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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으로 인생2막? 잘나가는 아내 덕 본 남편들

2019-11-03 12:11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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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타들은 결혼 발표를 할 때 위험부담을 안고 간다. 남자 스타에게 결혼이란 곧 인기 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 하지만 반대 케이스도 있다. 아내를 잘 만나서 결혼 전보다 오히려 인기를 끄는 경우다. 잘나가는 아내 덕을 본 유부남 스타들을 살펴봤다.
# 이효리 남편 이상순
이효리와 결혼 후 인지도·인기 상승 “이상순이 대체 누구야?”

2011년 톱스타 이효리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나온 반응이 대부분 그랬다. 스타 중의 스타 이효리는 인지도가 거의 없던 이상순을 전 국민이 알 만큼 유명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인지도만 높아진 게 아니라 재력도 늘었다.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내가 가진 게 많으니 오빠가 디제잉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우스갯소리도 할 정도. 이효리는 데뷔 후 줄곧 톱스타 자리를 유지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했다. 그의 재산 규모에 관해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다. 다만,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을 당시 “돈이 떨어질 때마다 집을 한 채씩 판다”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지난해 JTBC <효리네 민박> 촬영지인 제주도 신혼집을 14억3000만원에 매각했고, 올해에는 10년 가까이 갖고 있던 서울 논현동 주택을 29억6000만원에 팔았다. 2017년에는 그룹 카라 멤버인 박규리에게 주상복합아파트를 21억에 팔았다. 이를 모두 더하면 3년간 주택 매각 자산만 73억이 넘는다.

결혼 후에는 부부가 함께 예능에 출연하는 빈도가 늘었다. JTBC <효리네 민박> 시즌1·2에 함께 출연해 제주도에서 소탈하게 사는 모습을 공개한 것. 브라운관에 비친 이상순의 듬직하고 자상한 모습에 대중이 조금씩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국민남편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제 이상순이라는 이름만으로 사람들이 알 법한 스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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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자현 남편 우효광
아내 덕에 한국 여심 사로잡은 우블리

중국에서 성공한 한국 연예인으로 추자현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추자현은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연예인은 아니었다. 한국에서 활동할 당시 배역이 꾸준히 들어오지 않아 생활고를 겪을 만큼 어려웠다. 말 그대로 먹고살기 위해 2005년 중국으로 건너가 오디션을 보면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2011년 한국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귀가의 유혹>에 출연해 중국 내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우효광과 추자현은 2012년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 그 무렵 중국에서는 우효광보다 추자현의 인지도가 더 높았다. 함께 촬영하며 연인이 된 두 사람은 6년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됐다.

추자현 부부는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으로 한국 활동을 시작했다. 결혼 전까지 한국과 인연이 없었던 우효광은 결혼과 동시에 한국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서툰 한국말로 아내를 위하는 모습에 ‘우블리’라는 별칭을 얻으며 한국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 이후 아내와 함께 광고 촬영을 하는 등 한국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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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그널> 김은희 작가 남편 장항준 감독
스타 작가 아내 덕에 술값 쏘는 남편

장항준 감독은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다. 감독으로서의 재능은 물론, 극본도 쓰고 연기도 하고 입담까지 좋아 대중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이런 장 감독의 수입과 재능을 뛰어넘는 사람이 바로 아내 김은희 작가다.

김은희 작가의 대표작은 이름만 들어도 ‘아!’ 할 만한 작품이 많다. 올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돼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킹덤>, tvN <시그널>, SBS <싸인> 등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작품들을 주로 썼다. 김 작가는 2016년 드라마 <시그널>로 그 해 상을 휩쓸며 스타작가로서 입지를 굳혔다.

부부가 함께 이름을 알리고 성공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두 사람은 1995년 SBS 예능국 작가 선후배로 만나 만남을 이어가다 1998년 부부가 됐다. 결혼 후 장 감독이 감독 일에 집중하기 위해 극본 쓰기를 그만뒀을 때 수입이 없어지면서 생활고를 겪었다. 가스가 끊겨 찬물로 샤워를 하고 쌀이 떨어져 친구 윤종신에게 쌀을 얻을 만큼 어려웠다. 그때부터 김 작가가 라디오 콩트 쓰는 일을 맡으며 본격적인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내가 생계를 책임지게 되자 장 감독은 살림을 도맡았다.

오랜 기다림 끝에 스타작가가 된 김 작가의 수입은 이제 남편을 뛰어넘는다. 장 감독은 2016년 한 라디오에 출연해 “아내의 수입이 내 수입의 두 배를 넘은 지 좀 오래됐다”며 “내가 술값을 낸다면 김은희 작가는 매일 골든벨을 칠 수 있을 정도”라고 재치 있게 말하기도 했다. 아내 덕에 먹고산다고 공공연하게 말하는 그이지만 기저에는 아내를 존경하는 마음이 깔려 있다. 장 감독은 “가장은 가족에게 본받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 집 가장은 김은희 씨”라며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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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현 남편 손준호
뮤지컬계 여신을 사로잡은 연하 남편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자타공인 잉꼬부부다. 8살 연상인 김소현에게 반한 손호준이 열렬한 구애를 계속한 끝에 결혼한 이야기는 유명하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다양한 작품에 부부나 연인으로 출연하면서 여전히 풋풋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두 사람은 2009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에서 처음 만났다. 손호준은 신인이고 김소현은 이미 뮤지컬계를 주름잡은 톱 배우였다. 연차도 수입도 월등히 김소현이 더 많았다. 지금도 김소현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다.

뮤지컬계에서 여신으로 통하는 김소현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친 재원이다. 거기에 뛰어난 외모에 연기력까지 출중해 데뷔하자마자 주목을 받았다. 손준호는 연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석사과정을 밟았다. 준수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김소현은 이미 잘나가다 못해 정상급의 커리어를 쌓고 승승장구하는 중이었다. 덕분에 손호준은 ‘김소현 남편’으로 더 유명해졌다.

잘나가는 아내를 둬 마냥 좋을 것 같지만 나름의 고충이 있다. 손호준은 최근 KBS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김소현의 남편으로 사는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더 잘나가고 수입이 좋다 보니 가끔 좋은 음식을 먹거나 좋은 물건을 사면 다 아내가 사준 줄 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손준호는 김소현과 결혼한 후 더 바빠졌다. 부부가 함께 출연하는 작품도 점차 늘었고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많아졌는데, 아들 주안이와 함께 출연한 SBS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다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결혼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를 향한 사랑이 뜨겁다. 그 때문인지 함께 무대에 서면 ‘실제 부부임에도 풋풋한 느낌이 든다’는 평을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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