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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권상우 “나 아직 죽지 않았어!”

2017-07-05 14:14

취재 : 김가영 TV리포트 기자  |  사진(제공) : 수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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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컴백했다.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말하듯 물 만난 연기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는 그는 한 여자의 남편, 두 아이의 아빠가 됐지만 여전히 멋짐을 연기한다. 로맨스 전담 배우에서 열혈 형사로 변신하면서 카리스마 가득한 눈빛과 탄탄한 몸매, 액션 연기의 삼박자를 고루 갖추어 ‘인생캐’를 새로 썼다. 권상우, 역시 감탄을 부르는 남자 아닌가.
“눈이 가요, 눈이 가” 권상우의 데뷔

권상우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했다. 극 중 중화요리점 배달원으로 등장해 배달 오토바이를 타고 시청자들 마음속으로 돌진한 그는 ‘원조 신스틸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권상우의 탄탄한 몸매와 훤칠한 외모는 짧은 등장 시간에도 불구하고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이 드라마로 시청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유명세를 얻게 된 권상우. 그의 꽃길이 펼쳐졌다.

1년쯤 지나자 권상우의 지분은 대폭 상승했다. 2002년 방송된 SBS <지금은 연애중>에서 여주인공 윤호정(채림)의 남동생 윤호재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람기가 철철 흐르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능청남 윤호재를 통해 당시 연예계에서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구축하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는 당대 최고의 남자배우였던 소지섭의 존재감에도 굴하지 않았고 덕분에 20대 대표 남자배우 자리에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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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톱스타’

호감형 외모와 근육질 몸매, 탄탄한 연기력까지 갖춘 권상우. 바야흐로 그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말죽거리 잔혹사>부터 드라마 <천국의 계단> 등 인생작으로 꼽히는 작품들을 연이어 만난 것이다. 그는 전성기를 떠올리며 “그때는 정말 엄청났어요. 신문에서 꼽는 남자배우 TOP 5에 항상 들었으니까요.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뭐. 하하하. 그때는 그랬어요”라고 당시를 추억했다.

특히 그는 <천국의 계단>에 대한 애틋함을 내비쳤다. 상대역을 한 배우 최지우에 대해서도 “권상우 하면 최지우 아니겠어요? 제가 지금까지 연기를 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분이에요. 그 당시 최지우 씨는 대단한 톱스타였는데 저는 신인이었죠. 저를 잘 이끌어줬어요. 지금은 같은 아파트 주민으로 가끔 만나는데 늘 고마운 마음이에요. <추리의 여왕>에 커피 차도 보내주셨어요. 워낙 열심히 하는 분이니까 저도 최지우 씨가 작품을 할 때는 커피 차를 꼭 보내요”라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신인시절 권상우는 완성형 몸매 덕에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기존 배우들과는 차별화된 섹시미. 그는 데뷔 당시 몸매부터 부각된 것에 대해 “몸에 대한 관심은 자랑스럽다면 자랑스러워요. <말죽거리 잔혹사>도 이런 몸이 아니었으면 출연 못 했을걸요”라고 오히려 쿨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 강점을 유지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도 일주일에 5일 정도 운동을 해요. 환갑이 넘어서까지 복근을 유지할 거예요. 제가 다시 돋보일 수 있는 때는 그때인 것 같아요. 60살까지는 열심히 운동을 해야 할 듯해요. 하하.”
 

권상우, 만인의 연인? 한 여자의 사랑꾼!

권상우 하면 떠오르는 단어? 바로 사랑꾼이다. 2008년 동료 배우 손태영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꾸린 권상우. 이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꼽힌다. 특히 ‘아내바보’ 권상우 덕분에 손태영은 여성들에게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는 최근 종영한 KBS2 <추리의 여왕>에 대해서도 “러브신이 없어서 편했어요. 아내가 소녀 감성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경을 좀 쓰거든요. 한참 뒤에 표현을 하더라고요.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는 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추리의 여왕>은 편했죠”라고 말했다.

