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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배달하던 가장, 역주행 벤츠에 참변…을왕리 음주운전 국민청원 26만 돌파

2020-09-11 11:35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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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배달을 하다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의 딸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내용을 적은 청와대 국민청원이 화제다. 지난 9월 10일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는 하루만에 26만 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동의했다.

인천 을왕동에서 치킨배달을 하던 중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 A 씨의 사연이 화제다. A 씨는 지난 99일 비가 오는 밤에 치킨을 배달하러 오토바이를 타고 길을 나섰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벤츠 차량에 치여 숨졌다.

 

A 씨의 사고는 한 배달 앱에서 주문한 치킨을 받지 못한 사람이 쓴 글에 A 씨의 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답변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손님은 배달시간은 한참 지나고 연락은 받지도 오지도 않았다연락도 없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전화는 왜 안 받는지 어이가 없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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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참변, 사망자 딸이 남긴 배달앱 답변 화제

그러자 A 씨의 딸이라고 밝힌 이가 우선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손님 분 치킨 배달을 가다가 저희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셨습니다. 치킨이 안와서 속상하셨을 텐데 이해해주시면 감사 하겠다고 답글을 남겼다. 현재 이 후기글은 삭제됐다.

 

치킨배달을 하다 숨진 A 씨는 지난 91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속 사망자와 동일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청원인은 저희 아버지는 그날따라 저녁부터 주문이 많아서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고 하고 가셨다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으러 어머니가 가게 문을 닫고 나간 순간 119가 지나갔고 각 근방에서 오토바이가 덩그러니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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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혈중 알코올 농도 면허취소 수준

그는 아버지는 책임감 때문에 가게를 시작하고 계속 직접 배달하셨다며 일평생 단 한 번도 열심히 안 사신 적 없는 아버지를 이렇게 보내드리기엔 제가 해드리지 못한 게 많다. 제발 마지막으로 살인자가 법을 악용해 미꾸라지로 빠져나가지 않게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사연 속에는 A 씨가 지난 9월 오전 1시 쯤 인천 중구 을왕동 한 호텔 앞 왕복 4차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는 벤츠차량과 충돌했다. A 씨는 현장에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벤츠차량을 몰던 30대 여성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가 넘어 면허 취소(0.08%) 수준이었다.

 

경찰은 B 씨에게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조수석에 타고 있던 남성 C 씨에게도 음주운전 방조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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