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구독 이벤트
예스24교보문고알라딘인터파크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화제의 부동산 1]소지섭 부부 신혼집 '한남더힐' 가보니..."진짜 부자들이 사는 곳, 연예인 유명세 싫어해"

2020-05-04 06:34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뉴시스, SBS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공인의 유명세만큼 그들 소유 부동산도 관심사가 된다. 대체 어떤 곳이기에 매매가 수십억대는 기본인지, 근처엔 누가 살고 있는지, 왜 팔았는지 등이 화두에 오르곤 한다. 최근 조명된 부동산들도 그래서다. 화제의 부동산 세 곳에 다녀왔다. 첫번째는 소지섭의 신혼집 '한남더힐'이다.
소지섭·조은정 부부가 고른 신혼집 한남더힐
“여긴 진짜 부자들이 사는 곳”

“뒤로는 매봉산이 있고 앞으로는 한강이 흘러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자리라 해도 과언이 아닌 곳이에요. 진짜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죠.”

서울 한남동 소재 부동산 중개인은 ‘한남더힐’을 두고 이렇게 설명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한남더힐은 대기업 오너 일가와 안성기, 이승철, 방탄소년단 등 유명인사가 거주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중개인에 따르면 펜트하우스 한 곳엔 안성기가 살고 있다. 최근엔 소지섭·조은정 전 아나운서의 신혼집으로 알려지면서 한 번 더 화제 몰이를 했다.
 
4년 연속 국내 매매 최고 거래가 아파트,
최근엔 100억원 매물도 나와
26평부터 65평, 74평, 85평, 91평, 101평까지 총 600세대. 여느 고급 아파트와 다르게 12층이 맨 위층이다. 오히려 이 점이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게 부동산 직원의 이야기다.

“안정감 때문에 거주하는 사람이 많아요. 고층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지을 텐데 여기 같은 구조는 나오기 어렵거든요.”

소지섭이 매입한 호실은 두 번째로 넓은 91평짜리다. 근처 또 다른 고급 빌라에서 거주해오다 지난해 중순 한남더힐을 61억원에 매입했다. 조 전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이 공개됐던 터라, 두 사람이 신혼집을 찾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당시 동네 취재 중 만난 공인중개사는 “소지섭이 여자친구와 신혼집을 보러 다닌다는 소문이 들렸다. 작년 11월 계약을 하고 최근 잔금을 치렀는데 그 과정에서 소식이 전해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남더힐을 매입하기 전 2014년에 산 상월대를 내놨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귀띔했다. 한남더힐 구매 소식이 결혼설에 불을 지폈고, 실제로 4월 7일 두 사람은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진짜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부동산 중개인의 말마따나 국내 매매 최고 거래가 아파트도 한남더힐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월 84억원에 체결된 계약이 전국 최고 거래가로 조사됐다. 같은 해 이뤄진 매매 거래 상위 10개 중 무려 9개가 한남더힐이었다. 2016년(82억원), 2017년(78억원), 2018년(81억원)에도 가장 비싸게 팔렸다. 한남더힐은 2009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일반 분양이 아닌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했는데, 당시 240㎡(74평) 이상 대형 가구는 보증금만 25억원을 웃돌았다.

이곳 매매가는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월 중순 100평대 펜트하우스가 100억원을 달고 부동산 매물로 등록됐기 때문이다. 이 거래가 이뤄지면 한남더힐 매매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우선 집을 크고 고급스럽게 지었잖아요. 애초 구상부터 소수 부자들만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했어요.”

유명 인사들이 한남더힐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높은 보안성’이 꼽힌다. 입주민, 입주민과의 약속 예약이 확인된 사람을 제외하곤 단지 출입이 불가능하다. 조용한 입지 조건 또한 더할 나위 없는 선호 요소다. 지하철역에서 다소 떨어져 있지만 대다수 입주민이 자차를 이용하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 오히려 자차를 이용하면 한남대교를 통해 강남권으로, 남산1호터널을 거쳐 도심으로 신속하게 움직일 수 있는 교통 환경이다. 지하철역과 비교하면 버스정류장은 단지와 멀지 않다. 도보로 7분 정도다.

실거주자가 많다. 기존 거주자는 이사하더라도 단지 안에서 움직인단다. 큰 평수에 살던 사람이 자녀들을 출가시킨 뒤 작은 평수로 이동할 정도로 한번 터를 잡으면 움직이지 않는다. 그나마 단점이 있다면 ‘전경’이다.

“남산은 보이는데 강이 안 보여서 보는 맛은 덜하죠. 근처 한남동 유엔빌리지에서는 한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니까 야경이 끝내주거든요. 그래서 한강 조망을 원하는 사람은 유엔빌리지를 찾더라고요.”
 
“연예인 아파트 유명세, 입주민은 안 좋아해”
이전과 비교하면 거주자 연령대가 낮아졌다고 했다. 전문직을 가진 젊은 층이 모여든다고.

“방 두 개짜리 작은 평수에는 싱글이 많이 살아요. 여기선 크기가 작다지만 한 달 월세가 500만원이라 그 정도는 낼 수 있는 사람들이죠. 91평짜리라 해도 다섯 명 이상 사는 집이 적어요. 많으면 두세 명. 혼자서도 살고요. 어쨌든 있는 집 자식들이 많이 와요. 관리비만 평당 2만원인데요 뭐.”

흥미로운 점은 ‘연예인 ○○○가 사는 아파트’라는 유명세를 입주민들은 정작 반기지 않는다는 것. 10여 년 전쯤 학생들이 연예인을 보기 위해 자주 오가자 정치인, 기업인들이 불안감을 느꼈다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여기 누가 사는지 저희(부동산 중개인)끼리도 유출 안 하려고 해요. 타고난 부자들이라선지 연예인 누가 돈을 많이 벌어서 여기 샀다는 소리 듣는 걸 싫어하더라고요. 심지어 누가 살고 있다고 말하면 다른 데를 알아보는 경우도 있던데요.”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댓글달기
글쓴이    비밀번호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스팸방지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
이번호 커버이미지
이번호
서점 이벤트
  • 예스24
  • 교보문고
  • 인터파크
  • 알라딘
  • 이달의 목차
  • 지난호보기
  • 정기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