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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고현정 김태희 '가족 시너지'

가족과 함께하는 스타들

2016-06-08 10:13

글 : 임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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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만큼 믿을 수 있는 존재도 없다. 연예인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한류스타 이민호는 친누나가 설립한 회사로 소속사를 옮겼고, 고현정, 김태희, 황정민, 양현석 등 많은 스타들이 가족과 함께 좋은 시너지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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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끊이지 않는 것이 바로 소속사와의 분쟁 및 갈등이다. 사람과 사람이 하는 일이니 저마다 사연은 있겠지만 주로 출연료나 계약금 등 법적인 문제, 혹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트러블 등이 원인이 되어서 잡음을 일으킨다.
스타들의 네임 밸류가 어느 정도 올라가고 소속사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스타가 1인 기획사를 만들어서 독립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때 대략 크게 두 가지의 경우의 수를 볼 수 있는데, 하나는 호흡을 맞춰오던 기존 매니지먼트 팀과 함께 가는 것이고, 또 하나는 가족이 직접 나서서 스타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아역으로 데뷔한 경우에는 부모가 매니저를 전담하는 경우가 많다. 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 씨는 딸의 모든 스케줄을 전담하는 대표적인 경우. 그러나 성인이 되어 활동을 시작해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다음 가족과 호흡을 맞추는 케이스도 많다. 최근 친누나와 함께 설립한 회사로 소속을 옮긴 이민호를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믿고 갈 수 있는 존재’인 가족을 선택한다.
조직적으로 전문화, 세분화되어 운영되는 대형 소속사의 시스템을 선호하는 스타도 많다. 그렇기에 대형 소속사들의 활약이 여전히 강세지만, 돈 문제로 분쟁을 겪어본 스타들은 믿고 맡길 사람은 가족밖에 없다는 사실을 굳게 믿는다.

꽃보다 누나! 한류스타 이민호

<꽃보다 남자>, <시티헌터>, <상속자들>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아시아의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이민호가 군 입대를 앞두고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친누나 이윤정 씨가 설립한 MY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이다.
기존 소속사인 스타하우스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 새로 설립한 MYM엔터테인먼트는 기존 소속사의 장영훈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까지 다른 소속 아티스트가 없는 사실상 1인 기획사로, 이민호만을 전담하는 소속사에 전 소속사인 스타하우스가 지속적으로 서포트를 하는 셈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MYM엔터테인먼트는 통합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장점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에이전트 시스템을 결합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새로운 방식을 통해 이민호는 소속사를 옮기면서 의리도 지키고 자신만을 위한 전담 매니지먼트사도 만드는 실속을 모두 챙겼다. 가족과도 같던 이전 소속사의 매니지먼트 시스템에 진짜 가족인 누나의 서포트가 더해져 굉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새롭게 시작하는 소속사는 “한류를 대표하는 이민호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한류 콘텐츠의 확대를 위해 해외 유수의 전문 파트너들과 함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인만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갖추게 된 이민호의 연예활동은 앞으로 더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는 6월, 그의 첫 중국 스크린 진출작인 한중 합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가 중화권 개봉을 앞두고 있다.

든든한 YG 동생! 양현석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는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강동원, 이종석, 김희애, 차승원 등 톱배우 군단이 대거 입성하면서 막강 파워를 뽐내며 가요를 넘어선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는 것. 특히 강동원 전담팀을 만들 정도로 일반 기획사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당초 YG 엔터테인먼트는 원타임, 빅뱅, 2NE1 등 톱가수를 배출해내면서 가요계 3대 기획사로 자리 잡은 곳이다. 배우의 영입이 뜬금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YG는 초기부터 배우 매니지먼트에 관심이 있었다. 지금은 이적했지만 박한별이 소속 배우로 있었고, 구혜선과 유인나도 초창기 멤버다. 가수에 비해 숫자가 많지 않지만 시간으로 따지면 10년 이상 배우 매니지먼트 업무도 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YG엔터테인먼트의 성공 비결 중 하나가 양현석 대표의 친동생 양민석 대표 덕분이라고 한다. YG 역시 가족 경영을 하고 있는 곳이다. 2015년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CEO에 선정되기도 한 양민석 대표는 갓 대학을 졸업한 1997년부터 형의 곁에서 회사의 안방살림을 도맡았다. 킵식스 실패 후 절치부심하던 양현석과 함께 회사 이름을 MF기획으로 바꾸고 지누션을 만들었다. 그 후 양군기획으로 이름을 바꾼 뒤 회사의 이사직을 맡았고, 2001년부터는 대표이사로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오랜 세월 호흡을 맞춰온 만큼 두 사람의 역할 분담도 잘되어 있다. 소속 가수들 매니지먼트와 음악 제작은 양현석이 맡고, 배우들 매니지먼트나 자금 문제는 양민석 대표가 도맡는다. 양민석 대표는 구혜선, 차승원 등을 영입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에 소질이 있는 양민석 대표를 보고 계약을 진행한 배우들도 많다.
연예계 주식부자 1위인 양현석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개인 최대주주다. 총 상장 주식의 23.38%인 382만 903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양민석 대표이사는 지분 4.77%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잘 갖춰진 YG의 기세를 당분간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것이 연예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해석이다.

