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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성폭행 의혹’ 진실은? & 거짓말 논란, 강용석은 누구?

2020-01-24 08:55

취재 : 장가현,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이진호 기자싱카>, <가로세로연구소>, 장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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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치열한 진실공방이다. ‘성폭행 의혹’을 두고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과 가해자로 지목된 김건모 측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이미 법적 아내가 된 장지연 씨를 향한 관심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건모는 지난 1월 15일 오전 10시 20분, 변호인단과 함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40일 만에 이뤄진 첫 경찰 출석이었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 3층 직원 전용 주차장으로 차를 타고 들어섰다. 앞서 비공개 출석을 바랐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나”, “성관계를 한 사실이 없나”, “입막음을 시도했나” 등의 현장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후 12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10시 15분쯤 김건모가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섰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상세히 답변했고,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건모 변호인은 “많은 분이 추측하고 상상하는 것들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면서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분들의 말씀과 다른 여러 자료를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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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세로연구소>는 김건모가 조사 받는 동안 실시간 방송을 했다.

김건모 “유흥주점 간 건 사실, 성폭행은 없었다”

김건모 측 주장의 요는 문제가 된 유흥업소를 간 사실은 있지만, 피해를 주장하는 A씨를 만난 적이 없어 성폭행도 벌어질 수 없었다는 것. 문제는 3년 전 일이다 보니 직접 증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이다.

경찰은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날의 동선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월 8일 경찰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해 차량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록 등을 확보했다. 해당 차량은 피해자가 성폭행이 벌어졌다고 지목한 시기인 2016년 8월에도 김건모가 타던 차량이다. 만약 김건모의 범행을 명확히 입증할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양측 진술의 신빙성 여부가 사건을 판가름할 핵심 관건이 될 전망이다. 경찰은 필요에 따라 김건모와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건모와 A씨 주장의 진위를 가리는 과정에서 ‘배트맨 티셔츠’ 관련 논란도 일었다. A씨가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가 7부 길이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데 반해,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에선 “그 배트맨 티는 2016년 8월에 존재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신을 배트맨 티 제작자라고 밝힌 B씨는, 2016년 말 김건모를 위해 맨투맨 형태의 배트맨 티를 처음 만든 뒤 2017년 얇은 소재로 재차 제작했다고 했다. 다만 배트맨 티 자체가 이미 오래 전 국내외에서 유행한 의류이니만큼 B씨 주장의 신빙성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김건모한테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A씨뿐만이 아니다. 김건모는 2007년 1월 유흥업소 매니저인 C씨를 폭행해 안와골절, 코뼈골절상을 입힌 의혹도 받고 있다. C씨는 김건모의 파트너와 언쟁을 벌이던 중 시끄럽다는 이유로 김건모가 머리채를 잡고 눈과 코를 수차례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건모는 C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경찰은 이 사건도 수사 중이다.

그러나 김건모를 둘러싼 논란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김건모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가수 D씨가 1월 19일 폭로성 글을 게재해 피해 주장 사례가 늘었다.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 씨는 내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며 지금 당장 입으라 했다. 나는 거절하고 선물로 받겠다고 했지만 그곳의 남자 어른들과 끝까지 히히덕거리며 하늘색이 좋을까 분홍색이 좋을까 희롱했다. 산통 깨고 싶지 않아 마지못해 입고 나왔던 내가 싫다.”

이 게시글에 이어 그는 “김모 씨가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다”는 주장도 덧붙였고, 받았다던 배트맨 티셔츠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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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기자싱카> 속 한 장면

검사 출신 변호사, 김건모 법률대리인은…

‘김건모 성폭행 의혹’의 파장은 예상치 못한 데까지 번졌다. <이진호 기자싱카>를 통해 ‘강용석의 아내 윤모 씨와 이현우의 아내 이모 씨, 장 씨의 지인 L씨가 김건모 부부를 이어줬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더해졌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A씨의 법률대리인을 강용석이 맡고 있기 때문이다.

세 명의 주선자는 김건모·장지연 커플의 결혼이 확정되자 사례에 관한 얘기를 꺼냈고,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3000만원대 가방을 지목했다. <이진호 기자싱카>에 공개된 장지연 측 문자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분들이 저를 소개시켜주신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에르메스 가방 얘기를 들은 것도 사실이지만 선물로 사거나 전해드린 적은 없습니다. (…)”

강용석은 반박했다. <가로세로연구소> 측이 해명한 대로라면 윤모 씨는 김건모와 모르는 사이다. 이현우 부인과 그의 지인이 김건모 부부를 연결했을 뿐, 강용석 아내는 이현우 아내와 해당 지인을 알 뿐이라고.

그러나 뒤이어, 윤 씨와 장지연 씨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됐고 강용석 측 해명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SBS funE>가 보도한 문자메시지에는 두 사람의 두터운 친분이 묻어 있었다.

