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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중 30% 내놓아라” 논란, 포방터 상인회장 직격인터뷰… ‘골목식당’ 포방터 연돈 돈가스 제주 이전 후폭풍

2020-01-09 16:26

취재 : 이근하 기자  |  사진(제공) : 여성조선DB, 조선일보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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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방터 돈가스집’ 연돈이 제주도에서 새로이 영업을 시작한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으나, 사장 부부의 이사 배경을 두고 여전히 설왕설래 중이다. 상인회장이 매출 중 30%를 발전기금으로 요구했기 때문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반면 상인회장은 자신이 돈을 요구했단 주장에 강력히 부정했다. 여전한 포방터 논란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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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선일보>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종원도 말 못한 연돈이 포방터 떠난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내용을 종합해보면 돈가스집 사장 부부가 이사하게 된 이유는 포방터시장 상인회장과의 마찰이었고, 이에 따른 피해를 다른 상인들이 보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승미 서울시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가스 사장님한테 듣기론 (상인회장이) 매출의 30%를 달라고 했다. 상인회 상의 없이 (SBS < 백종원의 골목식당>)출연 가게에 발전기금 30%를 요구했다”며 상인회장의 태도를 지적했다.
 
앞서 백종원 대표가 12월 18일 <골목식당> 방영분에서 돈가스집이 떠난 이유가 비단 ‘민원’ 뿐만이 아님을 시사한 것과 맞닿아있다. 그는 “대기 손님이 많아지고 민원이 늘자 더 피해주지 않기 위해 이사한 줄 안다. 진짜 이유는 파장이 커서 말 못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 (포방터시장에서) 벌어졌었다”고 얘기한 바 있다. 백 대표의 발언 직후 ‘상인회 텃세’가 돈가스집을 내몰았다는 논란이 불거졌고, 시장 전체를 향한 지탄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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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미 의원이 <조선일보> 유튜브에서 포방터시장 상인회장과 돈가스집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승미 의원이 전한 상인회장의 발전기금 요구 사항이 사실이라면, 논란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상인회장과 돈가스집 간 갈등이 애꿎은 상인들에게까지 번진 셈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상인들은 “상인들이 질투해서 몰아냈다는 게 너무 황당했다. 왜 그렇게 이야기를 하나”, “욕하다 말겠지, 말해봤자 바위에다가 돌로 치는 거 하고 똑같으니까”, “상인들은 내용을 모르잖아요” 등 반응을 보이며 ‘텃세 논란’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포방터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지난해 12월 19일 취재를 위해 포방터시장을 직접 찾은 당시 상인들의 반응도 다르지 않았다. 식당을 운영 중인 한 상인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상인회에서 왜 저를 몰아내. 다 좋아하지. 돈가스 먹으러 왔다가 기다리는 동안 다른 가게도 들르고 주전부리도 먹고 가는데 얼마나 좋아. 그래서 저기 꽈배기집은 대박 터졌지. 분식집도 그렇고. 같이 잘될 수 있으니까 싫어할 이유가 없었어. 소통을 했어야 했는데 서로 그러질 못해서 이렇게까지 된 게 아닌가 싶지….”
 
한편 상인회장은 자신이 돈을 요구했단 주장에 강력히 부정했다.
 
다음은 포방터 시장 상인회장과 일문일답이다.
 
발전기금 명목의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런 사실이 없다. 모든 말이라는 게 실행 가능성 있는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이야기 한 적 없다.”
 
‘30%’라는 구체적인 수치까지 이야기 되지 않았나.
“포방터시장에서 가전제품, 귀금속 등 34년 간 장사를 했었다. 근데 경영학 공부를 좀 해보니 헛장사를 했더라. 경영학을 통해 배우길 장사 수익이 남으면 10%, 20%, 30%씩 별도로 모았다가 재투자를 해야 한다. 재투자라는 건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하든가 가게 내부 수리라든가 이런 걸 꾸준히 해야 하다는 거다. 상인회원들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교육적으로 얘기 한 적은 있다." 

정확히 언제 이야기 한 건지. 
"(골목식당) 방송 나가기 전에 한 번, 그 이후에 한 번 했다. 근데 그 말이 이상스럽게 돌더니 그런(발전기금 요구)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 골목식당 참여한 분들을 별도로 만나서 해명을 했다. 내가 그렇게 이야기 한 적도 없고, 여러분들 잘 되라고 조언은 한 적있다. 생각해봐라. 30%를 내놓으라고 하면 여러분들이 내놓을 사람이냐. 할 수 없는 얘기다. 내 해명을 꼭 들어달라, 오해하지 말라고 했다.” 
 
돈가스집이 왜 떠났다고 생각하나.
“시장 상인들이 굉장히 아쉬워한다. 텃세가 있었다고 하는데 절대 없었다. 주차장 관리도 (상인)회원들이 해줬고, 사람들이 연돈 어디에 있냐고 물어보면 안내해줬다. 100% 협조적이었다. 음해하거나 폄하하는 걸 들어보질 못했다. 근데 이상스럽게 안 좋은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고 상인회를 못된 사람들처럼 이야기하니 답답하고 서운한 게 많다.” 

상권을 되살리려는 취지 하에 시작된 <골목식당>은 포방터 시장에서는 예상치 못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에 대해선 각각의 시각이 다를 순 있겠지만, 분명한 건 ‘잘 되던’  포방터 연돈 돈가스 집이  제주도로 옮기고 결국 포방터 시장은 다시 예전의 ‘고요한 골목’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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