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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 재혼한 이탈리아 셰프와의 결별 스토리

2017-07-28 09:43

취재 : 이유진 스포츠경향 기자  |  사진(제공) :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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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소리가 논란에 휩싸였다. 그녀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 전남편 박철과 이혼할 당시 ‘간통죄 위헌’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요란한 헤어짐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고 7년 만에 복귀하면서 이혼 당시 간통 혐의 상대였던 이탈리아 출신 G모 셰프와 대만으로 이주해 그와의 사이에서 두 아이를 낳았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리고 3년. 이번엔 그 G모 씨와의 결별이다.
옥소리가 깜짝 복귀해 세상을 놀라게 했던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본다. 이혼 후 근황을 전혀 알 수 없었던 옥소리가 7년 만에 깜짝 복귀를 알렸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앞서 박철과의 이혼에서 불륜 혐의가 있던 두 남자 중 한 사람, 국내 H모 특급호텔에서 셰프로 일하던 G모 씨와 대만으로 이주해 가정을 꾸렸다는 고백을 했다. 게다가 둘 사이에는 세 살짜리 딸과 한 살짜리 아들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이혼 당시 옥소리는 팝페라 가수와의 부적절한 관계는 인정했지만 G모 씨와의 간통은 적극 부인했었다. 결국 팝페라 가수는 간통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G모 씨는 국내 소재 불명인 관계로 기소가 중지된 채 혐의로만 남게 됐다. 돌이켜보면 옥소리가 G모 씨와의 간통 혐의를 부정한 것은 현재 진행형인 남자친구를 보호하기 위한 처사였던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저와의 미래를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당신은 어딜 가든 충분히 어리고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데 왜 나를 기다리느냐고 물었더니 저에 대한 책임감이 있대요. 자신으로 인해 내가 잃은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자기가 앞으로 살면서 갚겠다고, 저에게 다시 가정을 꾸려주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래, 내가 지금처럼 조용히 숨어 산다면 이대로 계속 살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세 아이의 엄마로서 좀 더 당당해지려면 그 누구도 아닌 내가 용기를 내서 세상 밖으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하고요. 이제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보자 마음먹었어요.”
 
옥소리는 복귀 인터뷰를 통해 다복한 가정을 꾸린 자신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내비쳤다. 자신의 손을 잡아준 G모 씨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어두운 터널을 지나 펼쳐진 그녀의 제2의 인생은 그저 행복해 보였다.
 
 
다시 들려온 불행한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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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옥소리가 무난하게 복귀를 할 수 있었다면 우리는 여전히 예쁘고 매력적인 옥소리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알토란 같은 두 아이를 키우며 워킹맘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섰다면 지난날 단 한 번의 과오는 쉽게 떨쳐버렸을 수도 있었을 터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터졌다. 그녀가 복귀한 2014년은 여전히 간통죄가 존재하고 있던 때다(그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간통죄는 헌재로부터 위헌으로 판결되고 폐지됐다). 때문에 G모 씨가 소재 불명으로 국내 지명수배 중이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옥소리도 미처 생각지 못했던 일이었던 모양이다. 복귀작을 진행하던 드라마 제작사나 매니저, 자신을 취재했던 기자들과 모든 연락을 끊고 그녀는 도망치듯 대만으로 돌아갔다. 그녀의 복귀는 강렬하고 짧은 임팩트를 남기고 무산되고 말았다. 그리고 또 예전처럼 모습을 감추었다.
 
옥소리의 근황을 알게 된 건 그 후 3년이 지난 지금이다. 기자의 지인을 통해 대만의 유명한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G모 씨의 목격담이 전해지면서부터였다. 그가 옥소리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과 더불어 또 다른 두 아이와 함께 자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등장했다는 제보였다. 처음에는 아이가 넷이라는 말에 옥소리가 또다시 출산한 줄로만 알았다. 복귀도 멀어지고 이제 다산의 아이콘이 되려는 것인가. 그런데 목격담과 함께 G모 씨가 아이 4명을 케어하고 있는 사진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옥소리가 아이를 낳았다는 가정을 하고 보면, 겉으로 보이는 아이들의 성장 정도와 나이 계산이 맞지 않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옥소리와 G모 씨 사이의 변화를 감지하고 본격적인 현지 취재에 들어갔다. 두 사람의 대만 측근과 국내 지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종합해봤다. 그들의 공통된 증언은 이렇다. 옥소리와 G모 씨의 사이가 3년 전에 이미 틀어졌으며, 약 2년 전에 결별을 했다는 것이다. G모 씨에게는 새로운 여성이 생겼고 그들이 새로운 가정을 꾸린 지는 1년이 넘었다고 했다. 지인은 “여자도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싱글맘이라 두 가정이 하나로 합친 형태로 가족이 됐다”고 전하며 “다행히 네 아이들은 모두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 G모 씨와 여성 사이에 아이가 생겨 현재 임신 중이라는 소식도 전했다. 그 여성은 자신의 SNS에 새로운 가정과 임신에 대한 행복감을 담은 글을 직접 게재하기도 했다.
 