윤 씨는 장 씨에게 “지연 씨 축하해요. 결혼 소식 듣고 참 기뻤어요. 우리 성경 공부하며 함께 했던 기도인데”라면서 “(기도에) 응답을 받으니 더욱 감사했네요! (…) 진심으로 축복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장 씨는 “언니를 통해 이렇게 귀한 만남이 열매를 맺게 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화답했고, 윤 씨는 “제가 축복의 통로로 쓰임을 받아서 감사하고 또 영광일 따름”이라고 답장했다. 자신이 ‘오작교’가 되어줬음을 스스로 말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김건모를 둘러싼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김 씨의 법률대리인도 눈길을 끈다. 김건모는 이번 사건을 법무법인 ‘서평’의 고은석 변호사에게 위임했다. 고 변호사는 변호사 개업 전 오랜 시간 검사로 활동한 인물. 그가 몸담고 있는 서평은 규모는 작아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이재순 전 청와대 사정비서관, 임수빈 전 검사 등 쟁쟁한 인물이 포진한 강소 로펌이다. 2017년 문을 연 뒤로 한진그룹 고 조양호 회장, 효성그룹 조현준 회장,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사건을 맡기도 했다. 굵직한 소송을 소화하는 서평의 고 변호사가 향후 김건모 사건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거짓말 논란에 휩싸인 강용석은 누구?

강용석은 벌써 몇 년째 한국 사회의 이슈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명인을 향해 무차별적 폭로를 쏟아내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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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은 벌써 몇 년째 한국 사회의 이슈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시절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유명인을 향해 무차별적 폭로를 쏟아내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을 살펴봤다.

요 몇 달 사이 언론과 대중이 모두 그의 입을 주목하고 있다. 강용석은 지난해 12월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알리며 피해자의 변호사로 나섰다. 그리고 강용석이 김세의 전 기자, 이용호 전 기자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숱한 논란을 만들어냈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강용석은 사법연수원 32기를 수료한 뒤 1997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1998년부터 2003년까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참여연대에서 재벌개혁과 소액주주운동을 펼쳤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 마포구을 지역에서 당선됐다. 국회의원 재임 중이던 2010년,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식사를 하다가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각오를 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것이 알려져 크게 논란이 됐다. 강용석은 기사 내용을 반박했지만 검찰은 강용석에게 여성 아나운서들을 모욕한 혐의를 적용했다. 대법원은 모욕죄는 인정하지 않고 무고죄만 유죄로 선고했으며 이 논란으로 강용석은 2010년 9월 한나라당에서 제명당했다.
 

고소의 아이콘, 국회의원직 사퇴

당적 없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던 2011년 무렵부터 강용석은 ‘고소의 아이콘’으로 떠오른다. 2011년 서울시장에 출마한 박원순 후보, 서울대 김홍종 교무처장에 이어 2012년에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고발했다.

강용석의 고소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1년 KBS <개그콘서트>의 사마귀유치원 코너에 출연한 개그맨 최효종이 “국회의원을 모욕했다”며 고소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2012년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특례 의혹을 제기하다 그것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국회의원에서 물러난 후 2013년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설립했다.

이후 강용석은 뉴스가 아닌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당시 강용석은 같은 고등학교 동문인 주영훈이 “비호감을 콘셉트로 방송활동을 시작하라”고 한 조언을 듣고 본격적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강용석의 고소한 19>, <SNL코리아>, <썰전>, <더 지니어스>, <수요미식회> 등에 출연하면서 방송인으로 자리 잡았다.
 

도도맘과의 불륜설 이후 유튜버로 변신

방송인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강용석은 2015년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와 불륜설에 휩싸인다.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남편이 아내와 강용석이 불륜을 저질렀다며 강용석에게 손해배상금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고, 강용석은 출연 중인 방송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그해 4월 강용석은 김미나 씨와 함께 김미나 씨 전남편의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해 소송취하서를 작성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서 “미필적으로나마 권한이 위임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식한 것을 알고 있음에도 소송취하서를 제출했다는 점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받은 뒤 법정구속이 됐지만,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풀려났다.

소송서류 위조 혐의로 재판을 받던 2018년 김세의 전 기자와 ‘가로세로연구소’를 설립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우파의 시각에서 주로 정치와 시사 관련 영상을 올리지만 사회 이슈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가로세로연구소>는 결혼 소식을 알린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방송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건모 성폭행 의혹 방송 후 2020년 1월 18일 기준 유튜브 구독자가 55만5000명을 넘었다. 강용석은 김건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의 법률대리인을 맡아 검찰에 김건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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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니퍼  ( 2020-01-26 )  수정 삭제    답글 찬성 :0   반대 : 0
첨부터 김건모 믿었다.그 인성을 보면 알지 왜 개편 들고 기사를 그런식으로 자꾸 써너가던 기자뉨 들도 실멍스럽네요.하나를 보면 열을 알지 그동안 강용석이 하는 인성과 김건모의 삶을 다시한번 뒤돌아 봤으면 좋겠어요.처음부터 사건 터지자 마자 나는 김건모 페이스북 메신저에 위로 글 계속 올렸죠.정말 노래 잘하는 진품가수 하나 죽일려고 작정헌 인간들 30억 손해 강용석이 물어주면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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