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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은혜씨

2017-12-04 09:35

진행 : 전영미 기자  |  사진(제공) : 임한수 Soo.L Stud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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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부터 SBS 아침 드라마 <달콤한 원수>의 주인공 오달님으로 지내고 있는 박은혜. 체력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힘들 법도 한데 그녀는 여전히 달콤하고 사랑스럽다.

스타일리스트 김은주
헤어 황두리(A. by BOM 02-516-8765)
메이크업 조해영(A. by BOM)
레드 컬러 점프수트는 COS. 귀걸이는 티에르.
“행복하다기보다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며 살아야죠.
좋은 일이 많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되고
오히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그저 평범하고 평탄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일일 드라마라 6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연기를 했을 텐데 힘들지 않았어요? 3년 전에도 SBS 아침 드라마 <두 여자의 방>을 찍었는데 그때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체력도 빨리 소모되고 감정도 뭐랄까, 예전보다 훨씬 깊이 실리고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책임감도 컸어요.

주인공 오달님은 기존 주인공들과 달리 원수에게 복수하기보다 용서를 하더군요. 작가님이 달님이란 캐릭터를 많이 아낀 것 같아요. 고마운 일이죠. 촬영을 할 땐 답답한 부분도 있었어요. 막 복수하고 그래야 후련한데.(웃음) 종영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이지만 매우 현실적인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억울한 일 당했다고 누구나 복수를 하진 않잖아요. 모두가 수긍할 만한 착한 결말인 거죠.

촬영이 끝났으니 당분간 좀 쉬나요? 조만간 개봉(12월 20일)하는 영화가 있어서 홍보 활동을 해야 할 것 같아요. 양우석 감독님 작품 <강철비>에 출연했거든요. 첩보 액션 영화인데, 저는 좀 코믹한 역으로 나와요.(웃음) 영화는 아주 즐겁게 촬영했어요. 정우성 선배님이나 곽도원 선배님도 좋았고 특히 양우석 감독님은 무척 해박하세요. 한번은 식사를 하면서 종교 이야기가 나왔는데, 종교에 대해서만 무려 3시간을 얘기하시더라고요.

영화며 드라마며 올 한 해 바쁘게 일했으니 휴식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계속 일을 하다보니 오히려 쉬면 이상할 것 같아요. 20대, 30대 때는 일을 좀 쉬면서 했는데 지금은 그게 후회돼요. 그 나이 때에만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 뭘 그렇게 가리고 골랐을까 싶더라고요. 다양한 역할을 충분히 해봐야 더 좋은 연기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40대가 넘어가면 더 다양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데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요.

20여 년을 연기했는데 그럼에도 걱정이 되나요? 늘 비슷한 역만 했으니까요. 주로 착한 역할들이었죠. 그래서 후배들에게 일 많을 때 다양하게 해보는 게 좋다고 얘기해요. 그게 다 밑거름이거든요. 예전엔 여배우들이 대부분 20~30대 정도까지 일하고 그만두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중장년이 돼서도 여전히 연기하시는 분이 많잖아요. 저도 그러고 싶고요.

스타일이 좀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엔 청순한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다양한 느낌이 있어요. 영화 촬영을 하기 전에 다이어트를 했어요. 8㎏을 감량했죠. 경락 마사지도 자주 받고 식사량도 줄이고요. 그런데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힘들어서인지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다보니 3㎏이 다시 찌더라고요.(웃음) 

요즘 은혜 씨 인스타그램에 관한 기사가 많이 뜨던데요. 드라마 촬영 중간중간 기다리는 시간이 많잖아요. 그때 올리는 거예요. 재밌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해소되고요. 뭔가를 올리면 팔로어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조언도 해주세요. 그거 보면서 기분 전환해요.

팔로어가 25만 명이 넘더군요. 저는 연예인인데도 저를 드러내는 게 아직도 어색해요. 그래서 활발하게 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좋다고 느끼는 걸 올리면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더라고요. 요즘은 내년에 쌍둥이 초등학교 보내는 것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그런 글을 올리면 많은 분이 좋은 의견을 주세요.(웃음) 큰 도움이 돼요.

쌍둥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가 됐군요. 1년 늦게 보낼까 어쩔까, 시골에 있는 학교에 보내면 어떨까 고민이 많아요. 올해 바빠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거든요. 학교에 가면 여행이나 사적인 시간을 갖기 어려울 텐데 왠지 아쉽고 서운하더라고요. 게다가 애들을 창의력 수업만 시키고 학교 기초 학습은 거의 안 시켰거든요.(웃음)

연기자로, MC로,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일상이 바쁠 텐데 활기찬 것 같아요. 제가 좀 긍정적인 편이에요. 욕심도 별로 없고요. 제가 제의받았던 역할을 다른 배우가 연기해서 크게 성공하면 ‘아, 잘됐다’ 그렇게 생각해요. 돈도 그냥 우리 가족이 쓸 만큼만 있으면 되지 생각하고요. 근데 아이들 문제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아요.(웃음) 잘 키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에요. 사회에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크면 안 되니까요.

그것 말고는 행복하죠? 행복하다기보다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며 살아야죠. 좋은 일이 많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되고 오히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그저 평범하고 평탄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그런지 많은 일을 너무 빨리, 많이 경험해서 그런가봐요. 예전에도 <여성조선>과 인터뷰에서 그런 얘길 한 적이 있는데, 정말이지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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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컬러 코트와 팬츠, 와인 컬러 블라우스는 모두 미스지컬렉션. 구두는 모노톡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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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컬러 드레스는 에스카다. 화이트 노 칼라 코트는 COS. 레드 컬러 하이힐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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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컬러 점프수트는 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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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트 소재 플리츠 원피스는 COS. 사이하이 부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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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앤 화이트 컬러 셔츠 원피스는 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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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컬러 리본 블라우스는 COS. 화이트 와이드 팬츠는 LEHA by 디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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