“여자아이를 임신했다. 너무나 행복하다. 이제 우리는 다섯 명의 자녀가 생긴 것이다. 우리는 더 큰 집을 찾아야 한다.(웃음)”
 
그녀는 서프라이즈로 사람들에게 임신 소식을 전했고 친구들과 가족들은 축하를 전하는 모습이었다. G모 씨 역시 “사랑스러운 나의 아기, (임신했으니) 지중해식 식단을 짜주겠다”며 새로운 연인에 대한 애정 담긴 답변을 달기도 했다.
 
이렇게 전 연인이 새로운 가정을 꾸릴 때 옥소리는 어디에 있으며 또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증을 넘어 그녀의 근황이 우려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모든 상황에 대한 옥소리 측 입장을 듣고 싶었지만, 복귀 당시 갖고 있던 옥소리의 국내 휴대전화 번호는 이미 결번이었다. 당시 그녀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ㄷ씨의 휴대전화 역시 착신이 정지된 상태였다.
 
 
양육권 분쟁을 알린 옥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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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혼 보도가 나오고 이틀 후 한 매체는 대만에 있는 옥소리를 인터뷰하는 데 성공했다. 그녀는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주장했다. 작년 2월 17일 전남편이 ‘여자가 생겼다’며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이별 통보를 했다는 것. 그리고 한 달 뒤에 아이들과 자신을 두고 함께 살던 집을 혼자 떠났다면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한 양육권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재판부에서 양육권 재판이 끝날 때까지 임시적으로 일주일에 3.5일씩 돌보게 해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수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일요일 아침 7시 30분까지는 아빠가, 일요일 아침 7시 30분부터 수요일 저녁 7시 30분까지는 엄마가 돌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있는 날이라 학교 보내고 청소를 하고 있었어요.”
 
매체는 옥소리가 양육권을 포기 못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했다. 곧 나올 재판부의 판결을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자신의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옥소리가 G모 씨와 헤어졌고 현재 양육권 분쟁 중이라는 내용으로 그녀의 이혼 보도는 마무리가 된 듯 보였다. 그런데 지난 17일 갑자기 G모 씨가 대만에서 기자에게 메시지를 보내왔다. 취재 과정에서 다양하게 당사자들과 접촉을 시도하던 기자는 그의 모 채팅 애플리케이션 아이디를 알아냈고 몇 가지 질문을 남긴 바 있다. 그 내용은 옥소리와의 이혼 원인, 아이들의 거취, 옥소리의 행방에 관한 질문들이었다. ‘과연 답변을 할까’ 반신반의하며 보낸 메시지였다. 그런 그가 답장을 보내온 것이다.
 
 
대만에서 온 G모 씨의 충격적인 주장
 
G모 씨가 보내온 답변은 짧았지만 충격적이었다.
 
“옥소리 씨와 저는 어떤 점에서도 혼인관계가 아니었습니다. (그녀와) 결코 결혼한 적이 없습니다. 아이들과 저는 잘 지내고 있고 제가 아는 한 옥소리 씨는 여전히 대만에 있습니다.”
 
그는 기자의 여러 가지 질문 중에 유독 한 가지 질문에만 반응을 보였다. 바로 ‘이혼’이라는 단어다. 그의 답변은 ‘결혼한 적이 없으니 이혼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다’는 의도가 섞인 메시지였다.
 
