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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돌 임시완 최초 칸 입성

불한당으로 레드 카펫 밟아

2017-06-01 10:09

글 : 신나라 TV리포트 기자  |  사진(제공) :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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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은 발연기하잖아.’ 실력을 보여주기도 전에 선입견부터 갖고, 연기돌이라고 무시당했다. 준비된 신인 연기자임에도 불구하고 ‘연기돌’이라는 단어에 묶여 저평가받았다. 그러나 그는 연기돌을 비하하는 이들에게 보란 듯이 한 방을 먹였다. 배우 임시완 이야기다.
배우 임시완이 연기돌을 비하하는 이들에게 보란 듯이 한 방을 먹였다. 국내가 아닌 해외, 그것도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연기돌 최초 칸 입성’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 자랑스러움을 넘어 기특하기까지 하다.
 
영화 <변호인>에서 운동권 출신 학생으로 등장해 고문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인배우 임시완은 스크린 데뷔작에서 1천만 관객을 달성했다. 이때부터 운이 트였나 보다. 그는 다섯 번째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언론은 이 소식을 크게 보도했지만 정작 임시완은 ‘최초’라는 말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수식어가 감사는 하나,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다. 임시완은 그동안 칸에 다녀온 여러 배우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칸영화제 참석이) 저한테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어요. 얼떨떨한 느낌이에요. 설경구 선배가 ‘이제까지 칸영화제에 작품이 출품됐을 때 큰 의미를 두지 않아 안 갔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생각해보니 굉장히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에는 참석하려고 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만큼 유의미한 자리라고 생각해요. 칸에 출품한 작품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반향점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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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와의 진한 스킨십 장면? 시간 가는 줄 몰라”
 
<불한당>은 임시완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다. 그동안 보여주던 선한 이미지를 완전히 타파했기 때문. 극 중 조직원 재호(설경구)를 잡기 위해 교도소에 숨어든 신입 경찰 현수를 연기한 임시완은 거친 양아치 같은 면모를 보여주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임시완은 <불한당>에 대해 “여태까지 한 작품 중에서 가장 스트레스 안 받고 촬영한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일상적으로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지는 말들, 일명 ‘생활 연기’를 할 기회가 없던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더 자연스러운 일상 연기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연기의 풍부한 맛도 덩달아 알게 됐다. 실제로 여배우와의 진한 스킨십 장면을 촬영한 소감을 묻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찍었죠”라고 너스레를 떨 만큼 여유가 생겼다.
 
“<불한당>을 찍으면서 이제 연기를 하면서도 즐거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이전에는 인고의 시간이 길었어요. 필기하고 공부하는 느낌으로 연기를 했는데 <원라인> 때부터 그걸 깼어요. 현장에서 부딪치려고 했고, 실패하는 한이 있더라도 새로운 스타일의 연기를 해보려고 했어요. <불한당>만큼 즐겁게 설레면서 촬영한 적도 없는 것 같아요.”
 
임시완이 <불한당> 안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던 이유 중 하나는 선배 설경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뭘 해도 받아주는 선배, 든든하게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선배. 설경구가 그러했다.
 
“설경구 선배를 보면 그냥 안심이 됐어요. 제가 뭘 해도 ‘알아서 받아주시겠지’라는 암묵적인 믿음이 있었던 같아요. 그래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선배님 앞에선 ‘잘해야지’ ‘실수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도 없었어요.”
 
설경구와 임시완은 무려 20살의 나이 차가 난다. 극 중 반말을 했고, 실제로 두 사람은 촬영 후에도 형 동생 사이가 됐다. “저는 상관없는데 선배님은 받아들이는 입장이라서, 혹시 불쾌하거나 껄끄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셔서 형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선배님이 젊게 사시니까 나이 차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20살이나 차이 난다는 걸 얼마 전에 안 거 있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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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사랑한다> 촬영 끝나면 군 입대
 
1천만 관객 돌파 영화에 출연하고, 칸영화제 출품작에 이름을 올린 임시완. 이제 연기 맛 좀 알겠다 싶은데 군 입대가 발목을 잡고 있다. 군대에 가기 전 꿈꾸는 일탈이 있느냐는 물음에 임시완은 “칸에 가는 게 저한테는 큰 일탈”이라고 말했다. 해외여행을 좋아하는 그에겐 새로운 장소와 새로운 문화를 접하는 것만 한 일탈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임시완은 시간이 허락된다면 팬미팅과 앨범활동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애초에 가수가 되고 싶어 연예계에 발을 들인 그다.
 
“앨범활동은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발라드 장르를 좋아해요. OST도 불러보고 싶은데 아직까진 기회가 없었어요. 지금 찍고 있는 드라마는 기회가 되면 OST에 참여하고 싶어요.”
 
임시완은 현재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촬영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혹, 군대로 인한 공백기가 두렵지는 않을까. 그러나 그의 얼굴은 어둡지만은 않았다. 어차피 가야 할 군대라면 일찍 다녀오라는 주변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중이다.
 
“감이 달라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은 있어요. 그런 걱정 반, 또 재충전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 반이에요. 나라가 부르면 언제든지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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