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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교회로 가라? '신천지 지령' 사실일까… 24일 공식 기자회견 취소, 온라인 입장문 발표

2020-02-23 14:52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YTN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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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가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힌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일반 교회로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라'고 지령을 내렸다는 내용의 글이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다. 일명 '신천지 지령'으로 불리는 해당 글의 요지는 일반 교회로 나가 코로나를 확산시켜 신천지 만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만들라는 것.


이에 신천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인터넷에서 떠돌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신천지 지령'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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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오는 2월 24일 서울시청 인근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까지 있었던 상황과 관련한 입장, 취했던 조치, 앞으로의 계획 등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23일 오후 급히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온라인 입장문 발표로 대체했다. 


지난 18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23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556명 가운데 신천지 관련된 환자만 309명이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5.6%에 달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신천지센터·복음방 등 25개소는 지난 18일 이후 폐쇄됐다.


신천지 측은 "코로나 발생이란 위급한 현실을 맞아 신천지예수교회는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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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슈퍼전파', 예배 방식 때문?
방역당국은 이번 '슈퍼 전파' 사례가 밀폐된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참석하는 신천지 특유 예배방식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보도된 사진을 보면 이 교회는 굉장히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가 밀착해 앉아 1, 2시간 예배를 본다. 밀접한 접촉과 밀폐된 공간이란 특성이 몇명의 노출자를 거쳐 많은 감염자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신천지라는 이유로 당연히 받아야 할 건축 허가도 받지 못해 좁은 공간에서 수용 인원을 최대화하기 위해 바닥에 앉아 예배드리는 현실을 '독특한 예배방식'이라며 코로나 감염의 주범이라고 보도하고 있다"라고 유감을 표했다. 또 "수십 년간 신천지 비방에 앞장서 온 기성 교단 인물들을 인터뷰해 '신도라는 사실을 숨긴다', '숨은 신천지 교인 있다', '폐쇄적이다' 등의 자극적인 제목으로 진실을 호도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사건의 본질과 상관없이 기성교계의 입장을 대변해 신천지예수교회를 왜곡 비방하는 행위를 중단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신천지 측은 이어 "전국 모든 신천지 교회와 관련 장소에서의 예배 및 모임, 전도 활동 등을 일체 중단하고 방역 당국과 자치 단체의 지시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조속히 마무리되길 30만 성도가 간절히 기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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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신천지 교인 1276명 유증상자, 670명 연락 안돼"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교인 9336명 중 1276명이 코로나19 유증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의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하루 2차례 증상 발생 여부와 자가격리 이행 상황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서 지역 사회 감염원으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3차례에 걸쳐 교인 명단을 확보한 뒤 조사를 했다. 조사대상 9336명 가운데 '증상이 의심된다'고 답한 인원은 1276명에 이른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은 교인도 67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 시장은 "연락이 이뤄지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공무원 등을 동원해 지속해서 접촉을 시도하겠다. 확진자일 가능성이 큰 이들인 만큼 23일까지 연락이 안 되면 다른 기관과 상의해 추적에 나서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우려 한다"고 말했다.

2월 22일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의 협조를 얻어 코로나19 거점병원을 만들어 문을 열었다. 대구시 중구 서문시장 앞에 있는 대구동산병원을 코로나19 거점병원으로 지정하고, 대대적인 음압격리실 등을 설치해 환자들을 받아 격리하고 있다. 경상북도 역시 거점병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을 거점병원으로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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