그는 아내에 대해 묻자 “결혼 9년 차인데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 아내는 참 한결같아요. 제 앞에서 여자로서 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어요.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쁠 때가 많고요. 아내는 배우로서의 욕심보다는 아이들을 돌보는 데 더 신경 쓰고 그래요. 참 고맙죠. 저희 어머니에게도 잘해요. 저 몰래 용돈을 드리고 온 적도 많아요. 그런데 저에게 한 번도 그런 걸 티내지 않았어요. 고마운 게 참 많은 사람이에요. 다시 태어나도 아내 같은 여자와 결혼을 할 것 같아요”라고 아내 칭찬을 늘어놨다.
 

남편 권상우, 아빠 권상우

연예계 대표 사랑꾼 권상우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 역시 남다르다. 쉬는 날에는 무조건 아이들과 시간을 보낸다. “룩희는 정말 많이 컸어요. 동생과도 잘 놀아주고 개구쟁이 모습도 보이고.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면 점잖은 편이에요. 외모적으로는 엄마, 아빠의 좋은 점을 많이 물려받은 것 같아요. 물론 저보다 훨씬 나은 것 같지만요. 아내에게 고마워요. 아내가 다 키운 거예요.”

훈훈한 외모로 잘 알려진 권상우·손태영 부부의 2세 룩희. 만약 부모님의 길을 따라 배우가 된다면 어떨까. 몇몇 연예인은 자식들의 연예인 데뷔를 말리겠다고 말하지만 권상우는 달랐다.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고 행복하게 컸으면 좋겠어요. 룩희가 ‘요리사가 되고 싶어’라고 하면 좋은 요리사가 될 수 있는 최고의 교육을 시켜주고 싶어요. 지금은 축구선수가 되고 싶대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씩 축구 개인 레슨을 받아요. 저와 아내가 번갈아가면서 같이 가주죠. 교육적인 것은 최대한 서포트해주고 싶어요.”

SNS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폭풍 성장한 룩희, 리호의 근황을 공개한 권상우·손태영 부부. 하지만 육아 예능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육아 예능은 결혼했을 당시부터 계속 러브콜이 왔어요. 그런데 배우로서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것 같아요. 자식과의 모습을 굳이 보여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고요. 어찌 됐든 자연스러운 게 아닌 꾸민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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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는 돌아오는 거야”

‘멀티’를 좋아하는 권상우는 예능으로 워밍업을 한 후 드라마에 복귀했다. 그가 선택한 예능은 MBC <가출선언-사십춘기>. 어느새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절친 권상우, 정준하 둘만의 여행기를 담았다. 리얼리티 예능이니만큼 <사십춘기>에서도 권상우의 팔색조 매력은 빛이 났다. 형 정준하를 향한 애정 어린 잔소리부터 여행 계획을 꼼꼼히 세우는 리더십, 반전 요리 실력까지 선보이며 ‘권상우의 재발견’을 이끌어냈다.

“예능 속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이라고 말문을 연 권상우는 “<사십춘기>를 굉장히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정준하 형이 드라마 끝나자마자 전화를 했더라고요. 좋은 예능 아이템이 있다고. 하던 거나 잘하라고 했죠. 하하하. 요즘 <미운 우리 새끼>를 재밌게 보고 있어요. 나이를 먹을수록 어머니와 어떤 일을 함께하기 어려운데 그분들은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게스트로 나가보고 싶어요”라며 예능 출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십춘기>보다 더 뜨거웠던 <추리의 여왕>. 직감과 본능으로 승부하는 마약 탐지견 형사 하완승 역을 맡은 그는 코믹함과 카리스마를 넘나들며 새로운 ‘인생캐’를 보여줬다. 물 만난 연기력의 근원은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에 있었다. 그는 “가장 안 힘들게 작업했던 드라마예요. 한 번도 얼굴 안 붉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너무 즐거웠어요. 스태프들도 저보다 다 어려서 신선하고 귀여웠고요. 최강희 씨도 모든 걸 척척 해냈어요. 저 또한 안 할 수가 없는 환경이었죠”라고 <추리의 여왕>을 추억했다. 또한 시즌2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아쉬운 게 많아요. 즐겁게 촬영을 해서 시즌2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최강희 씨만 한다고 하면 시즌2도 가능할 것 같아요.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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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한 사랑 송주  ( 2017-07-06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역시 상우오빠 최고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