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벤트
  • 동영상
  • 카드뉴스
  • 조선뉴스프레스멤버십
  • 카카오스토리
  •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ISSUE
  1. HOME
  2. ISSUE
  3. hot issue

#조현아·조현민 자매 경영 복귀? #‘명품 밀수’ 1심 끝난 조현아의 미래는?

2019-06-26 16:50

취재 : 임언영 기자  |  사진(제공) : 조선일보DB

  • 메일보내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조현민 전 대항항공 전무가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물컵 갑질’ 논란으로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년 2개월 만이다. 재계에서는 조현민 전무의 경영 복귀를 한진가 3세의 형제경영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땅콩회항’ 사건의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도 타진되고 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복귀했다.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 전무는 6월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로 출근했다. 지난해 4월 ‘물컵 갑질’ 사태 직후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 지 14개월 만의 복귀다. 그동안 특수폭행·업무방해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및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았다.

조 전무는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여객마케팅부 전무 직책과 진에어 부사장(마케팅본부장), 한진칼 전무,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 한진관광 대표이사 부사장, KAL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 부사장 등으로 재직했다. 이번에 복귀하면서 맡은 직책은 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그가 맡은 업무는 한진그룹 사회공헌활동과 신사업 개발이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조 전무의 경영 복귀는 그간 상속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한진그룹 3남매가 상속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을 일치시켰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그가 복귀한 이후 대한항공 직원연대 등은 “반성도, 처벌도 없는 조현아 전무의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히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주회사 한진칼 2대 주주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도 조 전무의 복귀를 두고 “책임경영의 원칙에 반한다”며 선임 배경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조 전무는 한진의 기업가치를 훼손해 주주와 임직원 등에게 막대한 피해를 줬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이에 한진그룹은 “조 전무의 재선임은 한진칼 내규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조 전무는 검증된 마케팅 전문가로, 매출 증대 등 주주가치를 제고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정면 반박했다.
 

반성도, 처벌도 없는 이른 복귀?
한진 “내규에 따른 적법한 절차”

조 전무의 복귀에 대한 비난이 일자 한진그룹은 이틀 뒤인 12일 입장 자료를 냈다. “조현민 전무는 대한항공과 진에어 등 그룹에서 10여 년 이상 광고와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며 스토리텔링 기법 광고, 차별화된 마케팅은 물론 이와 연계한 CSV(Creating Shared Value) 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온 바 있다”며 “풍부한 마케팅 경험을 토대로 그룹의 전반적인 매출 증대 및 이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작년 4월 조현민 전무의 ‘물컵 사태’ 논란으로 진에어 주가가 하락했다는 주장에 관해서도 “지난해 중반부터 지속된 경기변동 및 유가 등 대외요인으로 항공업종 전반적으로 주가 하락이 발생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또 다른 지적인 보수와 퇴직금에 대한 문제나 임원 재선임 이슈에 관해서는 “회사 내규에 따른 것으로 임원 채용은 이사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본문이미지

‘언니’ 조현아 미래는?
재판 결과 나올 때까지 복귀는 미지수

조현아 전 부사장의 복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함께 대한항공 여객기를 사적으로 이용해 해외에서 구입한 명품백 등 개인물품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지난 6월 13일 내려진 1심 결과에서 조 전 부사장은 6월 13일 명품 밀수 관련 재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과 추징금 6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 고용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형을 구형받아 큰 문제가 되지는 않게 됐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태 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가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인 2018년 3월 칼호텔네트워크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동생 조 전무의 ‘물컵 갑질’ 사태가 발생한 이후 조 전 부사장에 대한 논란이 다시 불거져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상태다.

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호텔면세사업본부에서 경영 수업을 시작해 대한항공 호텔기판사업본부, 기내식사업본부를 거쳤으며, 칼호텔 대표이사를 지냈다. 대한항공 호텔사업본부 본부장, 한진관광 대표이사를 거쳐 대한항공 기내서비스, 호텔사업부문 총괄부사장으로 한진가 호텔사업부문을 경영해왔다. 업계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재직 당시 호텔 등 서비스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만약에 복귀를 한다면 한진칼과 칼호텔네트워크를 통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조현민 전무의 복귀에 이어 조현아 부사장까지 복귀할 경우, 상속세 납부와 한진가의 경영권 승계는 일단 갈등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향후 한진칼의 2대 주주인 KCGI의 공세와 남매간 경영권 분담 수위에 따라 돌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한진칼이라는 지주회사가 대한항공, 한진, 진에어, 칼호텔네트워크, 정석기업 등을 거느리고 있어 계열 분리가 용이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한진 3남매의 향후 행보에 더욱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Copyright ⓒ woman.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 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1. 메인으로
  2. 기사목록
  3. 맨 위로
글쓴이 :      비밀번호 : (숫자 4자리를 입력해주세요)
  [필수입력] 그림의 영문, 숫자를 입력하세요.