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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위독설’ 끊이지 않았던 6년 5개월 긴 투병생활 어땠나?

2020-10-25 16:45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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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5월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고 이건희 회장이 결국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타계했다. 수많은 루머를 만들었던 지난 6년 5개월의 긴 투병생활을 정리했다.

이건희 회장이 결국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한 채 타계했다.


고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5월 10일 한남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다. 당시 이 회장은 저녁식사 후 체한 듯 가슴이 답답하다며 통증을 호소했고, 소화제를 복용했다가 1~2시간 만에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곧바로 순천향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이 회장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어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에서 심혈관을 넓혀 주는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 


시술 이후 좀처럼 의식을 찾지 못했던 이 회장은 입원 9일 만에 중환자실에서 병원 20층 VIP 병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이 회장의 구체적인 병세는 공개되지 않았다. 무의식이지만 인공호흡기나 특수 의료장비 도움을 받지 않고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이며, 접촉과 소리 등에 반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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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설’ 제기될 때마다 삼성 주가 들썩 

쓰러진 이후 모습을 전혀 드러내지 않아, 6년 5개월의 긴 투병기간 동안 이 회장을 둘러싼 위독설이 수차례 제기됐다. 삼성그룹 관계자나 매체가 전한 소식을 통해 이 회장의 근황을 접할 수 있었다. 


삼성 관계자가 공개한 한 일화로는 2014년 5월 25일 가족들이 병실에 모여 프로야구 중계방송을 시청하던 중 삼성라이온즈 이승엽 선수가 홈런을 터트렸을 때 이 회장이 눈을 한 차례 크게 떴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다. 당시 이 소식을 들은 이승엽 선수는 “야구선수로서 굉장히 행복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2016년에는 한 매체를 통해 이 회장의 모습이 드러났다. <더팩트>는 이 회장이 병상에서 자가호흡하는 모습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매체는 “인공호흡기나 외부 의료 장치에 전혀 의존하지 않고 비교적 건재한 모습으로 병상에서 휴식 및 수면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2017년 11월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 이 회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침대에 앉아 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간호사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는 이 회장이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목소리의 형태>를 봤다고 전했다. 


이후 자가호흡을 하며 재활치료를 받아왔으나 결국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 했다. 그간 이 회장의 사망 루머가 나올 때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주식이 들썩이는 해프닝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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