤성 하루는 옆 테이블 아저씨가 계속 보시는 거예요. 계산을 대신 해주시곤 명함을 내미시더니 우리 마누라가 너무 좋아한다고(웃음) 연락 주면 밥 사주신대요. 대원 자취방 건물주인 어머님이 자꾸 집에 와서 밥 먹고 가라고 하세요. 마주치면 꼭 좀 놀러 오라고. 하하하. 그래도 가장 큰 변화는 저희 모두 팬클럽이 생기고 미스터t가 만들어진 게 아닐까 해요. 너무 칭찬만 받는 것 같아서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인데 저희를 너무 좋아해주시니까… 더 겸손해야겠다,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좀 더 멀리, 가수로서 혹은 인생의 목표는요? 경민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대규모 개인 콘서트를 열고 싶어요. 나훈아 선생님처럼 직접 무대 구성, 연출을 제가 하는 콘서트요. 노래 실력이 더 농익어야 할 것 같아요. 태관 저도 경민이랑 비슷한 생각인데요. 장윤정 선배님이 어느 예능 프로에서 해외 버스킹을 하신 것처럼 그런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넓게는 트로트만이 아닌, 음악을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어떤 음악을 가져다 줘도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이요. 윤성인생의 최종 목표는 좋은 아버지가 되는 거예요. 열심히 일해서 풍족하고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대원 뭐든 오래 기억되면 좋겠어요. 미스터t도, 저도. 나중에 활동이 없어지더라도 팬분들을 위해선 끝까지 노래하고 싶어요. 저희를 지켜주신 팬분들과 끝까지 함께 가고 싶어요.

네 분 교집합이 ‘트로트’뿐만은 아닌 것 같네요. 대원 인간미요! 저희 다 되게 솔직하고 인간미 있는 사람들이에요. 윤성넷 다 남자다운 것도 공통점이고요. 경민 교집합이라… 네 명 나이를 모두 더해서 나눈 ‘27’도 교집합이지 않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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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gi  ( 2020-05-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2   반대 : 0
미스터T 흥해라∼ 이대원 강태관 황윤성 김경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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