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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신부 지은탁, 김고은

실제론 17살 연상 신하균의 연인

2017-02-01 09:31

취재 : 김풀잎 TV리포트 기자  |  사진(제공) : 호도앤유엔터테인먼트, 화담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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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고 아름답다. 오묘한 매력으로 대중을 홀린다.
‘충무로 혜성’으로 시작해 ‘믿고 보는 배우’가 되어가고 있는 배우 김고은 이야기다.
김고은의 시작점은 여느 여배우와 확연히 달랐다. 2012년 영화 <은교>를 통해 파격적인 데뷔를 알렸다. 데뷔작부터 전라 노출이었다. 신예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수위 높은 정사 신을 소화했다. 동시에 신선한 마스크로도 큰 관심을 끌었다. 쌍꺼풀진 큰 눈과 오뚝한 코 등 여배우를 대변하는 인형미모는 없었다. 오히려 정반대의 외모로 승부수를 뒀다. 웃을 때 휘어지는 작은 눈과 새초롬한 입술은 친근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매력으로 다가왔다. 김고은 데뷔 이후 ‘포스트 김고은’이라는 인물들이 대거 등장했으니, 그녀가 미의 판도를 바꿔놨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운이 좋기도 했다. 대중은 범람하는 성형미녀에 피로감을 느끼던 차였고, 김고은의 청정 얼굴은 이들의 눈에 휴식을 가져다줬다. 평범함이 비범함이 된 셈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매력을 갖춘 그녀를 향한 충무로의 기대감도 컸다. ‘뉴 페이스’를 찾아 헤매던 그들의 숙제도 해결된 셈이었다. 하지만 초심자의 행운은 오래가지 않았다. 차기작인 <몬스터>(2014), <차이나타운>(2014), <협녀, 칼의 기억>(2015), <성난 변호사>(2015)까지 줄줄이 흥행에 실패한 것. 화려했던 스포트라이트는 상처만을 비췄다. 부작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연기력 논란도 피해갈 수 없었다. 내로라하는 스타들과 호흡을 맞춘 게 이유라면 이유일까.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험이 발목을 붙잡았다. 김고은은 ‘은교’ 효과 덕에 무명시절을 거치지 않았다. 데뷔와 동시에 주연급 배우가 된 것이다. 단기간에 이룬 커리어와 인기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었다.
 
김고은은 담담했다. 그리고 뜻밖의 선택을 했다. 스크린이 아닌 브라운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거품론’까지 마주한 그녀의 위기 돌파법이었다. 물론 환영받는 입성은 아니었다. ‘은교’로 이룬 인기는 이미 옅어져 있었다. 선택한 작품도 문제였다. 두터운 팬층을 지닌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고선희, 연출 이윤정)의 여주인공 자리는 ‘독이 든 성배’와 다름없었다. tvN을 통해 전파를 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순끼 작가의 작품으로, 2010년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연재되고 있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여대생 홍설과 남자친구 유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갈등을 담았다.
 
완벽하지만 수상한 남자 주인공 ‘유정’ 역에는 배우 박해진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었다. 박해진의 경우 <치즈인더트랩> 가상 캐스팅 때마다 ‘유정’ 캐릭터가 어울리는 연예인 1위로 꼽힌 바 있다. 때문에 여주인공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오죽했으면 ‘치어머니’(치즈인더트랩+시어머니)라는 별칭이 탄생했을까. 차분하면서도 미묘한 성격이 포인트인 ‘홍설’을 잘 표현할 수 있는 20대 배우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더불어 평범한 외모를 지녀야 했으니 말 다했다. 가장 먼저 ‘미쓰에이’ 수지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나친 여론이 부담스러웠던 탓인지 고사했다. 캐스팅 난항 수개월 끝에 김고은의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 피할 수 없는 운명, <치즈인더트랩>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고은은 그 힘든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홍설’ 역할에 안착한 모습으로 우려를 잠재웠다. 그녀 특유의 이물감 없는 외모로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제 나이에 맞는 캐릭터를 만난 덕분인지, 꾸미지 않은 연기도 플러스 요인으로 다가왔다. 김고은은 드라마 촬영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부터 이윤정 감독님의 팬이었다”며 “언젠가 감독님과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고 출연 비화를 털어놨다. 부담감이 엄청났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김고은은 “출연 기사가 나오자마자 (댓글이) 난리가 나지 않았냐. 한편으로는 위험한 드라마라고 생각했다”며 “솔직히 걱정스러웠다. 스케줄이 아예 안 되는 상황이기도 했다. 차라리 후련하더라. 그런데 드라마 측에서 다시 요청이 왔고, 스케줄 조정이 가능해졌다. 피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치즈인더트랩>이 순항만 거듭한 것은 아니다. 시청률이 안정권으로 진입했을 무렵, 갑작스럽게 암초에 부딪혔다. ‘편집 논란’이 불거지며 제작진과 배우들 모두 난감한 상황에 처한 것. 사소한 한마디도 도마에 오르기에 충분했다. 김고은도 마찬가지였다. “배우는 작품 속 인물로 시청자에게 보여야 한다. 배우 자체가 논란이 돼 드라마가 흐트러진 것이 너무 아쉽다”고 인터뷰 중 뱉은 발언이 파장을 키웠다. 모 배우의 분량이 실종됐다는 홍역 가운데, 김고은의 소신은 뭇매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치즈인더트랩>은 실이 아닌 득이 됐다. 돌풍이 지나간 안방에 김고은의 존재감만은 남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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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란한 모든 순간, <도깨비>
 
