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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이 뜨니 '보이스'도 떴다

방송 2주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

2017-03-07 09:35

글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O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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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 드라마 <보이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영화 같은 이 드라마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리는데,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서 공감지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연 배우의 활약이 호평이다. 드라마를 이끌고 있는 주축인 장혁을 만났다.
다소 폭력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드라마 <보이스>는 보면 볼수록 점점 빠져들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이 드라마에서 장혁은 사랑하는 아내를 사고로 잃고 방황하는 형사 역을 맡았다. <보이스>는 범죄 해결률 전국 최저라는 성운지청의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의 가족을 죽인 연쇄살인자를 추적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소리 추격극의 스릴,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쫀쫀한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으로 방송 2주 만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OCN 역대 최고 시청률 수치에 근접했다.
 
장혁은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 일정이지만 시청자들의 호평에 기분 좋게 촬영을 소화하고 있다고 한다. 직업이 형사다 보니 액션 신이 대부분이다. 그간 액션 위주의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장혁이기에 이번에 보여주는 액션에도 그만의 고민이 녹아 있다.
 
“액션을 멋있게 보여주느냐가 잘하는 것이 아니고, 얼마나 설득력이 있느냐, 어떻게 액션이 아닌 연기 안에서 이 사람이 가고자 하는 것에 대한 연기 패턴이 잘 맞아떨어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번 작품에서는 피해자를 구출해야 하는 입장이다 보니 투박한 느낌이 잘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래서 액션이 거칠고, 빨리빨리 나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연기하고 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도 리얼한 부분을 표현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쫓아가야 하는 시간, 다급함을 많이 넣자는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한다.
 
 
무섭고 재미있다!
 
시청자들이 느끼는 <보이스>의 가장 큰 매력은 잘 구성된 촘촘한 추리 스토리다. 이 매력은 출연하는 배우와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는데,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 대본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처음 대본을 읽으면 이해가 안 갈 정도로 구성이 탄탄하다고. 장혁 역시 연기를 하고 나서 ‘아, 그런 의미가 있었구나’라고 짚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당연히 결말도 모른다.
 
“아직은 범인이 누구라고 추측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다음 회에서, 이번에는 넘어갔던 부분들을 되짚어 봤을 때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느끼는 부분들이 나오거든요. 앞으로도 스토리가 어떻게 꼬일지 모르니까 끝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장혁은 <보이스>가 무섭고 재미있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에 공감했다. 본인이 연기를 하고 있지만 잔인한 지점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심리가 잔인해요. 보이는 것이 잔인한 것이 아니라, 안 보이는 소리들이요. 눈에 보이면 볼 수 있는데, 안 보이는 상황에서 소리나 심리로 몰아가니 잔인함이 극대화되는 것 같아요.”
 
앞으로 <보이스>는 본격적인 서사를 앞두고 있다. 주인공에 얽힌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력 사건이나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굵직한 사건들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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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모습은 애처가에 아들바보
 
장혁은 이번에 드라마 <보이스> 촬영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아이가 학대받는 장면을 꼽았다. 극 중 그는 백성학이라는 가해 노인에게 린치를 가한다.
 
“죄다 범죄자와 맞닥뜨려서 해결해야 하고 몸으로 부딪치는 것이어서 기억에 남지만, 아이가 학대받는 장면은 제가 부모라서 그런지 더 기억에 남았던 것 같아요. 백성학이라는 노인에게 린치를 가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대본만 봤을 때는 ‘그래도 60대 이상의 노인을 상대로 어떻게’라는 마음이 들었는데, 세트장 안에서 아이가 갇혀 있는 모습을 보니까 감정이 몰려오더라고요. (실제 아빠이기도 한) 제 입장과 비슷할 수 있으니까요.”
 
장혁은 2008년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고,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결혼 이후에는 가정적인 남편 이미지가 더해져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고 단단하게 메워가는 중이다. 연기자인 그를 향한 가족들의 든든한 지원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집에서는 항상 잘하라고 말해줘요. 에너지를 다 쏟고 오라고요. 아내는 밖에 나가서 하는 일에 대해서는 신뢰를 하는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이라는 게 모니터가 되더라고요. <진짜 사나이> 했을 때, 사극을 했을 때, 진짜 그 인물이라고 믿어요. 그 또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인 것 같아요. (아빠를) 배우로서 연기하는 걸로 봐주는 것이 아니라 그 역할 자체로 보고 이야기를 해줘요.”
 
 
액션 넘은 스펙트럼 넓은 배우
 
그동안 장혁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주로 액션과 연관이 있다. 드라마와 영화, 심지어 출연하는 예능까지 액션 위주다. 본인도 그걸 인지해서인지, 본인은 (액션이 아닌) 멜로의 얼굴을 가졌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제가 멜로의 얼굴이라서 그렇게 말한 건 아니에요. 액션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저는 액션 배우가 되고 싶은 게 아니고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중에 액션의 스펙트럼을 갖고 싶죠. 그게 희극적인 것이 될 수도 있고요. 장혁이라는 배우는 이런 (액션 하나의) 이미지의 배우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예능에서 놀림을 받기도 하는 TJ프로젝트도 그런 생각과 일맥상통하는 일이라고 한다.
 
“래퍼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에요. 1999년에서 2000년은 남자 배우들이 이미지 메이킹을 뮤직비디오로 하던 시절이었어요. 저 역시 짧고 굵은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서 했던 프로젝트 앨범이에요.”
 
장혁은 액션이 위주인 <보이스>도 할 수 있고 멜로도 할 수 있다고 했다. 나이를 더해갈수록 다양한 스펙트럼과 깊이가 쌓인 배우가 되고 싶다고. <보이스>의 김홍선 감독은 “장혁을 처음 만났을 때는 거칠다기보다 상남자의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모니터를 보면서 이 배우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들이랑 전화 통화하면서 뽀뽀하는 장면을 보며 나도 미소를 짓고, 와이프의 목소리를 다시 듣는 장면을 보면서 같이 공감을 했다. 이런 눈을 가진 배우구나 생각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있지만 캐릭터 안에서 또 다른 면들을 이중적으로 갖고 있기가 결코 쉽지 않은데, (장혁은 그 양면을 다 가지고 있다.) 폭이 굉장히 넓은 배우다”라는 칭찬도 이어갔다.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되고 싶다는 장혁의 바람은 어쩌면 이미 이루어졌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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