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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찍은 스타 커플들

#이혼 #결별 #열애설

2020-06-30 09:34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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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다 했던가. 하염없이 이어질 것 같던 애정 전선에도 마침표가 찍혔다. 연예인 커플의 결별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안타까움이 드는 한편 이별 배경에 궁금증이 인다. 만남과 이별 그리고 이후 근황까지 짚어본다.
3년 만의 이혼,
‘달달 커플’ 이동건·조윤희 부부 이혼 이유는?

배우 이동건·조윤희 부부가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말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조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2017년 9월 결혼식을 올린 지 3년 만이다. 이혼 조정 절차는 양측이 세부적 내용을 합의하고 재판 없이 이혼함을 뜻한다. 양육권은 조윤희에게 주어졌다.

지난해만 해도 화장품 행사장에서 손을 맞잡고 입장한 부부였다. 연말엔 조윤희가 이동건이 출연하는 뮤지컬 홍보 사진을 SNS에 게시하기도 했다. ‘이혼 소식’이 급작스레 느껴진 건 그래서였는지도.

둘은 여느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이동건 측은 “좋지 못한 소식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조윤희 측 입장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을 표한다”며 “결혼을 축하해주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알려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향후 좋은 활동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단 얘기도 잊지 않았다. 

내용 흐름상 통상적인 결별 입장문이다. 그러나 조금 더 들여다보면 이혼 사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민감한 부분이니만큼 반드시 적혀 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다. 다만 그동안 다수 연예인들이 사용하던 ‘성격 차이’라는 표현조차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과거 두 사람이 방송에 나와 서로를 언급한 발언이 새삼 주목받는 이유라면 이유다.

‘국민 족발남’ 사건(?)은 둘 사이 다툼 일화로 잘 알려져 있다. 이동건이 첫 결혼기념일을 잊은 채 족발을 시켜 먹고 잠자리에 들자, 조윤희가 서운함에 눈물을 흘렸더란다.

이동건은 “피곤한 마음에 나가기 귀찮아 저녁으로 족발을 시켜서 맛있게 먹었는데, 아내는 잘 먹지 않았다. ‘그냥 입맛이 없나 보다’ 하고 생각했다. 자는데 옆에서 훌쩍훌쩍 소리가 들렸다. 그때서야 결혼기념일인 걸 눈치 챘다”고 털어놓았다.

결혼생활 중 소소한 에피소드가 겨우 4개월 전까지도 얘기되곤 했다. 부부는 저마다 조금씩 다른 성향 차이를 말하기도 했는데,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었다. 가령 이벤트를 좋아하는 조윤희에 반해, 이동건은 쑥스러운 탓에 이벤트를 한 번도 안 했다고. 그러나 세 살배기 딸아이에 대해 말할 땐 영락없는 딸바보였다. 그는 “얼굴이 엄마를 많이 닮아서 서운할 때도 있는데 키즈 카페에 가보니 성질을 많이 부리더라”면서 “날 닮은 것도 있어 다행”이라고 웃어 보였다.

둘의 파경은 보다 큰 아쉬움을 남겼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속 인연이 결혼까지 이어져, 많은 지지를 받았던 터다. 드라마를 통해 다진 남다른 호흡도 연애에 한몫했다.

한편 두 사람 모두 휴식기로 공식석상의 모습을 보긴 어렵다. 이혼 후 첫 활동으로 어느 작품을 고를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분명한 건, 이별의 여파를 추스를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혼 발표와 동시에 모든 게시물이 삭제된 조윤희 SNS 계정은 그의 마음을 대신하는 듯하다. 딸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사진만이 프로필 사진 창을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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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열애 종지부, 윤계상·이하늬

7년 열애의 끝은 결혼이 아닌 이별이었다. 윤계상과 이하늬가 오랜 연애를 마쳤다. 이따금 결별설에 휩싸인 적은 있지만 그때마다 해프닝으로 끝났고, 공식 결별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둘은 공개 연애를 시작한 뒤로 서로에 대한 애정표현에 숨김이 없었다. 작품 홍보 인터뷰 자리더라도 연인 관련 질문을 받으면 피하지 않았다. 일례로 2018년 윤계상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하늬와의 결혼 질문이 들어오자 “작년, 재작년 상황이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지금도 잘 만나고 있다”고 답변했다. 지난해에는 이하늬가 SNS에 헤어짐을 암시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면서 결별설이 확산되자, 이하늬 또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잘 만나고 있다. 평소에도 SNS를 스스럼없이 하는 편이라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칠 줄 생각 못했다”고 일축했다. 3개월 전엔 데이트 사진도 공개됐던 바다. 이하늬가 올린 사진 속 다과상에 ‘이하늬 님’, ‘윤계상 님’이라는 이름표가 놓여 있었다.

이번엔 달랐다. 한 매체가 결별설을 보도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둘 다 인정했다. 윤계상은 이하늬와 함께 몸담고 있던 소속사와의 결별도 택했다. 소속사 측은 “배우와 충분한 논의 끝에 양측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는데, 이는 둘 사이 완벽한 끝맺음에 힘을 더한 셈이다.

7년. 짧지 않은 시간을 지나온 연인이었다. 이들의 결혼 여부에 관한 관심이 특히 집중됐던 것도 그래서다. 이하늬가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으면서 윤계상과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추측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당시 당사자들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즉흥적으로 받게 됐다”고 선을 그었다.

