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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는 중졸... 부정입학 의혹, 조국 딸 고려대 입학 취소 가능성은?

2019-11-16 17:07

글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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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 모씨의 입학취소 여부에 대해 고려대가 입장을 밝혔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 명의로 낸 입장문에 “조 씨의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장관의 딸 조 모씨의 입학취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대는 11월 15일 정진택 총장 명의로 교내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발표했다. 

고려대는 조 씨의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분명한 원칙과 규정에 입각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 전형자료에 중대한 하자가 발견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입장은 바뀌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 씨가 2010년 고려대 입학 당시 제출한 서류는 병리학 논문 제1저자, 공주대 인턴활동 기록, 단국대 의대 체험활동 증명서, 국제학회 발표 논문 초록 제3저자 등재, 서울대 공익 인권법센터 인턴활동 확인서 등이다.
검찰수사 결과 고려대 입시에 쓰인 병리학 논문뿐 아니라 단국대 의대 체험활동 증명서 등이 허위, 위조 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고려대 입시는 공소시효가 만료돼 조 씨 어머니 정경심 교수의 공소사실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공소장에 자녀입시비리와 관련된 내용은 사문서 위조, 허위 공문서,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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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5일 고려대가 학교홈페이지에 게재한 입장문.


고려대, 조 씨 입학취소여부 추가 검토 필요해

고려대는 지난 8월 조 씨의 단국대 의대 논문 제1저자 논란이 불거지자 “논문작성과정 등에 하자가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 조사에 들어간 뒤 입학 취소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냈다. 그로부터 1개월 뒤 대한 병리학회가 조 씨가 참여한 논문 등재를 취소하자 “검찰 수사 중인 사안이라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15일 고려대가 낸 입장문에는 “검찰의 수사 결과를 기다렸지만 정경심 교수의 추가 공소장에는 본교 입학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며 “자체조사결과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는 본교 사무관리 규정에 의해 모두 폐기돼 (조 씨의 전형자료가) 제출됐는지 확인이 불가했다. 논란이 되는 자료의 제출 여부를 다각도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가 인턴십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공주대는 조 씨의 인턴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임경호 공주대 연구윤리위원장은 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조 씨는 조류배양 및 학회발표 준비라는 인턴과제를 충실히 임했다”며 “당시 담당교수인 김 모 교수와 조 씨가 2008년 7월 주고 받은 이메일을 봤는데 과제에 대해 진지하게 피드백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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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정경심 교수를 만나러 서울구치소를 찾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공주대 “문제없다”, 부산대 “법원판단 기준 결정”
 
부산대는 조 씨의 입학취소에 대해 “법원의 최종판단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내부지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조 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경력, 동양대 보조연구원 활동 경력, 공주대 인턴경력,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했다. 동양대 총장 표창장 기록은 검찰이 조 씨의 어머니 정경심 교수가 총장 명의를 위조했다는 혐의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 외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와 한국과학기술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동양대 보조연구원 활동 경력, 부산지역 모 호텔 인턴 활동 증빙서류를 허위로 판단했다.

조 씨의 부정입학 의혹으로 고려대 입학 취소 여부에 대해 관심이 쏠리자 비슷한 사례였던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학취소가 다시 주목받았다.
정 씨는 2015학년도 이화여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원서접수 마감 이후 얻은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수상실적을 면접평가에 반영해 승마특기생으로 최종합격했다. 서울시 교육청 감사결과 정씨는 고등학교 때 허위 공문으로 출석을 인정받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음에도 수행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정황이 밝혀지면서 정 씨는 이화여대 입학이 취소됐다.

정 씨가 청담고에 재학할 당시 승마 훈련 일정을 허위로 제출해 출석일수가 미달된 사실도 밝혀졌다. 서울시 교육청은 정 씨가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충분히 이수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정 씨의 청담고 졸업을 취소했다. 그 결과 정 씨는 최종학력이 중졸로 남았다.

한편, 조 씨는 10월 4일 tbs<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고려대와 부산대 의전원 입학취소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학과 대학원 입학취소가 가능할 수 있다는 기사를 봤고 검찰에서 표창장 위조나 입시 방해로 기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고졸이 돼도 상관없느냐”는 질문을 하자 조 씨는 “그러면 정말 억울하다. 인생 10년 정도가 사라지는 거니까. 그런데 저는 고졸이어도 상관없다고 생각 한다”며 “의사가 못 되더라도 이 사회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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