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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사회불안 증가 인도, 이탈리아 아수라장

2020-03-30 17:17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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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인도 정부의 국가봉쇄령 탓에 생계가 곤란해진 지방 출신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귀향길에 오르면서 큰 혼란이 벌어지고 있다.

3월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국가 봉쇄령으로 일자리를 잃게된 노동자 수만명이 고향으로 가기위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버스정류장이 아수라장이 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인도정부는 25일 부터 21일 간 나라 전체에 봉쇄령을 내리고,주민의 이동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봉쇄령으로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도시이주노동자들은 굶어죽기보다 고향행을 택하고있다.

 

인도 인구 13억 5천만 명 가운데 시골에서 도시로 이주해 생활하는 사람은 약 1억 2천만 명. 달리는 버스의 차창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나올 만큼 교통편은 부족한 상황이다. 교통편을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백킬로미터나 떨어진 고향까지 걸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걸어가다가 지쳐서 숨지거나 교통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세계 인구 2위 인도, 퍼지는 건 시간 문제

세계적인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현재 인도는 확진자 1024명, 사망자 27명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인도의 일선 의료진 십여 명은 인도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모닝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공중보건전문가는인도인구의 20%인 3억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수있다고 경고했다. 현재는 환자 급증 전 일시적으로 잠잠한 상태일 뿐, 인도의 높은 인구밀도와 세계 최악의 의료시설 때문에 이란이나 이탈리아와는 비교가 안되는 나쁜 상황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인도는 비교적 일찍인 지난 11일부터 외국인들의 국내 진입을 봉쇄했다. 확진자가 적은 것은 이 때문일 수도 있으나 전문가들은 인도의 검사 수가 너무 적어서일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인도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3만5000명이 테스트받았다. 이는 미국이 55만2000건, 한국이 32만건 이상을 검사한 데 비하면 너무 적은 수치다.

 

이탈리아에선 약탈 우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중국을 넘어선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빈곤한 남부의 사회적 불안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부 시칠리아섬 최대 도시인 팔레르모에서 한 무리의 주민들이 슈퍼마켓에서 카트에 물건을 가득 담고는 돈을 내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들은 점원에게 "물건값을 지불할 돈이 없다. 우리도 먹고살아야 한다"라고 외쳤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칠리아의 작은 식료품 가게들도 식료품을 공짜로 달라는 현지 주민들의 요구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한다. 식료품 절도 사건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총으로 무장한 경찰이 대형 마트 앞을 지키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 남북 격차 해소 정책을 주도하는 주세페 프로벤차노 남부 장관은 "현재 위기가 지속한다면 보건과 수입, 미래에 대한 많은 남부지역 사람들의 우려가 분노와 증오로 돌변할 수 있다"며 여차하면 주민의 불만이 폭력적 소요 사태 등으로 분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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