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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조주빈 공범 2명 검거, 본격 조사

경찰, "신상 공개 검토한다"

2020-04-02 19:21

취재 : 엄혜원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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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성 착취 사건과 관련해 ‘박사방’ 조주빈과 함께 공범 2명이 검거됐다. 이와 함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를 조주빈 등에게 제공한 공익근무요원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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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N번방' 사건 수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본부는 2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조주빈이 공범으로 텔레그램 대화명 ‘사마귀’ ‘붓다’ ‘이기야’ 등 3명을 지목했다”며 "이 중 두 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검거된 2명은 수사 중이고 아직 검찰에 송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기존에 붙잡은 범인들 사이에 포함되어 있는지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주빈 공범도 신상 공개 검토

경찰은 전날까지 텔레그램 등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ㆍ유포한 혐의로 140명을 검거하고 이 중 23명을 구속했다.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까지 한 운영자는 29명이고, 이를 유포만 한 피의자는 14명이다. 97명은 성 착취물 소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일반 음란물을 단순유포한 것으로 분류된 피의자는 25명이다. 지금까지 '박사방' 가담자 3명을 비롯해 4명이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과 관련한 공범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데 수사 결과에 따라 신상 공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 않나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주빈에 개인정보 제공한 공익 요원 구속영장

또한 2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를 조주빈 등에게 제공한 A(26) 씨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한 기간 동안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 업무에 종사하면서 200여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하고 이 중 17명의 개인정보를 조주빈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은 본격적인 수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담당 인력을 6명에서 15명으로 늘렸으며, 경찰 관계자는 "구글과 페이스북 등과도 공조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 국토안보수사국이나 인터폴 등 기관과도 텔레그램 본사를 찾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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