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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일기’ 구혜선·안재현 부부에게 무슨 일이?

#구혜선이혼 #안재현의변심

2019-08-27 09:43

취재 : 장가현 기자  |  사진(제공) : 뉴시스,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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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이혼 위기에 처했다. 그런데 양측의 주장이 다르다.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이고 안재현은 이미 구혜선과 이혼하기로 했다고 말한다.
‘구님’을 꿀 떨어지게 바라보던 눈이 차가워졌다. 구님은 남편 안재현이 아내 구혜선을 부르던 애칭이다. 몇 년 전 tvN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모습을 자랑한 바 있던 두 사람이 별안간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위기를 알린 것은 구혜선이다. 그는 8월 18일 자신의 SNS에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이 이혼을 원하지만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안재현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다음 날 19일에도 구혜선의 폭로는 이어졌다.

구혜선은 올해 6월에 안재현이 있는 HB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그때만 해도 두 사람 사이에는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굳이 남편의 소속사로 이적하진 않았을 것이다.
 

구혜선이 밝힌 이혼 사유는 안재현의 변심

구혜선의 글을 토대로 이혼 정황을 정리하면 이렇다. 안재현이 결혼 생활에 권태감을 느껴 이혼을 요구했고 구혜선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다 구혜선은 남편과 소속사 대표가 자신을 험담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봤다. 그는 부부간의 신뢰, 회사와 소속배우 사이의 신뢰가 모두 무너졌다 생각했고, 안재현에게 두 사람이 주고받은 메시지를 자신이 봤다는 것을 알렸다. 구혜선은 자신의 입장을 밝히려 소속사 대표를 만났다. 대표는 그가 원한다면 계약을 해지해주겠다고 했다. 구혜선은 소속사를 떠나기로 하고 이혼에 대한 사항을 조율하고 있었다. 안재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신서유기>가 방영되기 전에 이혼 소식을 알리길 원했으나 구혜선은 딸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은 어머니 상태가 괜찮아지면 알리자고 했다. 안재현은 구혜선의 어머니를 만나길 꺼리며 전화로 이야기했다 했지만 구혜선은 어머니를 직접 만나서 설명하라며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안재현의 태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이혼 발표 시기를 놓고 조율하던 중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신의 동의 없이 이혼 발표를 할 예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는 먼저 SNS에 글을 올리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이 이혼을 폭로한 지 몇 시간 지나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에서 “지금까지 서로 간에 진지한 논의를 거쳐 진행된 이혼 합의 과정이 모두 생략된 채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올린 부분은 유감”이라고 전했다. HB엔터는 “두 배우는 최근 여러 문제로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고, 진지한 상의 끝에 서로 협의해 이혼하기로 결정했다. 변호사를 선임한 구혜선이 이혼 합의서 초안을 작성해 안재현에게 보냈고 (안재현에게) 빨리 변호사를 선임해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구혜선은 8월 중 이혼조정신청을 하고 9월에 이혼을 마무리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소속사가 입장을 내자 구혜선도 다시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소속사 대표와 함께 자신에 대한 험담을 한 카카오톡 메시지를 봤고 배신감에 (본인이) 이혼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을 바꿨다. 덧붙여 “이혼 이야기는 했지만 아직 합의하고 사인을 한 상황은 전혀 아니”라며 “소속사는 저와 상의 없이 입장문을 냈고 저는 가정을 지키고 싶다”라고 반박했다.

구혜선의 입장문에는 신혼집 문제도 포함됐다.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해 경기도 용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안재현의 명의로 산 집에서 살던 두 사람은 올 초 서울 금호동으로 이사를 했다. 그러다 사이가 나빠지면서 안재현이 집을 나왔고 지금은 별거 중이다. 구혜선이 공개한 문자에는 “내가 회사도 나가고 이혼하면 일이 없을 테니 용인 집 잔금 입금해줘”라는 내용도 있었다. 아직 두 사람 사이에 해결되지 않은 채무관계도 있어 보인다.

8월 20일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입장을 냈다. 법무법인 리우 정경석 변호사는 “두 사람이 이혼에 ‘협의’한 적은 있지만 ‘합의’한 적은 없을 뿐 아니라 서명이나 날인도 하지 않았다”며 “구혜선이 밝혔듯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주취 상태에서 많은 여성들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을 지속해 의뢰인의 스트레스가 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혜선은 어머니를 위하는 마음과 가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이 현재도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구혜선과 소속사의 문제도 다시 짚었다. 변호인은 “구혜선은 소속 연예인의 사생활에 일방적으로 관여해 신뢰를 깬 소속사와도 더 이상 함께할 수 없어 빠른 시일 내에 전속계약 관계가 종료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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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2017년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

남편보다 내가 더 사랑해

두 사람의 이혼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구혜선이 했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그는 6월에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한 전시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기자간담회에서 “남편은 내가 지금 뭐 하러 갔는지도 아마 모르고 있을 거다. 오늘 기사가 나오는 것을 보고 남편도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출간한 소설 <눈물은 하트모양> 출간기념 인터뷰에서는 두 사람 중 누가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구혜선은 “제가 더 사랑하는 것 같다. 남편은 저를 아주 잠깐 사랑했던 것 같다. 요즘 내가 너무 남편을 사랑하고 있다. 사랑꾼 이미지 나한테 다시 줘야겠다. 연애 때는 내가 먼저 연락하는 게 싫었는데 요즘은 내가 먼저 전화해 어딘지 물어본다”며 씁쓸하게 답했다.

구혜선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알리는 데 반해 안재현은 묵묵부답이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전달했을 뿐이다. 소속사 관계자에게 두 사람의 불화가 언제부터 시작되었으며, 현재 어떻게 진행 중인지 물었다. 관계자는 “두 사람이 진지한 논의를 거쳐 이혼 합의를 했다는 것만 알고 언제부터 불화가 있었는지 알 수 없다”며 대답을 피했다.

구혜선과 안재현은 2015년 방영된 드라마 <블러드>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고 2016년 5월 부부가 됐다. 2017년 예능 프로그램 <신혼일기>에 출연해 알콩달콩한 부부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혼은 이미 피할 수 없게 됐다. 함께 행복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진실공방만 남았다. 연인 사이에 좋은 이별은 없다는 말처럼 그들도 서로를 할퀴며 헤어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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