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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 신격호 회장 발인일, 고인 휴면계좌 조회한 이는 누구?

유산은 1조, 휴면계좌 액수는 불과 수십만원

2020-01-22 23:17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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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세 일기로 영면에 들어간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개인 자산만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은 가늠하기 힘들 만큼 큰 금액이다. 그런데 고인이 남긴 자산을 확인하러 유가족 중 누군가가 고인의 휴면계좌를 조회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휴면계좌 예금액을 조회하러 누군가가 강남서민금융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방문날짜가 놀랍다. 금융지원센터를 방문한 날짜는 1월 22일 오전, 고인의 발인일이었다. 고인이 장지인 울주군 선영에 안장되기도 전이다.
지난1월 19일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세상을 떠났다. 한국 경제계 거물이 영면했다는 소식에 그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개인사 만큼 재산에 대한 관심도 높다. 고인이 보유한 개인 재산은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롯데지주 지분율 3.10%, 롯데칠성음료 1.3%, 롯데쇼핑0.39%, 롯데제과 4.48%등의 상장사 지분을 보유했다고 알려졌다. 비상장사인 롯데물산 지분은 6.87%이다.그가 보유한 인천시 계양구 골프장 부지 166만 7392㎡를 가지고 있는데, 추정 가치는 4500억 원대다. 일본에서는 광윤사0.83%, 롯데홀딩스 0.45%, 롯데그린서비스 9.26%, 패밀리10.0%, 크리스피크림도넛재팬20.0%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고인이 남긴 자산이 구체적으로 얼마인지 유가족들이 확인에 들어갔다는 전언이다. 고 신격호 명예회장을 태운 운구차량이 울주군 선영으로 향하던 1월 2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강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로 신 명예회장의 휴면예금을 알아보러 유가족 중 누군가가 방문했다고 한다. 장례절차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고인의 장례식장인 서울아산병원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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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신격호 명예회장의 영결식에 참석한 유가족들. (앞 줄 왼쪽부터) 둘째며느리 시게미쓰 마나미 여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부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첫째며느리 조은주 여사.

 
휴면계좌 확인 및 지급신청은 유가족 권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휴면예금찾아줌'은 휴면예금을 한 번에 조회하고 찾을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은행예금은 5년, 우체국 예금은 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경우 휴면예금으로 분류한다.

휴면예금은 원칙대로는 본인이 찾아야 하지만 본인이 사망할 시에는 상속인이 피상속인(사망자)의 사망일 및 주민등록번호가 기재된 기본증명서, 사망진단서 등 사망자 기준의 가족관계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 상속인 신분증이 필요하다.

유언장이 있다면 고인의 휴면예금액을 조회할 수 있는 사람은 늘어난다. 유언장을 집행하는 변호사와 고인처럼 생전 한정후견을 받은 인물이라면 유언장을 갖고 있는 한정후견인이다. 신 명예회장의 한정후견을 맡은 사단법인 선은 고인의 사망과 함께 한정후견 권한이 종료됐다. 때문에 상속인인 네 자녀의 대리인이 방문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서민금융지원센터를 찾은 유가족 측 인사가 확인한 고인의 휴면예금은 불과 수십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의 휴면예금을 확인한 뒤 확인증을 발급받았을 뿐, 계좌의 잔고를 찾아가지는 않았다고 한다.
 
1조원, 그리고 휴면예금액 수십만원은 누구에게로?
고인이 남긴 휴면예금 수십만원을 포함해 다른 1조원 향방은 어떻게 될까. 신 명예회장이 별도로 유언장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남은 재산은 분할상속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유언장이 있었다고 해도 유언장 작성 시점에 따라 효력발생 여부가 결정된다. 유언장 작성시점에 고인이 의사결정 능력이 상실된 상태였다면 유언장이 존재해도 효력이 발생하지 않는다.

상속법에 따르면 고인의 재산은 배우자와 자녀들에게 상속된다. 고인의 유족은 시게미쯔 하쓰코 여사,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신동주 SDJ코퍼레이션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이다. 하지만 대법원 전자가족관계 등록시스템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의 법적 배우자는 신영자 이사장의 친모인 고 노순화 여사 뿐이다. 하쓰코 여사와 서미경 씨는 법적 배우자가 아니기 때문에 상속권이 돌아가지 않는다. 때문에 신 명예회장의 개인 재산에 대한 상속권은 네 자녀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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