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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 가수 이상원 왜 파산 신청?

2018-04-12 16:48

취재 : 황혜진 기자  |  사진(제공) : 조선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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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선과 가수 이상원, 두 중견 연예인의 파산 소식이 들려왔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삶을 살던 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파산에 이르기까지 뒷이야기와 과거 파산 후 재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예인들의 근황을 살펴봤다.
양육권 위해 떠안은 빚에 사기까지
배우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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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부터 연기자로 활동하며 6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온 배우 김혜선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김혜선은 그동안 두 번의 이혼과 사기 혐의, 세금 체납 등 굴곡진 개인사로 언론에 자주 오르내렸다.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냈으며 빚은 약 23억원이다.

그녀가 빚더미에 앉게 된 것은 전 남편의 사업 실패에서 시작됐다. 1995년 결혼해 8년 만에 이혼하고, 2004년 네 살 연상의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5년 만에 다시 이혼하는 아픔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떠안게 된 빚이 17억원.

김혜선은 방송에서 “결혼 후 전 남편이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사업을 위해 계속 금전적인 요구를 했다. 못 해주겠다고 했더니 여러 사람을 데리고 방송국 대기실로 찾아와 매니저와 코디의 휴대전화까지 압수했다”며 힘들었던 결혼 생활을 고백했다.

이어 그녀는 “대기실에서 단둘이 대화했는데 한 달에 얼마씩 달라며 돈을 요구했다. 거절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침착하게 흉기를 빼앗아 일단 위기는 모면했었다. 창피한 것보다도 내가 죽을 것 같고 힘들어서 이혼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은 위자료와 아이 양육권을 요구했다. 김혜선은 “안 된다고 했더니 ‘자기 빚을 갚아주고 양육권을 가져가라’고 했다. 아이를 주고 싶지 않아 엄청난 빚과 아이를 맞바꿨다”고 말했다. 2012년에는 빚을 갚기 위해 5억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지인에게 빌린 7억원을 갚지 못해 사기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다.

“빨리 빚을 갚아야겠다는 생각에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계약하고 인테리어까지 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 대표와 연락이 끊어졌어요. 나중에 보니 법정 구속이 됐더라고요. 결국 낮은 이자율로 빌린 지인의 이자를 갚지 못해서 고소를 당했어요.”

이 일을 겪으며 세금도 체납됐다. 지난해 12월 종합소득세 등 4억700만원을 내지 않아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당시 김혜선은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열심히 일해 현재 10억원 정도 갚았으며, 남은 금액이 4억700만원이다. 열심히 일해서 갚아나가고 있다. 성실히 갚겠다”는 각오를 전했지만 파산을 피하지 못했다.

김혜선의 소속사 아이티이엠은 “김혜선 씨가 채무를 변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으나 원금과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회생절차를 진행해왔다”며 “파산만은 피해보려고 지난 2년간 두 차례에 걸쳐 회생절차를 진행해왔지만 채권자 동의를 얻지 못해 법원의 조정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주선으로 김혜선 씨와 채권자가 만나 회생에 대해 여러 차례 조율이 있었으나 결국 채권자가 회생절차에 거절 입장을 밝혀 법원에서 파산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혜선은 파산과 면책이 결정되면 더 이상 법적으로 빚을 갚을 필요가 없어진다. 김혜선 측은 국세 체납에 대해서는 “매년 이자가 불어나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 이자만 납부하기에도 버거운 상태지만 지금껏 해왔듯이 체납액을 앞으로도 성실하게 납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선은 두 번째 이혼 이후에도 <청담동 스캔들> <우리 갑순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 등 10여 편 이상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해왔으며, 2016년 사업가 이차용과 결혼해 함께 유아용품 업체 에코오가닉을 꾸리고 있다.
 

음반제작비 손해와 교통사고로 활동 중단
소방차 멤버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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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그룹 소방차 출신의 가수 이상원(53)이 빚을 갚지 못해 파산선고를 받고, 면책 결정을 받았다. 채무는 9880여만원이다.

서울회생법원에 따르면 이상원은 지난해 11월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고 2월 면책 결정을 받았다. 탕감된 빚은 소방차 멤버였던 김태형과 음반 투자자에게 빌린 돈으로 전해졌다. 2005년 이상원과 김태형이 2인조 소방차로 활동할 때 생긴 채무다.

이상원의 소속사 타임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상원이 작년 4월 싱글 <파티>를 내고 6년 만에 가수 활동을 다시 시작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며 “골절상으로 6주 진단을 받고 최대 6개월 정도는 활동할 수 없다는 소견을 받아 앨범 활동을 중단하게 되면서 수익이 생기지 않았고, 결국 빚을 상환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당시 인터뷰에서 이상원은 “10년 만에 고생하며 나왔는데 몸이 망가지는 사고가 생기니 마음이 너무 힘들다”며 “이번 앨범을 위해 지난 7~8년 동안 관계자에게 사기도 당하고, 생활고 때문에 밤업소도 뛰면서 열심히 고생했는데 제대로 활동도 못 해보고 어렵게 잡은 방송 스케줄도 무산되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토로했었다.

