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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게더 vs 부라보콘, 경쟁자에서 한 가족 된 해태와 빙그레

2020-04-01 19:18

취재 : 엄혜원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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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가 해태제과 아이스크림 부문을 인수한다. 빙그레는 31일 이사회를 열고 해태제과 자회사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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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버터칩’ 이후 실적 부진 해태, 빙그레가 품는다

해태아이스크림의 부라보콘은 1970년, 누가바는 1974년, 바밤바는 1976년부터 생산된 장수 브랜드다. 지난해 매출은 1천800억원대로 아이스크림 업계 빅4로 꼽힌다. 하지만 이 친숙한 아이스크림의 주인이 빙그레로 바뀌게 됐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아이스크림 사업을 매각에 나섰다. 해태제과는 2016년 ‘허니버터칩’ 이후 큰 인기 상품이 없어 실적 부진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해태제과는 "해태아이스크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 유치, 전략적 제휴, 지분 매각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검토했으나 분할 이후 다수 투자자에게서 적극적인 인수를 희망하는 러브콜이 이어져 경영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태제과는 매각을 통해 들어오는 자금을 부채 상환과 과자 공장 신규 설비에 사용할 계획이다. 해태제과 부채 비율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그간 투자가 미뤄진 생산 라인에도 본격 투자가 가능해져 생산 효율성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절반 갖는다.

1967년 창립한 빙그레는 50년 이상의 긴 역사 동안 대중들에게 친숙하고 맛있는 제품으로 사랑받아왔다. 대표 제품인 ‘바나나맛 우유’는 해외에서도 마니아층이 두껍다. 그 외에 ‘투게더’, ‘슈퍼콘’, ‘붕어싸만코’ 등의 빙과류도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다. 

 

빙그레가 인수한 해태아이스크림의 주식은 보통주 100%인 100만 주다. 인수 금액은 1400억 원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가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으로 나눠 신설한 법인이다. 이날 양수대금 10%(140억원)를 지급한 빙그레는 매매계약상 선행 조건이 모두 충족하면 잔금을 치르고 해태아이스크림을 완전히 끌어안게 된다.


이번 인수에 따라 빙과업계 점유율 순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전망이다. 현재까지 빙과업계 1위는 롯데제과로 빙그레,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매출액 기준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가 31%에 달한다. 빙그레는 29%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롯데제과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어 롯데푸드(17%), 해태아이스크림(16%), 하겐다즈(3.6%), 롯데리아(0.16%)가 뒤를 잇고 있다.


이에 대해 빙과업계 관계자는 "표면적으로는 롯데제과와 빙그레의 양강구도가 계속되겠지만, 실질적으로는 빙그레가 시장 점유율 절반을 가져가는 '이중구조'로 시장이 재편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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