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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불안한 엄마들, 서울시 초등 긴급돌봄 이용 5601명 그쳐

2020-03-03 13:59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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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치원, 초‧중‧고가 개학일을 3월 23일로 연장하면서 각 초등학교가 운영하기로 한 긴급돌봄교실 이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교실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긴급돌봄교실에 어린이가 부모 손을 잡고 등교하고 있다.

초등학교 개학일이 연기되면서 마련된 긴급돌봄교실의 참여율이 낮다.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관내 전체 초등학교 602곳 중 576곳이 긴급돌봄을 운영했지만 신청한 학생은 서울 초등학생 416176명의 3.1%12776명이고, 실제 이용한 학생 수는 5601(43.8%)에 불과했다. 신청자의 절반도 안되는 학생만 돌봄교실에 참여한 것이다.

 

서울지역 교직원과 학생 중 32일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는 3명이다. 혹여나 아이가 돌봄교실에 나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에 선뜻 보내지 못하는 학부모가 많다.

 

집 밖은 위험, 돌봄교실 이용률 저조

서울 성동구에 사는 김경희 씨는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을 돌보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 시어머니가 오셨다우리 부부가 맞벌이라 돌봄교실에 보낼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지금 아이를 집밖에 나가게 하는 것도 위험할 것 같아 어쩔 수 없이 시어머니께 도움을 청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는 사정이 더 좋지 않다. 대구시 교육청이 지난 225일부터 이틀간 긴급돌봄 수요를 조사한 결과 유치원 181곳에서 918명이 신청했고, 초등학교는 230곳 중 64.8%149곳이 참여했다. 참여 학생 수는 568명으로 대구 전체 초등학생 수의 0.5%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1.8%를 밑도는 수준. 대구에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보니 자녀들을 아예 집밖에 내보내지 않으려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청은 학급당 10명 내외 최소 인력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시로 교실 소독과 방역을 하고 방역물품은 우선 지원한다. 또한 하루 2차례 이상 학생과 교직원의 발열 여부 등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대구 동구에 사는 노지은 씨는 아이의 학교에서 돌봄교실을 한다는 공지가 왔지만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대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너무 많아 밖에 나가기 위험한 상황이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휴직을 하더라도 아이는 집 밖에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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