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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송중기, 아시아 프린스 등극!

중국서도 김수현 이민호 인기 뛰어넘었다

2016-03-24 11:45

글 : 손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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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중기 시대’다. ‘Whenever Wherever(언제나 어디서나)’ 배우 송중기 얘기가 흘러나온다. 태양처럼 뜨거운 그의 인기는 비단 한국뿐만이 아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제패했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및 마케팅 전문기관 브이링크에이지(VLinkage)의 분석에 따르면, 송중기가 중국 인기 연예인 1위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중국 매체들은 “송중기가 김수현, 이민호의 인기를 뛰어넘었다”고 보도한다. 지금 송중기는 아시아 팬미팅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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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가 ‘아시아의 남자’가 된 이유는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매력 포텐이 터졌기 때문이다. <성균관 스캔들>의 능청스러운 구용하, <늑대소년>의 보호본능 자극하던 철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의 순정남 강마루까지, 꽃미남 외모로 여심을 설레게 하던 송중기가 군대를 다녀오더니 상남자로 한 단계 진화해 돌아왔다. 그가 <태양의 후예>에서 맡은 역할은 유시진. 실없는 농담을 하는 유쾌한 남자지만, 군인으로서 그리고 사랑하는 여자 앞에서는 남자 중의 남자다. 이러한 유시진 캐릭터의 설렘 포인트를 송중기가 잘 살려냈고, 여심을 제대로 저격했다.
송중기의 활약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는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 4인방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1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됐다. “치명적인 농담을 하는 것이 비슷하다”고 유시진과 닮은 점을 꼽은 송중기. 그는 유시진보다 더욱 매력적인 남자였다. 말 한마디 한마디가 똑 소리 나고 사려 깊었다. 특히 기자들의 이름과 얼굴을 다 기억하고 “오늘 아침에 칼럼 잘 봤다”고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훈남 외모에 따뜻한 성격까지, 판타지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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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5월 26일 전역했는데 6월 초 촬영을 시작했다. 한 달도 안 돼 다시 군복을 입은 셈이다.