막강 동생 파워! 고현정

가족과 함께 일하는 스타 중 고현정은 빼놓을 수 없다. 이혼 후 연기자로 재기한 고현정은 2010년 9월 아이오케이컴퍼니를 설립했다. 고현정 이외에 조인성, 정은채 등이 소속되어 있는 이 회사는 자본금 3억원에 발행주식 6만주 규모로 시작됐으며, 대표이사는 남동생인 고병철 씨가 맡고 있다. 고현정과 특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 9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소속 배우인 조인성도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매니지먼트를 기반으로 각종 브랜드 사업과 마케팅을 주 사업으로 하는 자금 규모가 큰 회사다. 최근 코스닥 상장회사인 포인트아이와 합병하면서 우회 상장함에 따라 고현정은 약 37억원의 지분가치를 지닌 주식을 보유한 주식부자로 껑충 뛰어올랐다.
연예 매니지먼트 업무도 굵직하지만,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사업적인 수완이 더 눈길을 끈다. 고현정은 아이오케이컴퍼니 최대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면서 셀럽을 활용한 브랜드 사업을 진행해왔다. 뷰티 브랜드인 리엔케이에서 제품 개발부터 브랜딩,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에 직접 참여하기도 하고,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녹여낸 브랜드 에띠케이까지 선보이면서 사업가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고병철 대표가 든든한 구심점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연예활동에 있어서도 고병철 대표의 활약이 크다. 고현정과 대중들과의 접점을 잘 찾아주는 해결사 역할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다. 화제가 되었던 파일럿 방송 <고현정의 틈>에 출연하게 된 것도 고병철 대표가 시청자에게 새롭게 다가서야 할 시점이라며 촬영을 허락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작진은 일단 찍고 나서 설득하자는 전략으로 고현정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참여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그가 없었다면 작품활동을 하지 않을 때에는 철옹성처럼 외부활동을 하지 않는 고현정의 성향상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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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부의 든든한 지원! 김태희
아직 결혼한다는 소식을 시원하게 전해주지는 않았지만 공개 연인 비와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연예계 대표 미녀 김태희. 배우 전문 소속사로 손에 꼽는 나무엑터스 소속이던 그녀는 계약이 완료되던 2010년, 형부 정철우 씨와 함께 루아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이곳에는 그의 친동생 이완도 소속되어 있어 가족이 모두 한솥밥을 먹고 있는 셈이다. 루아는 성령 또는 생명의 기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김태희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안정감 있는 연기생활을 할 수 있었다. 온 가족이 내 일처럼 나서는 터라,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활동 스케줄뿐 아니라 재산 관리도 형부가 도맡아 한다. 김태희는 지난해 132억 원에 달하는 강남의 한 건물을 구입해서 화제가 됐는데, 이 건물의 관리를 형부가 직접 하고 있다. 세련된 외관의 건물로, 시세차익을 노리는 대신 임대수익이 높은 실속 있는 건물을 선택해 부동산 재테크를 성공적으로 실행했다고 평가된다. 루아엔터테인먼트는 연예인 매니지먼트뿐 아니라 행사 기획, 쇼핑몰 개발과 온라인 판매업 등 연예인 관련 사업이 주된 사업이라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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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내조 경영! 황정민
최근 영화 <곡성>에서 또 한 번 히트를 친 천만배우 황정민은 가족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는 대표적인 배우다. 몇 년 동안 쉼 없는 영화 출연 사이사이에 뮤지컬 작품을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나는 황정민의 왕성한 활동 뒤에는 아내의 파워 내조가 있다.
배우 황정민의 매니지먼트사는 아내 김미혜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샘컴퍼니다. 이곳은 명실공히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공연을 올리는 대표적인 공연 제작사이며 강하늘, 박정민, 정상훈 등 신인배우를 발굴하고 육성해 매니지먼트사로서의 실력까지 검증받았다.
2010년 설립한 샘컴퍼니는 <해롤드 앤 모드>, <넌센세이션>, <어쎄신>, <오케피> 등의 작품을 올렸다. 가장 최근에 열린 공연 <오케피>는 총 제작비 40억원이 들어간 대형 작품으로 황정민이 직접 연출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샘컴퍼니는 황정민과 아내의 열정적이고 전폭적인 지원으로 설립 6년 만에 업계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큰 회사로 성장했다. 소속 배우인 강하늘, 박정민, 한재영이 출연한 영화 <좋아해줘>, <동주>, <검사외전>은 흥행 성적도 좋았다.
‘정직하게 천천히 일하자’는 마인드로 시작했다는 샘컴퍼니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자리를 잡으면서 황정민 부부의 매니지먼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잘나가는 매니지먼트 회사지만 부부는 앞으로가 더 중요할 것 같다고 한다.
한편 두 사람은 1999년 뮤지컬 <캣츠>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만나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미혜 대표는 무용을 전공한 재원으로 “남편이 영화 촬영으로 늘 바쁜데 함께 작업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좋다”면서 본인의 일에 굉장한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황정민 역시 소속사를 운영하는 아내를 두고 최고의 친구이자 방패라고 극찬을 하며 아내에 대한 마음을 수시로 전한다. 이런 스토리를 가진 덕분에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황정민은 ‘능력자 아내를 둔 스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연인의 소속사에 새 둥지! 제시카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 이상으로 가까운, 연인이 운영하는 매니지먼트사에 소속된 스타도 있다. 소녀시대 탈퇴 이후 솔로 가수로 돌아온 제시카다.
무려 데뷔 10년 차 중견 가수지만 다시 신인의 마음이 됐다는 제시카. SM이라는 대형 기획사 시스템 안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이제 진정한 홀로서기를 하는 중이다. 패션 뷰티 사업에 치중하던 제시카가 팀 탈퇴 후 1년 6개월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내놓은 것.
제시카의 새로운 소속사인 코리델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는 그녀의 열애 상대인 타일러 권이다. 3년째 만남을 유지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이젠 연예계 공식 커플이다. 최근 한 인터뷰에서 제시카는 “소녀시대 활동 당시 열애설이 났지만 당시에는 소속사에서 인정하지 말라고 해서 못 했다”며 “남자친구는 스마트하고 똑똑한 사람이다. 연예계에서 생활하다 보니 같은 분야보다 다른 분야에 있는 사람이 멋있어 보였던 것 같다. 서로 존중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 애정을 과시했다.
남자친구가 회사 대표로 있지만 부담은 없다. 제시카는 “나의 음악적인 색을 존중해주고 연예활동, 해외활동을 가장 잘 지원해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선택의 가장 큰 이유였다”고 밝혔다. 제시카는 회사 직원들이 영어를 잘하고 편안한 스타일이라서 분위기가 좋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실제로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다양한 팬미팅 행사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제시카 맞춤형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 그 덕분인지, 제시타의 첫 솔로 앨범 <위드 러브 제이(With love, J)>는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에 올랐다.

