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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홍라희 전 관장,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특별한 인연?

#미술계큰손 #고미술애호가

2020-02-07 09:46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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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불출하던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등장해 깜짝 화제가 됐다. 전시실 ‘반송재’ 개관 행사 때문이었는데, 홍 전 관장은 오래전부터 국립중앙박물관과 특별한 인연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17년 삼성미술관 관장직에서 전격 사퇴한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던 홍라희 전 관장의 근황이 오랜만에 전해졌다. 삼성 오너 일가가 애정을 가져온 호암상 시상식에도 3년간 불참하면서 두문불출하던 참이라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딸인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과 함께 등장한 공식석상은 작년 12월 30일 진행된 국립중앙박물관의 작은 전시실 ‘반송재’ 개관 행사였다. 초청장을 받은 인사 50명만 만찬에 입장할 수 있었던, 철저한 비공개 자리이기도 했다. 박물관 측은 홍 전 관장이 이날 만찬장에서 와인잔을 들고 건배사를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반송재’ 김홍남 관장과 오랜 인연

홍 전 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반송재를 직접 꾸민 김홍남 박사 그리고 국립중앙박물관과의 특별하고도 오랜 인연 덕분이다. 반송재는 국립중앙박물관장을 지낸 김홍남 박사가 중국 유물 100여 점을 기증하고, 직접 큐레이터로 참여해 청나라 학자의 방으로 꾸민 전시실이다.

삼성미술관 리움을 건립할 때 김 박사가 삼성문화재단 고문으로 관여한 것이 인연의 시작으로 알려진다. 이후 홍 전 관장은 김 박사가 대표로 있는 민간단체 내셔널 트러스트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내셔널 트러스트는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자산을 찾아 복원하는 활동을 하는 민간단체다. 김홍남 박사는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관장, 국립민속박물관 관장,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거친 미술계의 거장이다.

김 박사는 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개관한 전시실 이름을 ‘반송재’로 지은 배경에 홍 전 관장이 얽혀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10년 전 서울 북촌에 한옥을 지을 때, 홍 전 관장이 에버랜드에 있던 고송 한 그루를 선물해 마당에 심었는데 그 소나무 이름이 ‘반송’이었다. ‘늘 푸른 소나무를 도반으로 삼는다’는 뜻에서 전시실의 이름을 그대로 따왔다”고 전했다.
 

고미술 애호가, 국립중앙박물관 도록 대량 구매로 후원

미술잡지 <아트프라이스> 등이 선정하는 ‘한국미술계를 움직이는 대표적인 인물’에서 단골로 1위를 차지하던 ‘미술계 큰손’ 홍 전 관장은 국내 고미술에도 관심이 많다. 현대미술과 고미술을 고르게 소장한 리움 미술관의 컬렉션은 고려청자부터 조선백자, 분청사기, 불상 등 국보급도 다수다.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고구려반가상’(국보 제118호), ‘청자진사주전자’(국보 제133호) 등을 소장하고 있다.

이런 배경으로 홍 전 관장은 평소 국립중앙박물관과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다. 한 관계자는 “국립중앙박물관 도록이 출판되면 홍 전 관장이 1000권 넘게 대량 구매를 하기도 했다”면서 평소 홍 전 관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애정을 가지고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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