되짚어보면 옥소리의 입장 인터뷰에도 조금 애매한 단어 선택이 있다. 그녀는 G모 씨와의 결별을 ‘이혼’이 아닌 일방적인 ‘이별’ 통보라 지칭했다. 언뜻 보면 두 단어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조금은 다른 의미다. ‘이별’은 연인을 포함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헤어짐에 모두 통용할 수 있는 넓은 의미의 단어지만 ‘이혼’은 헤어지는 두 사람이 결혼했다는 전제가 있어야 성립되는 단어다. 옥소리도 결혼하지 않은 것을 염두에 둔 신중한 단어 선택이 아니었을까?
 
G모 씨의 일방적인 통보만으로 두 사람이 헤어질 수 있었던 것도 법적으로 혼인관계가 성립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태승의 윤예림 변호사는 “두 사람이 결혼한 부부였다면 어느 한 쪽이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했다고 이혼이 성립되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와 같은 유책주의뿐만 아니라 파탄주의를 취하는 국가라 할지라도 파탄이 난 지 한 달 만에 이혼을 인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한다.
 
결국 두 사람의 입장 표명에는 모두 의도가 담겨 있었다. 한 사람은 이별에 대한 유책을 상대방에게 씌우려는 의도, 또 한 사람은 부부 사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이별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가 있어 보이는 것. 유럽에서는 법적으로 혼인하지 않고 남녀가 동거를 유지하며 아이를 낳고 사는 사례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지난 5년간 두 사람의 관계를 그런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옥소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국인의 정서로는 G모 씨의 행동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옥소리의 합의가 있었기 때문에 유지되던 생활이었겠지만, 5년간 타지에서 언제 깨질지 모르는 가정을 안고 살아가야 했을 그녀의 처지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옥소리, 그간 계속 ‘악수’를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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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간통죄 위헌법률심판 제청 당시 법정에 출두한 옥소리.

타입슬립 능력이 있다면 옥소리에게 주고 싶을 정도다. 박철과의 이혼 과정부터 그녀의 선택은 늘 악수(惡手)였다. 그녀가 1년만 더 시간을 갖고 국내에 복귀했다면 어땠을까? 그랬다면 2015년 간통죄가 전면 폐지되었기 때문에 당시 연인이던 G모 씨도 수사 대상이 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 법률 전문가의 의견이다. 윤예림 변호사는 “출국해 기소중지(검사가 수사를 중지하는 처분)가 된 G모 씨는 더 이상 수사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대검찰청은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으로 간통죄로 수용 중이던 9명을 당일 석방한 적이 있다”며 더불어 “간통죄로 수사, 재판 중이던 1천7백70명 전원에 대해 불기소처분이나 공소취소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리스트를 볼 수는 없지만 G모 씨도 그 안에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게다가 옥소리는 간통죄 폐지로 무죄를 재선고받을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놓치기도 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그녀가 2007년 이혼소송 중 낸 간통죄 위헌법률심판 제청 때문이다.
 
윤 변호사는 헌법재판소법 제47조 2항에 따라 2008년 옥소리의 간통죄 위헌법률심판 제청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합헌 결정 이후부터 2015년 간통죄 폐지까지 처벌받은 사람들은 재심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하며 “옥소리는 자신이 걸었던 심판 제청이 합헌으로 나오는 바람에 구제를 받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자신의 위헌 제청은 간통죄 폐지에 대한 법적 기준을 만드는 계기가 됐지만, 그 기준이 자기 자신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만약 옥소리가 위헌 제청을 하지 않고 2015년 헌법재판소의 간통죄 위헌 결정 이전까지 아무도 위헌 제청을 하지 않아 합헌이 나오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 윤 변호사는 “옥소리 역시 2015년 재심으로 간통죄 유죄에 대한 구제를 받았을 것”이라는 법적 해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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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0-15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넘 길어
  뚱이애미  ( 2017-10-05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5   반대 : 24
남자2명 하고 바람피고 애까지 낳아도 남편의 사랑이 없어서 였다는 김치년 사고방식을 어따 들이대고 앉았어.
  뚱이  ( 2017-09-20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9   반대 : 18
박철이 사랑해 줬더라면...
  아이콘  ( 2017-09-1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7   반대 : 21
남자에 환장하더니 결국 다 잃었네 이젠 알겠지 남자한테 사랑따윈 없다는것 남자한테 자신의 인생을 건다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 어떤인간인지 잘 알아봤어야지 사랑에 눈이 멀어 인생종쳤다
  옥마담  ( 2017-07-30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43   반대 : 30
결국 뿌린대로 거두는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