아내와 장모, 처갓집 파워! 김태우
god 출신 가수 김태우는 아내와 장모를 경영진으로 내세운 소속사인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기반을 두고 있다. 대표는 김태우. 아내 김애리 씨가 경영이사로 남편의 내조를 돕고 있으며, 장모인 김민정 씨는 본부장을 맡고 있다. 연예기획사 관련 업무를 해본 전문가는 아니지만, 가족 안에서 안정감 있는 활동이 가능해 김태우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그간 잡음이 있었다. 소속 가수인 길건과 매건리가 가족 경영진과의 갈등을 폭로하면서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하고, 양측이 각각 기자회견을 열면서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었던 것. 이 과정에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김태우는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아내와 장모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악화된 것이 아니다. 오해하지 말아달라. 회사 계약과 앨범을 낼지 말지에 대한 모든 결정은 내가 한 것이다. 아내와 장모는 회사가 올바르게 갈 수 있게끔 서포터즈 역할을 잘했다”고 본인의 입장을 확실히 밝히기도 했다.
비온 뒤에 땅이 굳듯, 이런 시간을 보내고 이어온 회사이기에 김태우는 더 애틋한 마음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태우의 아내 김애리 씨는 미국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뒤 서울대 연구원을 지낸 재원이고, 장모는 국내 1호 색채 전문가인 김민경 한국케엠케색채연구소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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