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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스타 3인방 지창욱·강하늘·성규

2018-09-13 09:58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지철, ㈜쇼노트, 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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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창욱과 강하늘 그리고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보컬 성규. 군에 입대한 스타들의 제대만을 손꼽아 기다리던 팬들에게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육군본부가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를 주최하면서 군복무 중인 스타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날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서 연기하게 됐습니다. 설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맡은 역할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보고자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하늘 씨는 거의 10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했는데요. 너무 즐겁고, 성규를 비롯한 다른 배우들도 만나서 좋습니다.” (지창욱)

“꽤 오랜만의 뮤지컬이에요. 뮤지컬 <어쌔신> 이후 처음이고, 입대 전 무대는 연극 <해롤드 앤 모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무대 욕심이 많았는데 작품을 잘 만나지는 못했어요. 군대에 와서 무대에 서게 됐고, 창욱이 형을 오랜만에 무대에서 만나서 진짜 좋습니다. 연습하면서 ‘아 맞다, 이 맛이었어!’를 매일 느끼고 있어요. (이번 공연이) 또 다른 활력제가 될 것 같고, 무대에 더 욕심을 품게 되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강하늘)

“두 분을 포함해 TV와 극장, 공연장에서 보던 선배님들과 무대에서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기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배우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성규)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육군회관 태극홀. 군복을 갖춰 입은 세 사람이 오랜만에 얼굴을 드러냈다. 그들은 건강하게 그을린 모습으로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 앞에서 힘찬 거수경례로 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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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기념 육군 창작 뮤지컬,
군인으로서 뜻깊은 작품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공연제작사 ㈜쇼노트와 국립박물관이 주관하는 작품이다. 항일 독립 전쟁의 선봉에 섰던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의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담아낸 작품이다. 일제에 항거하고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건립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평범한 청년들의 이야기가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신흥무관학교’가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가지는 중요성에 비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역사 전문가들에게 수차례 자문을 구하고 역사적 사실을 고증하는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가 탄생했다. 육군 정훈공보실장인 나승용 준장은 “뮤지컬을 통해 국민들에게 울림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만들었다. 나라를 빼앗겼을 때 되찾기 위해서 자기가 가진 모든 것, 목숨까지 던져가며 투쟁했던 많은 사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이런 배경을 가진 작품인지라 군인 신분인 배우들의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에 장병들 중 한 명으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대본을 떠나서 의미 있고 뜻깊은 작품이에요. (다른 배우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게 준비하고 있어요. 동료 병사들, 선배들, 친구들, 오랜만에 만난 배우들, 동생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열심히 작품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 폭넓은 연기를 보였던 지창욱은 이번 작품에서 국권 침탈에 항거하여 자결한 유생의 아들이자 신흥무관학교의 뛰어난 학생인 동규 역을 맡았다. 본인을 ‘상병 지창욱’이라 소개한 그는 이번 작품에 참가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고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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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기하는 동규는 유생의 아들로 혼란한 시대에서 내적으로 갈등하는 인물이에요. 내적 갈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얼마만큼 드러내야 하고 얼마만큼 관객을 설득시켜야 하나가 가장 고민입니다. 관객이 동규의 갈등이나 심리적 요소를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영화 <동주> <재심> <청년경찰> 등 굵직한 작품으로 흥행에 성공한 배우 강하늘은 부모 얼굴도 모르는 고아로 자랐지만 신흥무관학교에서 독립군으로 성장하는 팔도 역을 맡았다. 캐릭터 설명을 해달라고 하자 “힘센 머슴”이라고 소개하더니 “작품 내내 얼굴을 보여주는 유쾌한 캐릭터”라고 말했다.

“저는 어떤 작품이든 ‘즐겁게 하자, 웃으면서 하자’는 각오로 임입니다. 이 작품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많은 사람과 즐겁게 작업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군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건데요, 연극이나 연기를 지망하다가 입대한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신흥무관학교>라는 뮤지컬의 오디션에 저를 포함한 모두가 지원을 했고, 그 결과 비록 모두에게 기회가 생기진 않았지만 같이 노래했던 장병들과 뜻깊은 군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지난해 9월 입대한 지창욱과 강하늘은 나란히 ‘상병’ 계급장을 달고 있다. 군 생활에 익숙해진 만큼 군복을 입은 자태에서도, 말과 행동에서도 여유가 묻어났다. 반면 인피니트 성규는 아직 신참이다.

“아직 이등병입니다. 2주 정도 있으면 일병이 됩니다. (아직 군인 신분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대한민국 육군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훌륭한 많은 분을 무대에서 연기하게 됐습니다. 관객이 그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있습니다.”

성규가 맡은 역할은 지정천이라는 캐릭터로, 한국 독립군 총사령관 역할이다. 실제 본인과 역할의 계급 차이가 크지만, 나라를 되찾기 위한 엄청난 열망을 가진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제대로 그려낼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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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지창욱부터 이등병 성규까지,
화기애애한 연습실

세 사람은 이번 작품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고 있지만 군인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연습실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고 한다. 맏형인 지창욱은 “연습실에서는 계급장과는 상관없다”고 전했다.

“연습실 배우들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아요. 화목하고 즐겁게 웃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성규를 좋아하는 마음에 놀리기도 하지만, 계급에 따라 분위기를 조성하진 않아요.”(웃음)

강하늘 역시 이번 작품의 연습실 풍경이 군인이라고 해서 기존의 다른 작품을 준비할 때와 다른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당연히 지금 제 신분은 군인입니다. 그렇지만 작품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연기자와 창작자, 예술가 집단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군인이라는 신분은 늘 마음속에 있지만 연습실에서는 작품을 소개하는 연기자, 배우로서 임하고 있어요.”

두 사람에 비해 연기 경험이 없는 인피니트 성규는 두 선임이 있어 그저 든든하다. 아직 신참이라 군기는 바짝 들어 있지만 연습할 때는 허물이 없다고.

“제가 연기에 관해 질문도 많이 하는데 잘해주시고 잘 봐주세요. 같이 고민해주시고요. 처음에는 사실 혼자 괜스레 조심스러운 게 있었어요. 신병이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함께 연습하고 땀 흘리다 보니 편해져서 허물없이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신흥무관학교>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한다. 장병뿐 아니라 대중에게도 오픈한다. 제작사 측은 공연장 사정으로 서울에서는 20회밖에 공연하지 못하지만, 지방 공연을 56회 정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는 국군 창설 70주년이고,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다. 이 시기에 맞춰 탄생한 창작 뮤지컬 <신흥무관학교>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세 군 스타의 출연으로 육군 뮤지컬의 새로운 획을 긋는, 군인뿐 아니라 일반인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행복한 운명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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