이상원은 1987년 3인조 댄스그룹 소방차(이상원, 정원관, 김태영)로 데뷔해 ‘그녀에게 전해주오’ ‘어젯밤 이야기’ ‘G카페’ ‘통화 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했다. 1988년 이상원은 팀에서 탈퇴하며 솔로로 활동했고, 소방차는 이상원 대신 도건우를 영입해 3인조로 활동하다 1990년 해체했다.

이상원은 채무와 관련해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많이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기에 성공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해 스스로도 마음이 아프다”며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 저와 소방차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원은 소방차 탈퇴 후 그동안 벌어놓은 전 재산을 사기당해 모두 날리고, 3년에 걸쳐 아버지와 친형, 어머니를 모두 떠나보내는 등 힘든 일을 겪었다. 작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는 소방차 멤버 정원관이 아내와 함께 만든 음식을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이상원에게 갖다 주는 장면이 방영되기도 했다. 소방차 원년 멤버 3인방의 재결합 이야기도 수차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갖은 악재로 논의가 멈춰진 상태다.
 

파산·채무 극복하고 재기 꿈꾸는 연예인들
 
영화 실패로 파산… 다시 초심으로
심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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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대명사인 심형래는 역대급 금액인 170억원의 채무를 지고 파산선고를 받았다. 영화감독으로 전업하며 <디워>로 주목을 받았지만 영화 제작 과정에서 빌린 대출금을 갚지 못한 채 후속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며 채무를 감당하지 못하게 됐다. 회사 직원들 임금도 주지 못하고 여러 민형사상 고소를 당하면서 고충이 깊었다. 당시 심형래는 “파산을 신청하기까지 너무 힘들었다”며 “어떻게든 재기해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었다.

최근 심형래는 초심으로 돌아가 후배들과 유랑극단을 만들고 맨몸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1980년대 인기 프로그램이나 콩트를 재해석한 콘텐츠에 그 특유의 슬랩스틱과 퍼포먼스를 더한 코미디를 통해서다.

심형래는 “전국의 축제를 다니며 공연을 했는데 이전에 선보이던 코미디를 그리워하는 분들이 많았다”며 “개그콘서트 후배들과 함께해 젊은 분들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버라이어티쇼를 만들었다”고 했다. <심형래 유랑극단-2018 변방의 북소리>는 지난 3월 청주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투어 중이다.
 

생계도 꿈도 놓지 않고 계속 앞으로
현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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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에 이수만 프로듀서에게 발탁돼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등 히트곡으로 20살에 가요계 최정상에 올랐던 가수 현진영은 2014년 5월 파산·면책을 결정 받았다. 13년을 만난 아내와 결혼식을 올리고 자신의 이름으로 연예 기획사를 차렸던 그는 수입이 없는 데다 연예기획사에 진 선급금 등 채무 4억원가량을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 이르렀다.

부부 금슬이 좋기로 유명한 현진영은 최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아내에게 매달 용돈을 받으며 생활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한때 최고 힙합 스타였지만 현재는 경제방송 프로그램 패널, 강연, 인터넷 라이브 방송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하고 있다.

본업인 음악도 놓지 않았다. 2016년에는 8년 만에 앨범을 내고 재즈힙합 음악을 발표했다. 이듬해에는 드라마 OST와 새 싱글 <내 맘대로>를 발표하고, 작은 공연도 마다하지 않고 10대 때 춤을 추던 이태원에서 재즈 공연을 하는 등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파산위기 딛고 빚 모두 청산
김학래·임미숙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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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래·임미숙 부부는 파산을 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의 빚으로 파산 직전까지 몰렸었다. 고깃집, 라이브카페 등 여러 사업에 실패하고 김학래가 사기까지 당하면서다. 하지만 부부는 새로 개업한 중식당이 좋은 반응을 얻고 홈쇼핑 론칭까지 성공하며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임미숙은 채무 압박과 공황장애로 힘들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금액이 너무 커서 어떻게 갚아야 할지 생각을 못했었다. 그냥 오늘 하루하루를 성실히 살았는데 갚아졌다. 빚이 100억원 가까이 됐었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요즘 개그맨 선후배들과 전국으로 재능기부 공연도 다니고 있다. 그는 “하늘의 축복이다. 지금 나이까지 막막한 일이 있어도 ‘괜찮아. 또 뭔가를 하늘에서 주시겠지’ 생각하며 용기를 내서 해온 것이 오늘에 이른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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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자루  ( 2018-04-12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5   반대 : 0
이상원은 대부분 거짓이다 투자자에게 개인적 빚이 더있었는데 8천여만원 탕감해주고 5천만원만 갚으라했는데ㅡ고작 100만원 갚고 수년간 연락도 없고 전화번호 스팸처리하고 갑자기 파산 면책 신청했던것이다 동료였던던 김태형 빚은 그렇다 해도 일반인 5천만원까지 탕감받으려 면책 신청한것은 양아치다ㅡ그냥 쓰레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