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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 가혹행위 논란... 피해녹취록에 무슨 내용?

2020-07-02 11:36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청와대국민청원게시판, YTN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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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팀에서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고 최숙현 선수의 피해 녹취록이 공개됐다. 피해녹취록이 공개되자 고인의 지인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폭압에 죽어간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최 선수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고 최숙현 선수가 소속팀인 경주시청 철인 3종 경기팀 관계자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고 최숙현 선수는 지난 6월 26일 어머니에게 그 사람들 죄 밝혀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인의 나이는 올해 불과 23세 밖에 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고인의 유족들은 최 선수의 전 소속팀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일부 선배들이 상습 폭행, 괴롭힘,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인이 남긴 녹취록, 소속팀 관계자의 고압적인 태도 담겨 

고인의 유족들은 그간 최 선수의 피해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언론에 공개했다. YTN이 공개한 녹취록에는 경주시청 철인 3종팀 관계자로 추정되는 이가 운동을 두 탕하고 밥을 한 끼도 안 먹고 왔는데 쪄 있잖아. 88일 때 너는 무슨 생각을 했니?”라고 하자 최 선수는 물을 너무 많이 마셨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자 상대방은 네 탓이잖아. 3일 굶자! 오케이? 잘못했을 때 굶고 책임지기로 했잖아?”라며 이리와, 이빨 깨물어(찰싹) ! 커튼 쳐. 내일부터 너 꿍한 표정 보인다하면 넌 가만 안 둔다, 알았어?”라고 다그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최 선수의 훈련 일지에도 가혹 행위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고인은 훈련 일지에 비 오는 날 먼지나게 맞았다’, ‘체중을 다 뺐는데도 욕은 여전하다’, ‘차에 치이든 강도가 찌르든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수백 번 머릿속에 맴돈다등 고통을 호소하는 표현들이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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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법적 조치에도 책임부처 무책임한 행동’

고인의 지인들은 최 선수의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폭압에 죽어간 고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해결해주십시오라는 글에는 고인이 경주시청에 속해있던 기간 동안 차마 말로 담아낼 수 없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성희롱도 겪어야 했다폭력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으며, 고인은 심각한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호소했다.

 

청원글에는 최 선수가 심적, 육체적 상황에 심각한 수준에 이르자 20202월 지인들을 권유로 경주시청의 감독, 팀 닥터, 일수 선수들을 상대로 고소를 진행했다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경주시청, 경주경찰서에 신고와 진정서를 넣었다고 밝혔다.

 

또한 도움을 요청한 모든 공공기관과 책임 있는 부서는 고인을 외면했고 사건을 해결하기보다 밖으로 새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고인은 책임부처의 무책임한 태도뿐 아니라 고소한 대상자들의 태도 때문에 더 큰 절망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은 6000여 명이 넘는 이의 동의를 받아 현재 관리자의 검토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71대한체육회 스포츠인권센터가 지난 48일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력신고를 접수했고 피해자의 연령과 성별을 감안해 여성조사관을 배정해 즉시 조사에 착수했다해당 사건은 경주 경찰서의 조사가 마무리돼 대구지검 경주지청으로 송치됐으며 현재는 대구지검에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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