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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도 예외없는 산후우울증, 분노·눈물·악몽·전신성형 고민까지

2020-02-16 11:43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뉴시스, SBS '힐링캠프' '화신', KBS1 '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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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90%에 가까운 여성이 겪는 산후우울증. 빠르게는 분만 후 2일째부터 시작되는 증상들은 여배우도 피해갈 수 없었다. 문소리, 오윤아, 추상미가 자신들이 겪은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배우 문소리는 영화감독 장준환과 결혼해 2010년 처음 첫 아이를 임신했지만 3개월 만에 유산했다. 이후 2011년 8월 지금의 딸 연두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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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이틀 후부터 매일 눈물, 전신성형 고민"
문소리는 연두를 낳고 심각한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운동량이 20대 때보다 많다며 평소 자기관리에 철저했음을 고백했던 문소리는 "늦은 나이에 출산하고, 아이를 낳은 뒤 이틀 후부터 산후우울증이 찾아왔다. 매일 매일 눈물을 펑펑 쏟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다 끝난 것 같았고 엄청난 불안감이 몰려왔다. 자존감이 바닥까지 갔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심지어 전신성형까지 고민했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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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받이 된 느낌, 분노 폭발"
배우 오윤아는 과거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출연 당시 자신이 겪었던 산후우울증을 고백한 바 있다. 오윤아는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주더라.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모유수유를 시작하고 우울증이 찾아왔다. 굉장히 예민해졌다. 세상이 모두 나를 외면하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면서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모유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고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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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죽는 악몽 시달려"
결혼 후 4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았던 배우 추상미는 몸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공백기를 가졌다.  2009년엔 그토록 기다리던 임신을 했지만 유산했다. 당시 충격을 잊기 위해 추상미가 선택한 방법은 공부였다. 대학원에 들어가서 공부하던 중 추상미는 임신이 돼 아들을 출산했다.
 
아들을 낳고 추상미는  산후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아이에 대한 집착과 애착이 계속되고 아이가 죽는 악몽을 꾸게 되더라. 저희 아버지가 14살 때 돌아가셨는데, 임종을 보지 못했다. 그것이 무의식에 있지 않았나 싶다. 엄마가 되기 불안한 마음이 있어 복잡한 감정으로 살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추상미는 "산후우울증이 계속되다가 북한 꽃제비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됐다. 거기서 나오는 아이의 감정에 따라가게 되더라. 또 분단 현실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전쟁에 대한 소재를 영화로 만들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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