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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라 은수 이영은이 떴다!

아이랑 남편이랑 일상을 함께 보내고 싶어요

2017-05-29 09:31

진행 : 고윤지 기자  |  사진(제공) : 김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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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유쾌하고 참하고 즐겁고 순수하고 슬프고 매혹적인 여배우. 여전한 듯 조금 더 깊어진 이영은을 만났다.

스타일리스트 엄아름 헤어 유미 메이크업 오윤희
브라운 체크 슈트 세트와 화이트 레터링 티는 모두 아에르. 스니커즈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배우에게는 천 개의 표정이 있다고 한다. 카메라 앞에서 표정 하나만으로 순수함과 농염함, 선과 악을 오간다. 유쾌하게 웃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금세 슬프고 화나고 아플 수 있는 천생배우 이영은을 만났다.
 
 
어제 드라마 <빛나라 은수>의 마지막 촬영이었다고 들었어요. 지금 기분이 어때요? 어리둥절해요. 8개월 동안 매일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며 가족처럼 지냈거든요. 배우들끼리도 그냥 이대로 헤어지기 아쉬워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모두들 오늘 아침에 떠났고, 저는 화보 촬영 끝나고 합류할 예정이에요. 여행 다녀오고 한참은 지나야 ‘아! 이제 드라마가 끝났구나’ 실감할 것 같아요.
 
헛헛함을 느끼게 해준 이 작품은 어떻게 하게 됐나요?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던 중에 섭외가 들어왔어요. 7~8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일일드라마라 아이에게 미안해 망설였는데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죠. 1-2회 대본을 순식간에 읽어버릴 만큼 재밌었거든요.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빛나라 은수> 정말 많이 사랑받았잖아요. 기대 이상의 반응에 좀 놀랐어요.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부담감이 많았어요. <빛나라 은수>라는 제목대로 제가 맡은 배역인 은수가 극에서의 비중도 컸거든요. 대본에도 분량이 많았고요. 육아와 일 두 가지를 한꺼번에 해본 경험이 없어 처음에는 좀 버겁게 느껴졌는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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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터틀넥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브라운 쇼트팬츠는 폼스튜디오, 롱 이어링은 H&M.

<빛나라 은수> 속 은수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선하고 맑고 용서할 줄도 아는 현명한 여자였어요. 영은 씨에게 꼭 맞는 옷처럼 잘 어울렸어요.
사실 전 은수처럼 그렇게 얌전하지도 여성스럽지도 않아요.(웃음) 오히려 밝고 재밌다, 유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요.
 
의외예요. 그렇다면 자신과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표현할 때 어떻게 표현하세요? 제 안의 여러 감정과 표정을 끌어내려고 노력해요. 다행히 드라마나 영화 등은 정해진 앵글 속에서 의상이나 메이크업 등 많은 것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전 시나리오 속 이 인물이라면 어떻게 느낄까 상상하며 캐릭터를 만들어요. 인물 속 세상에 들어가 캐릭터의 마음으로 표정을 짓고 말을 하고 행동하는 거죠. 하지만 어떤 캐릭터든 제 안에서 꺼낸 모습이기 때문에 저와 180도 다른 인물이 되기는 불가능한 것 같아요. 모두 제 안의 감정과 표정에서 출발해 만들어진 서로 다른 표현들인 거죠.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 있나요? 제가 자신감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선택해요. 한때는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던 적이 있었어요. 한정된 모습만을 보이는 것 같아 늘 고민이었죠. 하지만 비슷한 역할이라도 그걸 표현하는 제가 변화하고 있잖아요. 이제 맞지 않는 옷을 욕심내기보다는 잘 어울리는 옷을 더 예쁘게 입고 싶어졌어요.
 
큰 변화네요. 네. 결혼을 하고 아내가 되고서도 잘 몰랐는데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니 감정이 더 깊어졌어요. 엄마가 되고 보니 친정 엄마의 사랑도, 자식에 대한 애틋함도 더 깊고 저릿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마음의 변화라면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을 것 같아요. 아이를 둔 엄마의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전에는 상상만으로 했던 여러 감정들을 이제는 진짜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자, 엄마, 아내로서 제가 느꼈던 감정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역할을 만나면 좋겠어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요?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억지스럽게 연기하지 않는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어요. 누구든지 절 보고 편히 웃을 수 있고, 울 수 있는 배우요.
 
오늘부터 자유네요. 어떻게 보낼 예정이세요? 아이랑 남편이랑 일상을 함께 보내고 싶어요. 남편과 근처 마트에 가 함께 장도 보고, 인근 공원도 걷고, 아이와 함께 밥 먹고 운동하고 그렇게 평범하게요.
 
 
사람은 진짜 하고 싶은 것을 할 때, 가장 자신다울 때 가장 반짝이고 아름답다고 한다. 자신의 변화를 아름답게 성숙시켜 새로운 얼굴로, 다양한 표정으로 가꿔갈 줄 아는 배우 이영은. 그녀와 함께했던 모든 시간 속 그녀는 6월의 햇살처럼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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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스트라이프 슈트는 오디너리피플, 블랙 레더 뷔스티에는 꼼빠니아, 베이지 샌들은 클락스, 로즈골드 롱 이어링은 스와로브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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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 컬러의 슬리브리스 톱은 H&M, 화이트 컬러의 와이드 팬츠는 폼스튜디오, 로즈골드 네크리스는 스와로브스키, 골드 볼드 링은 앤아더스토리즈, 골드 뮬은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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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브리스 원피스는 폼스튜디오, 블랙 컬러 슬립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로즈골드 네크리스는 스와로브스키, 그린 카디건은 제시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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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원피스는 앤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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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사이즈 스트라이프 셔츠 원피스는 아에르, 큐빅 슬리퍼는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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