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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김아중

2017-10-31 09:09

글 : 박귀임 (TV리포트 기자)  |  사진(제공) : 킹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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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20대 끝, 꽃길 30대 시작
 
김아중은 2004년 CF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늘씬한 몸매와 인형 같은 얼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 2006년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흥행은 물론, 각종 시상식까지 휩쓸며 스타덤에도 올랐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였다. 김아중의 20대는 순탄하지 않았다. 스스로도 슬럼프와 선입견에 휩싸인 그때를 힘들었던 시기로 꼽았다. 그는 “연기 때문에 슬럼프가 왔다기보다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힘든 시기가 있었다. 20대 중후반에 여러 소문에 휩싸이고 오해를 받았다”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생기는 오해랄까. 나를 ‘연예인 김아중’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들이 가진 선입견 때문에 사람들과 친해지기가 어려웠고 모든 것이 힘들었다. 경험도 부족해서 내가 어떤 판단을 하는 것인 좋은 건지, 옳은 판단인지 몰랐다”고 털어놨다.

30대가 된 김아중은 슬럼프와 선입견을 지혜롭게 극복해냈다. 연륜까지 쌓였다. 이렇게 되기까지 쉽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밑거름이 됐다. 일희일비할 수 있는 연예계에서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노련미도 생겼다. 그는 “30대가 되고 어느 정도 성숙해져서 그런지 어떤 고난에 크게 마음 졸이지도, 기쁨에 크게 들뜨지도 않는다”면서 “20대 때는 겁도 많고 자신감도 부족했다. 30대가 되면서는 바라보는 시선이 편안해졌다. 생각과 주관도 뚜렷해졌다. 자신감이라기보다는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마음을 내려놨다. 그러면서 일도 더 재밌어졌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김아중이 30대에 한 작품들은 모두 인정받았다. SBS <싸인>(2011), <펀치>(2014), <원티드>(2016), 영화 <더킹>(2017) 등이 대표적. 최근 종영한 tvN <명불허전> 역시 모든 면에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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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여섯, 사랑꾼 꿈꾸는 여배우
 
서른여섯 살, 한국에서는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나이다. 김아중도 이를 느끼고 있었다. 그는 “친구들이 다 결혼했다. 이제 친구들은 오전 11시에 브런치 먹는 거 아니면 만나기가 힘들다”며 “그래서 평소 취미는 영화나 책 보거나 공연, 전시 보러 다니는 거다. 여행 다니는 것도 좋아한다. 죄다 혼자 하는 것들”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연애와 결혼에 대해서도 솔직했다. 김아중은 “그동안 자주 연애를 하거나 장기 연애를 하는 편이 아니었다. 낯선 사람 만날 기회도 없었다. 그래서 저에게 사랑이 찾아오는 건 굉장히 드문 일”이라고 정의했다. 그럼에도 결혼에 대한 생각은 확고했다. 그는 “혼자 사는 거 싫다. 지금도 가족들과 살고 있다. 결혼 생각도 당연히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아중은 누구보다 사랑꾼이었다. <명불허전>에서처럼 모든 것을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선택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주저 없이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진짜 그 사람을 사랑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런 진짜 사랑을 만나고 싶기도 하다. 사랑에 빠지는 게 어려운 성격이다 보니까 그만큼 사랑하는 사람이면 다른 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 그 사람에게 오롯이 할애해도 행복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진짜 사랑을 꿈꿨다.

이쯤 되면 이상형에 대해서도 궁금해질 수밖에. 김아중의 이상형은 “감정이 건강한 사람”이었다. 그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비슷했으면 좋겠다. 수용과 관대함이 있는 사람이라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사고와 감정이 건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돈이 없으면 벌면 되고 못 배웠으면 배우면 되는데, 사고와 감정은 다르다. 유머 감각 없어도 된다. 하지만 너무 가벼운 사람은 싫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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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 애청자 그리고 집순이
 
작품을 통해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김아중. <싸인>에서는 무한긍정주의 국과수 신입 법의관을, <펀치>에서는 혼자서 일곱 살 딸을 키우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를, <원티드>에서는 아이를 납치당한 톱배우를, <명불허전>에서는 조선시대 남자와 사랑에 빠진 흉부외과 의사를 연기했다. 진짜 김아중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없었다. 때문에 선입견이 생기고, 소문이 나돌게 된 것.

김아중은 “사실 저에 대해 오해를 많이 하더라. 애교 많을 거 같고, 얄미운 짓 많이 할 것 같고, 똑 부러질 것 같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평소에도 말수가 많지 않다. 허둥지둥거리고 바보스러운 면도 많다. 집순이다”며 “주변에서는 제가 365일 운동하고 식단 짜서 지낼 것 같다고 하시는데 전혀 아니다. 작품 들어가기 딱 두 달 전부터 운동한다. 꾸미거나 관리하는 ‘뷰티’에도 관심이 없다”고 했다.

반전의 연속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깨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법도 하다. 김아중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과거 KBS 2TV <해피투게더> 진행을 했었다. 신인 시절을 예능 프로그램 하면서 보냈다. 그래서 예능에 대한 거부감은 없다. 다만, 긴장은 된다. 어색하기도 하다. 좋은 기회가 생겨서 저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예능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김아중은 나영석 PD 예능 프로그램 애청자였다.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이하 알뜰신잡)과 <윤식당> 그리고 <꽃보다> 시리즈를 즐겨 본 것. ‘집순이’ 김아중에게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은 단비와도 같았다.

김아중은 “나영석 PD의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본다. <알쓸신잡> <윤식당> <꽃보다> 시리즈 등을 애청했다. 특히 <윤식당>에 나온 레시피도 직접 해봤다. 불고기버거는 못 해봤지만, 불고기밥과 누들은 해봤다. 맛있더라”고 했다.

나영석 PD를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김아중은 “기회가 있다면 나영석 PD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알쓸신잡>을 좋아한다. MC를 한다면 잘할 자신이 있다. <알쓸신잡2>도 기대하고 있다”며 “누구나 나영석 PD와의 작업을 좋아할 거 같다. 나영석 PD가 저를 초대해준다면 흔쾌히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제 이미지가 새침데기 같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아니라서 섭외가 없나 싶기도 하다. 예능 캐릭터로서 개성이 없긴 하지만 저 착하다. 어디에 데려다 놓아도 잘 있고. 사람들과 있는 듯 없는 듯 잘 어울리고 성격도 모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데뷔 14년 차 김아중.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이유는 분명 있다. 그래서 앞으로가 더 궁금하다.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김아중의 꽃길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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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폴리  ( 2017-10-3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6   반대 : 0
명불허전 보고 아중씨에 매력을 다시겸 볼수 있어서 좋았어용^^아중씨가 평소엔 말수가 없는 스타일같은데...
앞으론 좀더 내려놓코 사람들 많이 만나고 즐기면서 조금은 자기자신을 살짝 풀어주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두 새로운 팬이 됐네요^^항상 응원할께요∼∼좋은작품에서 자주 볼수있었음 좋겠어요∼∼
  칼라스  ( 2017-10-3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0   반대 : 1
연륜이 상당한 배우셨군여..한의관련 드라마라서 보게된 명불허전덕에 김아중씨도 알게 됬고, 참 재밌게 잘 봤죠..초반엔 어떻게 한의학을 풀어나가나에 관심을 두다가 점점 김남길씨 연기가 재밌어서 보게 됬는데, 극 후반부부터 김아중씨가 눈에 들어오기시작했네여..연기 잘 봤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볼수 있었음 좋겠네여.. 새로운 팬으로서 응원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