떠올려보면 꽤 운명적인 시작이었다. 2013년 1월 인도네시아 동반 출국설을 근거로 한 둘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둘 다 강하게 부인했으나 이후로 데이트 장면이 보도되면서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흥미로운 점은 동반 출국설은 잘못된 이야기였고 오히려 해프닝을 계기로 연을 맺게 됐다고 했다. god 멤버인 김태우는 “이하늬의 화보를 보고 반했었다. 호영이 형이 이하늬와 친분이 있어 생일 파티에서 만나게 됐고 이후 문자를 한두 번 주고받았었다”면서 “나중에 보니 계상이 형과 사귀고 있었다. 발리 여행 때는 아니었다. 스캔들을 통해 친해지게 된 걸로 안다”고 전했다.

많이 의지하며 선한 영향을 주고받았다. 김태우가 밝힌 일화를 보면, 윤계상의 god 합류를 이끈 건 이하늬의 공이 컸다. 김태우는 “재결합하는 덴 이하늬의 큰 도움이 있었다. 형에게 의지가 되는 현명하고 좋은 여자”라고 치켜세웠고, 손호영 또한 “옆에서 지켜보고 있으면 결혼까지 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해피엔딩을 응원하는 사람이 많았을지언정 결혼은 당사자들의 결정임은 분명했다. 만남과 헤어짐을 결심하는 것 역시 당사자들의 몫이다. 때문에 명확한 결별 이유는 알 순 없지만, 언젠가 이하늬가 밝힌 결혼관이 문득 스친다.

“사람은 때가 있는 것 같다. 부모님 사랑을 받을 때, 친구와 시간을 보낼 때, 공부할 때, 일을 할 때, 결혼할 때, 아이를 낳아야 할 때 등. 그때가 저에게 찾아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일을 즐길 수 있을 때 하고 싶다. 여성들이 시기가 됐기 때문에 주체적으로 결혼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해야 하기에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연기하는 게 좋고, 일하는 게 만족감이 크다. 결혼에 대해 부정하는 건 아니다.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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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첫 열애설, 송중기

결론부터 말하면 공식적으론 “아니다”라고 했다. 송중기와 모 변호사의 열애설이다. 최근 메신저를 중심으로 송중기가 변호사와 교제 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해당 변호사의 구체적인 인적 정보까지 포함돼 있어 제법 그럴듯했다. 여기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이 몇몇 정보를 덧붙이면서 ‘설’은 ‘사실’로 기우는 듯했다.

가세연 측은 변호사 A씨의 실명과 더불어 SNS 사진, 소속 로펌 등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이들은 “송중기와 열애설이 난 여성은 국내 한 대형로펌 소속의 검사 출신의 변호사 A씨”라며 폭로를 시작했다. 언급된 곳은 송중기·송혜교의 이혼 소송을 담당한 로펌이다. 이들 채널에 따르면 송중기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세 변호사 중 한 명이 직계 후배인 A씨를 식사 자리에 부르면서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됐다고 했다. 그뿐만 아니라 김세의 전 기자는 “A씨가 고등학교 10년 후배라는 이야기를 들었고 지난해 연말 또는 올해 초에 이혼한 상태”라며 개인사까지 거론했다.

방송 이후 A씨의 이름과 사진은 물론이고 옛 방송 출연 장면까지 회자됐다. 과거 그는 사법 연수생으로서 다큐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친 뒤 수려한 외모로 주목받았었다. 온라인 포털사이트에 이 변호사의 이름만 검색해도 관련 방송 화면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눈길을 끄는 건 비단 외모뿐만이 아니다. A씨는 모 외고 출신으로 모 대학 법학과를 졸업한 뒤 부산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하는 등 지적인 면모까지 갖췄다.

열애설이 한창 퍼지던 당시 A씨 소속 법무법인에 전화를 걸어 그의 입장을 물은 바 있다. 직접 통화 연결은 불가능했고 비서실 측의 답변만 들을 수 있었다. 비서실 직원은 변호사 별도 조치는 없느냐는 물음에 “따로 아는 건 없는데 준비하고 있다면 조만간 발표하지 않을까 한다”고 답했다. 이후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공식 입장문이 발표됐다.

법무법인 측은 “소속 변호사와 송중기가 교제 중이라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소속 변호사를 보호하기 위해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이러한 범죄행위가 계속될 경우 형사고소 및 손해배상청구를 비롯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송중기도 허위사실임을 강조하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 측은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며 소속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는 이번 열애설에 앞서 옛 신혼집으로 지목된 곳의 재건축 소식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4월 중순 해당 장소를 방문했을 땐 공사가 한창이었고 현장 관계자는 “주택을 신축하는 중”이라고 말했었다. 재건축 배경은 특별한 게 없었다. 이 관계자는 “이전 건물이 워낙 오래되고 낡아서 새로 짓는 것뿐”이라며 “돈 많은 사람이 사는 이 동네에선 별일이 아니”라고 했다.

행보 하나하나에 이목이 집중되는 송중기지만 정작 요즘의 자신은 “매일이 똑같다”고 말한다. 오전 8시 필라테스로 하루를 시작하고 사무실에 들러 축구 게임을 하고, 스태프들과 식사를 하고 친구들과 어울린다. 송중기는 6월 19일 소속사가 공개한 화보 인터뷰를 통해 “오랜만에 굉장히 일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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