“<태양의 후예>는 내 생애 최고의 대본”
군대를 다녀와서 바로 군인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 어려운 일을 송중기가 해냈다. 송중기는 군 전역 후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5월 26일 전역했는데 6월 초 촬영을 시작했다. 한 달도 안 돼 다시 군복을 입은 셈이다.
“다들 그 부분에 주목을 많이 하시는데, 저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다음 작품도 군인(영화 <군함도>)이다. 제가 군대를 전역하고 몸 건강히 돌아왔기 때문에 이 작품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군 문제가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예민한 부분이라 더 잘하고 싶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대본이 좋아서 <태양의 후예>를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은숙, 김원석 작가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대본을 ‘책’이라고 표현했다는 점이다. 그만큼 작가와 대본을 존중한다는 뜻. 송중기는 최근 읽은 책 중 좋은 글귀를 말해달라는 말에 “요즘 읽은 책이 <태양의 후예>밖에 없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가 최고가 아닌가 싶다”고 답했다.
“김은숙, 김원석 작가님이 협업을 하니, 새로운 매력이 생겼다. 감히 말씀드리자면 <태양의 후예>는 제 생애 최고의 대본이었다. 김은숙 작가님의 이전 작품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고, 본인이 잘하는 설레는 매력을 덧붙여주셨다.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대본을 보면서 촬영을 했지만, 할 때마다 설레고 좋았다.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는 오라가 있기 때문에 그 색을 어떻게 버무려야 잘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장장 6개월 동안 촬영했고, 9월부터 10월까지는 그리스에서 한 달 동안 로케이션 촬영을 하기도 했다. 덕분에 <태양의 후예>는 이국적이면서 영화 같은 아름다운 배경을 자랑한다. 송중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고 있다. 드라마 촬영을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게 어색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사전제작 드라마의 장단점을 꼽았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은 배우다웠다.
“사전제작 환경은 배우로서 좋을 수밖에 없다. 체력적으로나 배우로서 준비 단계를 충분히 가질 수 있어 여유로웠다. 그러나 제 연기는 아쉬웠다. 이전에 했던 작업은 ‘시간 없다, 바쁘다’고 핑계를 댈 수 있었지만, 사전제작 드라마니까 그럴 수 없었다. 욕심이 많아서인지 아쉬움이 보이더라. 디테일하게 말씀 드리면 끝도 없다. 촬영하다 다쳤기 때문에 다치고 찍은 장면은 내가 스스로 안다. 아쉽고, 욕심대로 채워지지 않았다. 반성 아닌 반성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고 있다. 겸손한 척하는 게 아니라 이게 내 솔직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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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스타? 나는 똑같은 송중기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내는 블록버스터급 휴먼멜로드라마다. 첫 방송 시청률 14.3%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종전의 히트 드라마 SBS <별에서 온 그대>의 기록을 6회 만에 뛰어넘었다. 그야말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렇다면 송중기가 생각하는 드라마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신선함’이었다.
“드라마 인기 요인은 군인이라는 직업을 신선하게 봐주신 덕분인 것 같다. 그동안 의사는 드라마에 자주 나왔는데 군인은 드물지 않았나. 또한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서 인류애를 강조한 부분도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전체적으로 다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
휴먼멜로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에는 다양한 러브라인이 있다. 군인과 의사인 송중기와 송혜교는 재난현장에서 함께 싸우며 신념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펼치고 있고, ‘구원 커플’ 진구(서대영 역), 김지원(윤명주 역)은 신분의 장벽에 부딪힌 군인판 ‘로미오와 줄리엣’ 로맨스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군인인 송중기와 진구의 ‘브로맨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의 진한 전우애가 감동을 안기는 것. 진구는 <태양의 후예>의 인기 비결이 자신과 송중기의 브로맨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진구 형과의 브로맨스는 나도 욕심을 많이 냈던 부분이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멜로물이다. 진구 형에게는 죄송하지만 강모연과의 로맨스를 더 많이 강조하고 싶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송혜교는 ‘송송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만화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외모를 지닌 두 사람은 꿀 떨어지는 눈빛을 발산하면서 최강 케미스트리를 뽐내고 있다. 특히 오글거릴 수 있는 상황과 대사들을 송송 커플은 매력적으로 표현해냈다. “유시진을 연기할 때 중요시한 부분이 대사보다 대사 없을 때였다. 모연이가 대사를 할 때 쳐다보는 표정과 감정들을 오히려 대사보다 중요하게 여겼다. 이응복 감독님도 촬영할 때 모연이를 뚫어지게, 느끼하지 않게 쳐다봐주라고 하셨다. 그런 부분이 나의 생각과 일치했다.”
<태양의 후예>는 매회 명대사, 명장면을 낳는다고 호평받고 있다. 송중기가 생각하는 명장면은 3회 엔딩이다. “3회 엔딩에서 모연(송혜교)에게 ‘그럼 살려요’라고 말하는 장면. 시진이 모연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거는 모습이 남자가 봐도 멋있더라. 진구 형이 드라마 끝날 때까지 그 장면을 따라 하며 놀리는 바람에 촬영장에서는 ‘그럼 살려요’가 유행어가 됐다. 와인 키스신도 기억에 남는다. 촬영할 때는 걱정이 많았다. 기자님들이 ‘사이다’라고도 하는데 너무 속전속결 흐름이어서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됐다. 또 수위는 어느 정도로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한시름 놓았다.”
송중기는 또한 4회에서 유시진이 강모연에게 말한 “군 문제는 군에서 알아서 합니다. 그러니까 강 선생은 좀 내버려둡니다”를 꼽았다. 그는 “뭔가 ‘너는 좀 빠져’라거나 ‘너는 이거 내버려둬’라고 할 수 있는데 다나까체로 ‘내버려둡니다’라고 하니까 느낌이 아름답더라. 이 대사가 왠지 모르게 좋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기가 있으면 비판도 따르는 법. <태양의 후예>의 아쉬운 점들에 대한 지적들이 이어졌다. 먼저 극 중 유시진이 쓰는 ‘~지 말입니다’는 유행어가 됐는데, 실제 군에서는 안 쓴다고. 송중기는 “군대마다 다른 것 같다. 저는 실제 군대에서 많이 썼었다”고 말했다. 또한 <태양의 후예>는 ‘군국주의 드라마 같다’, ‘기승전멜로’ 등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송중기는 똑똑한 답을 했다.
“작품을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있는 건 너무나 환영하는 바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예술이라고 생각한다. 로맨스 드라마이기 때문에 로맨스가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작품을 끝까지 보시면 그 안에서 인류애라든지 깊이를 분명 느낄 수 있으실 것이다. 건방지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자신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
<태양의 후예>는 앞서 얘기한 대로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의 조회 수는 회당 1억 뷰를 돌파했다. 그리고 송중기는 새로운 ‘중국 남신’으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겸손하고, 또 겸손함을 유지하며 변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그의 말대로 송중기는 한류 대스타가 되어도 똑같을 것 같다. 이게 바로 송중기라는 사람이 주는 믿음이다.
“저도 기사를 통해서 중국 인기에 대해서 보고, 중국에 사는 친구들한테 연락이 오는데 잘 모르겠다. 실감이 안 난다. 국내 분들이 아닌 해외 분들이 절 사랑해주는 건 정말 진심으로 영광이다. 한류라는 공간에서 활동하고 사랑받는다는 자체가 정말 설레고, 선배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 제 인기가 달라진다고 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제가 나를 다잡고 있기도 하고, 저는 <태양의 후예>와 차기작 생각뿐이다. 앞으로 <태양의 후예>가 더욱 재미있어지니 끝까지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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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의 활약에 힘입어 <태양의 후예>는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시청률 3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태양의 후예> 주연배우 4인방의 기자간담회가 지난 3월 16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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