‘현실 연기’ 다음은 ‘판타지’ 차례였다. 김고은은 약 1년 만에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신 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로 돌아왔다. <도깨비>는 ‘로코의 대가’ 김은숙 작가와 ‘히트작 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다시 의기투합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 설화를 그렸다. <도깨비>를 향한 방송가 안팎의 관심은 대단했다. “5년간 공유(남자 주인공)를 기다려왔다”고 밝힌 김 작가의 자신감이 입증하듯, <도깨비>는 tvN 최고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다만, 김고은을 향한 시선은 극과 극으로 나뉘었다. 그녀의 해맑은 분위기를 높게 사는 시청자와 아직 대작을 맡기에는 무리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김고은은 <도깨비> 제작발표회 당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히며 시청자를 안심시켰다. “<치즈인더트랩> 이후 연기 변신을 시도하게 됐다”고 입을 뗀 그녀는 “<치즈인더트랩>에서는 현실 속 인물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이번 작품은 다르다. 캐릭터가 더욱 진하고, 확실한 부분이 있다. 인물의 성격이나 행동이 대본에 모두 담겨 있다. 이대로 표현하려 한다”고 김 작가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리고 해냈다. 사연 많은 열아홉 살 소녀의 아픔을 완급이 조절된 연기로 펼쳐냈다. 공유와의 호흡도 차졌다. 티격태격 신경전에서 절절한 멜로까지 복잡한 감정 라인을 소화해냈다. “공유 선배님과 성향이 비슷하다. 서로 장난도 많이 치고, 개구쟁이 같은 느낌도 있다.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언급한 그녀의 말 그대로였다. <도깨비>는 마지막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최고 시청률 15.5%(13회, 닐슨코리아 집계)를 넘겼을 정도다.
 
 
# 17살 차 닭살 커플, 신하균·김고은
 
김고은은 배우 신하균과 공개 커플로도 유명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신하균과 김고은은 수년 전부터 영화계 선후배 사이로 지냈다고 한다. 연인으로 발전한 후에는 여느 평범한 커플들처럼 데이트를 즐겨왔다는 것. 지인들조차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소박하게 이뤄졌지만 애정표현은 거침없다고 한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레스토랑 등을 자주 찾는다고. 공통된 관심사는 역시 ‘연기’이다. 김고은이 힘들어할 때마다 신하균은 큰 힘이 되어줬다. 김고은이 <도깨비>를 준비할 당시에도 신하균이 여러 조언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고은은 <도깨비> 제작발표회 당시에도 “드라마는 체력 싸움이니까 건강관리 잘하라는 (남자친구) 응원을 받았다”고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한솥밥을 먹는 사이이기도 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소속사를 택한 김고은은 굴지의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지만, 신하균이 있는 기획사를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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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a  ( 2017-02-14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0   반대 : 2
김고은이 누구랑사귀던 그 선택은 성인 당사자들이 하는거고.
그와 그녀도 생각,가치,감정등이 있는 엄연한 한 인간이고 사람입니다.
우리가 지극히 관념화된 생각과 한정된 정보만으로 그들을 제단하고 판단하는건
또 하나의 폭력입니다. (연예인은 좀 더 직접적이고 상처가 크겠죠)
팬이면 정말 무엇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들에게 애정과 조언
그리고 비판을 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하악하악  ( 2017-02-07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9   반대 : 8
정말 양심이 없네요 헤어지세요
  고은탁  ( 2017-02-07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3   반대 : 10
다음 작품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17살차이는 좀 많기는 하지만...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의지가 된다면 지지합니다.
  CB275  ( 2017-02-02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68   반대 : 20
결혼을 생각하셔야 될 신하균씨 좀 더 신중하게 만남을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김고은씨 부모님과 나이 차이도 얼마나지 않을거 같고
또 김고은씨 앞길이 창창한데
솔직히 나이 차이가 너무나서 좀 그렇습니다
김고은씨를 아끼는 팬으로써 나이 차이가 너무 나니 서로의 이미지에 마이너스 같습니다 특히 김고은씨에겐 더욱더!!!!
소속사도 김고은씨 신하균씨 연애 이런 내용의 기사 올리는데만 신경 쓰시지 마시고 김고은씨 활동에 도움이 되는 기사들을 올리는데 힘써 줬음 좋겠어요!!!!
    ( 2017-02-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58   반대 : 20
17살 차이 선후배로 아름답게 끝나자
김고은 리즈 향후 10년 가야한다
  풀뿌리  ( 2017-02-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37   반대 : 13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까, 어떤 그림이 나올까, 정말 궁금하네요. 참으로 매력적인 배우, 김.고.은. 응원합니다.^^
  홍홍  ( 2017-02-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19   반대 : 10
다음 작품이 너무나 기대되요
드라마면 꼭 본방사수할께요
  가올이오  ( 2017-02-01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28   반대 : 9
김고은은 자기이름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하는 배우가 되어가는것 같다
다음작품이 참 기대되는 배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